경기도는 도민의 기후·환경 관측 역량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기후위성’에 도민 이름을 각인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 하반기 발사를 앞둔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기후정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도는 420명을 추첨해 이름을 위성체 내부에 각인하고, 기후행동 실천 우수사례 30명을 ‘평범한 기후영웅’으로 선정해 위성 제작 현장 방문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이름과 연락처, 응원 메시지, 기후행동 실천사례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완료 후에는 이름이 담긴 ‘가상탑승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이벤트 신청 누리집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당첨자는 이달 30일 도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에 도민의 이름을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기후에 관심 있는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기후위성은 초소형 위성 3기를 활용해 도시 변화, 온실가스 배출, 재난‧재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향
경기도는 ‘제34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에서 고양시 세원고등학교와 용인시 흥덕고등학교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각각 ‘원탁(圓卓)’(세원고)과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흥덕고)로 높은 작품성과 무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양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수상은 단체상 5개 부문과 개인상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상에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까지 총 12개 팀이 수상했으며 개인상 부문에서는 지도교사상, 연출상, 희곡상, 스태프상,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이 35명에게 수여됐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4개 팀은 오는 8월 밀양에서 열리는 ‘제28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배우 오현철 씨 등 현직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소년 배우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폐막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DJ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동환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경기도는 지난 14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2024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가족 40가족, 총 20쌍의 결연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다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올해 결연식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선발된 결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견례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결연식에서는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에버랜드 체험 등 가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는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향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목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독거 북한이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결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가족처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말 기준 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만 1155명으로 전국(3만 1443명)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에 남북관계 회복 노력을 주문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대북 확성기 소음이 멈춘 지 사흘째”라며 “우리가 먼저 내민 손에 북한도 호응하며 확성기 소음을 멈춘 것은 평화가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민주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고 그 뿌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있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은 도부터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도 차원의 지속적인 남북협력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첫 남북정상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18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사용적합성 평가 ▲임상시험계획, 인허가 문서작성 컨설팅 ▲시판 후 임상시험 및 사용자 평가 등 4개 분야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사업에는 총 105개사가 지원하며 평균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는 12개사 모집에 82개사가 몰려 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참여하는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전문 플랫폼’을 통해 공동 수행된다. 선정 기업은 플랫폼의 지원 아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특히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급하고 상시 컨설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3일에는 광교에 위치한 경과원 본원 1층 광교홀에서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기관 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아주대병원, 고대안산병원, KTR, 한국
경기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빗물받이 약 90만 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집중 준설·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이력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정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호우와 침수피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침수피해 이력과 침수흔적도 등을 기준으로 지역별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된다. 우선순위는 ▲침수피해 이력가구 인근(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 내(2순위) ▲지하층 밀집 지역(3순위) ▲기타 일반 지역(4순위)으로 분류된다. 1·2순위 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조기 완료를 목표로 도 및 시군 본청, 읍면동 인력과 자율방재단 등이 투입되며 3순위 이하 지역은 환경미화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인력이 총동원된다. 도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도 안전관리실 소속 6개 과 124명의 인력을 시군에 직접 투입하고 시군별 정비 실적을 매주 확인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전 방어선 구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안전은 바닥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장마 전까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기 기후보험’이 국제무대에서 호응을 이끌어내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후경제 대전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석해 경기 기후보험을 주제로 한 정책 발표에 나섰다. 김 지사가 추진한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관련 상해 등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장하는 전국 최초 정책보험으로 도민 1400만여 명 전원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항목에는 진단비 10만 원, 위로금 30만 원 등이 포함되며 특히 기후취약계층에게는 입원비·이송비·정신건강 관리 등 추가 보장이 제공된다. 이 정책은 김 지사가 추진 중인 ‘RE100 달성’ 및 ‘기후경제 3대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중 하나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 공공복지 모델이다. 김 지사는 해당 정책으로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으로부터 전 세계 기후 정책을 선도하는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도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약 200개사를 선정해 ESG 진단 비용 전액을 도비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온라인 자가진단 후 전문 컨설턴트의 자료 검증, 인터뷰 등을 거쳐 기업별 ESG 평가보고서 및 개선 로드맵을 제공받으며 경영평가에 따라 인증서도 발급된다. 우수 평가 기업에는 ▲수출입은행·농협은행 대출 금리 ▲무역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보험증권 ▲KOTRA 수출지원 ▲나이스디앤비 해외바이어 매칭지원 등 금융·수출 분야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나이스디앤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지방세 납세증명서, 중소기업확인서, 최근 3개년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적격 심사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 경제과학진흥원 ESG지원팀 또는 나이스디앤비 평가지원센터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ESG 진단부터 개선까지 한 번에 지원해 중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여름철을 앞두고 ‘햄버거병’ 예방을 위해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360곳을 대상으로 특별수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햄버거병은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으로 설사, 복통, 구토, 혈변 등을 유발하며 덜 익힌 분쇄육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 특사경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12개 센터 소속 수사관 920명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제품 표시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축산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이다. 관련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제품 표시기준 위반하면 3년 이하 지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소비기한이 경과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거나 축산물의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기이도 도 특사경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집중 수사를 통해 도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 누리
경기도는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비관리청 도로공사 현장 6곳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비관리청 도로공사는 도가 직접 시행하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도의 허가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가 주도하는 사업에 비해 안전·재난 대응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토목시공 및 품질·안전 등 외부 민간전문가와 함께 연천, 안성, 용인, 이천 등 4개 시군 내 6개 공사 구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지는 ▲연천 지방도 317호선 두일~석장 구간 ▲안성 지방도 321호선 만정지구 진입도로 등이다. 또 ▲용인 국지도 84호선 중리~천리 구간 및 반도체클러스터 진입도로 ▲용인 321호선 동경내장 교차로 ▲이천 국지도 70호선 백사면 공공임대주택 지구 외 도로확장 공사 구간이 포함된다. 점검 사항은 절개지 붕괴 위험, 낙석 발생 가능성,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등 배수시설 관리 상태, 임시 가시설물의 고정 상태 등이다. 토사 유출이나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은 외부전문가 진단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 식별하고 기술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점검 결과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보완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