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직접 시행 중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장 9곳에 대한 폭염 대응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가평 조종천(상면·청평), 포천 왕숙천, 양주 청담천, 남양주 구운천, 양평 흑천, 용인 금어천, 김포 가마지천, 수원 원천리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에서는 ▲근로자 쉼터(그늘막) 설치 ▲시원한 물 제공 ▲충분한 휴식 제공 여부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도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일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경기도 극한 폭염 긴급 대책’ 이행 여부도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도입, 별도 가입 없이 온열·한랭질환, 감염병, 기후재난으로 인한 상해에 대해 최대 50만 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