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21~2024년 4년간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450개소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노동정책으로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있는 경비·청소노동자에게 휴게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올해도 28개 시군과 협력해 392개소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누적 설치·개선 수는 총 1842개소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휴게실의 지상 이전 ▲냉난방기·샤워실 등 필수 편의시설 확충이다. 도는 이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명·파주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수렴된 의견은 올해 하반기 점검 및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홍규 도 노동국장은 “경비·청소 노동자는 도민의 안전과 생
경기도는 28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며 도민들에게 폭염 대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가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 중인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달(1~26일) 발생자만 438명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전체 환자 수(78명)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중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순으로 많았다. 실내 발생도 작업장(8.5%)과 자택(5.3%)에서 다수 확인돼 냉방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무더위 쉼터 이용이 권장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5.1%, 성별로는 남성이 8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주요 고위험군으로 지목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열경련 등도 보고됐다. 특히 도는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사례는 고령자가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도는 고령자의 야외활동 시 각별
경기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도 전역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파주(38.5℃), 가평(37.9℃), 포천(36.7℃) 등지에서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 35℃ 내외로 크게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예상되는 등 한 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30명이 발생해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50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명) 대비 무려 약 185% 증가한 수치이며 근래 폭염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18년 동기(280명)와 대비해도 약 80%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이달에만 이천·파주·성남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주로 고령자나 야외 활동 중 쓰러진 사례였다. 가축피해도 잇달아 발생했다.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 기준 누적 252건, 8만 1077수의 가축 피해가 집계됐다. 이밖에도 응급 이송은 누적 300건, 현장 처치 72건, 의료상담 8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도 및 경기주택공사 사업장 3개소의 작업을 중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5 지페어(G-FAIR) 아세안+’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페어 아세안+는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및 인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도가 개최하는 지페어(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의 하나다. 특히 올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상담을 운영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에 대안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해 116건, 약 27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뷰티·헬스 및 소비재 품목 중심으로 61건(190만 달러 상당)이 계약 체결 또는 추진 단계에 진입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55건(80만 달러 상당)의 실질적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기업들은 “사전 바이어 매칭의 정확성과 통역 등 지원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인도네시아 바이어는 도내 주방기기 제조사 P사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2만 8000달러 규모의 납품을 협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16~17일 베트남 호치
경기도는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복지어울림센터’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된 이후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거리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집수리 지원 사업 ▲창업보육센터 설치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어울림센터는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16-10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792㎡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주거복지센터, 하늘정원 등 복합 복지 프로그램과 주민 활동 공간을 갖춘 지역 거점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에 둘러싸인 지형적 고립지역으로 1990년대 신시가지 개발 이후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된 곳이다. 도는 복지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원도심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목표는 원도심의 활력 증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어울림센터가 지역에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잇는 광교 중심보행축 구간을 정비하고 중심광장에 코스모스와 댑싸리 등을 심어 가을꽃 명소 조성을 추진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말까지 ‘경기융합타운~수원컨벤션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도서관 개관식’과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서관 국제컨퍼런스’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조치다. 도는 행사 기간 동안 광교 일대에 약 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크게 ▲중심보행축 정비 ▲중심광장 조경 및 보행로 정비로 구성된다.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도보를 통해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심광장과 센터 사이에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현재는 이 구간 중심보행축이 미비해 약 300m를 우회해야 한다. 횡단보도 공사는 다음 달 22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중심광장도 보행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정비된다. 도는 연면적 1만 1455㎡ 규모의 광장 내 노후 야자매트를 교체하고 유공관 설치와 쇄석 포설을 통해 배수·내구성을 개선한다. 또 광장 내 82
경기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도 전역에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주(38.7℃), 파주(38.4℃), 가평(38.3℃) 등지에서 체감온도 35℃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하루 29명(사망 1명 포함)이 발생해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46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0명) 대비 무려 약 176% 증가한 수치이며 폭염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18년 동기(272명)와 대비해도 약 72%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이달에만 이천·파주·성남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으며 주로 고령자나 야외 활동 중 쓰러진 사례였다. 이밖에도 응급 이송은 누적 294건, 현장 처치 69건, 의료상담 7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현재 무더위쉼터 8500여 곳과 이동노동자 쉼터 32곳, 소방서 쉼터 20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에는 살수차 138대가 투입됐다.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는 491명에 달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한 안전 확인이 3만 87
경기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장애인 청년 대상 인턴십(기업체험) 제도를 신설하고 올해 시범적으로 참여자 31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청년 기회 로그 IN, 경기도 희망저축 ON’ 행사에서 나온 정책 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수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행사에서 나온 정책 제안은 ‘도내 공공기관 장애인 청년 인턴제’로 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취업동아리가 제안했다. 도는 이를 반영해 올해 2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섰으며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이다. 인턴 모집은 1차(16명)와 2차(15명)로 나뉘어 총 31명을 선발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내달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최종 합격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사전 기초 직업훈련을 받은 뒤 오는 9월 각 기관에 배치된다. 2차 모집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나머지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한다. 도는 참여자들이 업무에 원활히 적응할 수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6일 만에 도내 전체 지급 대상자의 77.2%에 해당하는 1047만여 명에게 총 1조 6770억 원이 지급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 1658명이며 지급예정액은 2조 1826억 원 규모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카드 727만 명(1조 1450억 원) ▲경기지역화폐 212만 명(3483억 원) ▲선불카드 45만 명(873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신청률은 화성시가 80.8%로 가장 높았고 오산시(79.8%), 수원시(79.5%)가 뒤를 이었다. 이번 신청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하남시에 거주하는 1919년생 선우 할머니로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장애인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대리인이 없는 거동 불편 주민이나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신청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은 경기도콜센터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주인데도 전체 대상자의 80% 가까운 도민이 신청했다”며
경기도의회가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연천군에 ‘의정연수원’ 건립을 추진하며 지방의정 전문성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의정연수원은 단순 연수 공간을 넘어 지방의회 구성원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역량 강화의 중심지이자 지역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의정연수원은 전국 최다 지방의원을 보유한 도의회의 입법수요 및 인력구조를 반영해 추진된다. 도의회는 지방자치의 확대와 도민의 정책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맞춤형 의정교육 체계 구축과 의회사무처 전문 인력 양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기존 국회나 중앙기관에 의존해 온 연수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함으로써 의원들의 정책개발 능력과 입법 품질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의원의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 분야에 따른 실무 교육 운영이 가능해져 다양한 지역 현안에 맞는 정책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회사무처 소속 입법지원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병행돼 의원-직원 인력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도의회의 정책 입안과 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