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도 자매결연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과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관세 전쟁‘ 우려 속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과 지방정부 외교의 해법을 모색했다. 두 정상급 지방정부 수장의 회동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비 수상은 한국·일본·말레이시아 순방 중 수원을 찾아 김 지사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동행하며 양 지역 우호를 다졌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C주 주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업무 교류 연회)’에도 김 지사를 초청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트럼프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며 특히 수상님의 결단력은 진정한 경제주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정무 외교가 경직된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의 실용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BC주는 18년의 우정 속에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이어왔다. 실질적 글로벌 협력 틀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비 수상도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경기도는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청년 1091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대 500만 원의 활동비와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속 가공업체인 디자이너 조혁빈 대표는 2023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장장이 견습생으로서 전국의 금속 장인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도의 지원을 받아 여러 장인들과 협력했으며 현재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 금속 가공업체 ‘자이너’를 창업해 전통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칼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 대표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풀어내며 청년의 고민과 도전 과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극에는 도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 이진아 씨도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년들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용’이 돼라”고 조언하며 힘을 실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을 향해 “알을 바깥에서 깨주는 어미 닭처럼 사회가 먼저 노력해야 하고 병아리 역시 안에서 같이 쪼아야 진정한 변화가 이뤄
경기도는 장기요양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노인복지 정책 홍보를 위해 도청 1층 로비에 홍보부스 ‘온(溫)-돌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로 ▲사업홍보존 ▲사진전 ▲이동상담소 등 총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사업홍보존에서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AI 노인말벗서비스’ 등 도 노인복지 사업과 함께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및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주요 업무를 소개한다. 사진전에는 ‘장기요양요원 따뜻한 돌봄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이달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노인인권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함께 전시된다. 이동상담소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장기요양보험제도 이용 방법과 관련 제도에 대한 전문 상담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 5곳이 참여한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도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장기요양요원이 어르신 돌봄의 현장에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우리 사회 필수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따뜻한
경기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분뇨 유출과 악취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폭우로 인한 침수, 재산 피해, 악취, 환경오염 등이 인근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퇴비사 지붕이나 축대 등 노후 시설에서 누수나 붕괴 위험이 커지는 만큼 해당 구조물의 사전 점검 및 보수가 필수적이다. 특히 퇴비사 입구나 경사지에는 모래포대 등으로 턱을 높여 침수 피해를 막고 배수로 정비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또 돈사 피트 유효공간 확보와 배수로 정비, 야외 퇴비 적치물의 철거, 방수포 덮개 설치 등 유출 방지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 도는 집중호우로 단시간 내린 많은 비가 내려 가축분뇨가 유출될 경우를 대비해 피트의 유효 공간을 30~50% 확보해 둘 것을 권고했다. 도는 시군 및 농가가 자체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퇴직 공무원 등을 활용한 지원교육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종광 도 축산정책과장은 “안내드린 사항의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가축·환경·주민 모두를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축산환
경기도는 고물가 시대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한 ‘천원매점’을 올 하반기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식품과 생필품을 시중 가격 대비 90% 이상 할인한 가격인 1000원에 판매하는 매점이다. 매점에는 즉석밥, 참치캔, 조미김 등 먹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등 생활용품이 공급되며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품목이 구성된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NH농협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천대학교, 평택대학교와 ‘대학생 천원매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전액 운영되며 학생자치기구가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또 이번 사업은 도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성과물로서 의미를 갖는다. 사회혁신플랫폼은 도민과 사회적경제 조직, ESG 협력 희망 기업 등이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민참여형 정책 모델로 천원매점은 지난 3월 플랫폼 회의에서 제안된 안건이었다.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천원매점은 캠퍼스 내 지역자원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학생 주도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본부에서 ‘경기 청소년 사다리 성장캠프’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청소년 사다리는 경제적 취약계층 청년의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위해 해외 연수 등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7월 해외 연수를 앞둔 청소년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자기 계발 계획 수립 및 팀별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특히 영어 회화, 해외 문화 이해, 해외 안전 수칙 교육 등 사전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연수 전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시간을 가졌다. 캠프에는 이번 연수에 동행할 멘토 6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 중 일부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자로 청소년들에게 본인의 성취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다리 프로그램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도전하는 소중한 정책”이라며 “실패와 좌절, 성공을 경험하며 원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기는 고3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캐나다와 영국으로 연수 국가도 늘어난 만큼, 참가자 모두가 더 많이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14개 시군, 총 23곳이 선정돼 국비 242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노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냉난방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공모에는 19개 시군에서 총 64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과 마을회관 각각 2곳 등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국토부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일반 사업의 두 배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준공 후 그린모델링 홍보 거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5억 원 중 242억 원을 국비로 충당하며 지난해 확보액(104억 원)의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도의 도서관,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대형 건축물이 다수 선정된 결과다. 사업은 이달부터 국비가 교부되고 하반기 지방비 확보를 통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며 전체 사업기간은 2026년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5년간 409곳의 공공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마을 어울림센터’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을 어울림센터는 송산면 사강리 687-8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247㎡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주도공간인 ‘마을회관’, ‘마을 아지트’과 방문객 이용공간인 ‘마을기록관’, ‘어울림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기능을 갖춘다. 특히 지하 주차장 58면을 확보하고 지상에는 포켓무대와 휴식공간 등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인근 사강시장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착공 예정지인 송산면은 3.1운동 발생지이자 과거 화성 서부권 생활 중심지였으나 인근 지역 대규모 개발로 인한 인구 감소와 정주환경 노후화로 쇠퇴가 가속화돼 왔다. 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역사·문화자산을 중심으로 주거환경개선, 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바다를 느끼는 거리 조성 ▲창업 컨설팅 ▲시장상권 활성화 ▲집수리 지원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기도는 사회와 단절된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관련 지원 대상을 500명으로 확대하고 오는 9일부터 1차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지난해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으로 처음 도입됐다. 도는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이라는 사업명 아래 지난해 206명의 청년과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며 올해는 대상자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상담, 일 경험, 반려동물 봉사, 지역 머물기 프로그램 등 맞춤형 콘텐츠로 지원 폭을 넓힌다. 참가자는 전문 상담가와의 초기 상담 후 욕구와 상태에 따라 심층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종료 이후 자조모임, 고립·은둔 청년 쉼터, 타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장기적인 일상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과 프로그램은 수원 2곳, 성남 1곳, 의정부 1곳 등 총 4개 거점기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며 희망자는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거점 기관은 고립·은둔 청년의 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지원 사업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해
경기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을 전국 최초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국가가 일부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은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은 가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도는 메리츠화재와 협력해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도는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통해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가입 절차의 간편함과 보험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향후 ‘타인 가입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에 도입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