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차의 5분 내 현장도착률이 31%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소방차들의 5분 내 현장도착률은 30.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37.4%보다 6.5%포인트 오히려 낮아진 것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수준이다. 같은 시기 전국 소방차 5분 내 현장도착률은 평균 54.3%였다. 3인으로 이뤄진 구급대 운영 비율도 12.1%(전국 평균은 46.7%)로, 전남과 충북, 창원에 이은 전국 14위에 그쳤다. 나머지 구급대는 운전원과 구급대원 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올 7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138건(전국 62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15년 51건, 지난해 39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19건 일어났다. 소방활동 중 발생한 소방공무원 안전사고도 2014년 116건, 2015년 165건, 지난해 215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도 지금까지 147건 발생했다.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도내 소방관 비율 역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19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는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사업인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가 주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남 지사 측근의 인사 문제 등도 거론됐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남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복지정책을 놓고 서로 갈려 설전이 오가는 등 남 지사와 이 시장의 대리전 양상까지 보이며 내년 도지사 선거의 전초전을 방불케 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용인정) 의원은 “도는 선별적, 성남은 보편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차이가 있는데, 남 지사의 1억 청년 통장은 도내 청년 300만~400만명의 0.3%(1만명)를 지원하는 지나치게 소수선발 경쟁구조다. 제조업체 11만명으로 좁히더라도 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떨어진 99.7%, 91%의 청년들의 의욕상실, 선별에 드는 행정비용, 공정성 논란에 따른 행정시비 등은 어떻게 하나. 남지사는 금수저라 약자·탈락자의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며 “이러니 로또식 포퓰리즘 정책 얘기가 나오고 다음 선거에서 유리하게 하려는 정치인 남경필로서 도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꼬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순환하는 170㎞ 거리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1억5천만원을 들여 다음달 ‘수도권 순환철도망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내년 4월 완료한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 2019년이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타당성 검토용역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과 설계에 들어간다. 사업을 완료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부터 6∼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검토 중인 노선은 2004년 운영이 중단된 교외선(고양 대곡∼의정부 29.6㎞) 복원, 별내선 3.2㎞ 연장, 안산 단절구간인 7.0㎞ 직결선 건설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은 1963년 개통됐으나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2004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또 별내선 연장은 지하철 4호선과 연결하는 진접선과 지하철 8호선을 잇는다. 남쪽 구간은 기존 8호선(별내∼복정), 분당선(복정∼수원), 수인선(수원∼안산), 소사원시선(안산∼부천), 대곡
경기도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 3개 사업이 보건복지부와의 법적 절차까지 마쳐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도가 지난 8월 협의를 요청한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 3개 사업에 대해 모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동의’ 한다는 의견을 도에 통보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 또는 변경할 경우 이에 대한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통장, 청년복지포인트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청년연금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가 10년 이상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면 도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청년마이스터통장은 제조 분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고, 청년복지포인트는 2019년까지 청년근로자 10만 명에게 연간 최
경기도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AI 위기경보 4단계 중 최고 수위인 ‘심각단계’에 준하는 차단방역에 들어간다. 도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전 예방 강화, 위험지역 상시검사, 이동 가금류 관리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17개 시·군 109개 읍·면·동을 중점 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최근 3년간 AI가 2회 이상 발생한 안성, 여주, 강원도와 인접한 포천 등 모두 13개 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100마리 미만 가금류 사육 농가와 방역에 취약한 농가는 겨울철 사육 자제와 입식 금지를 유도한다. 또 가축분뇨처리업체, 계란 수집판매업체,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은 소독설비 가동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하루 1차량만 1개 농가를 방문하도록 했다. 계란은 시·군별로 거점 계란 환적장을 통해 주 2회 지정된 요일에 반출하도록 조치했다. 이밖에 도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축사 온도를 2∼3도 높이는 한편 차량 소독, GPS 작동, 축산차량 스티커 등을 확인한 후 출입을 허용토록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22만원 지원 등 9개 신규 민생정책사업을 추진한다. 도의회 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 등은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1천792억원 규모의 ‘2018년도 정책 연정사업예산’을 마련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것을 도에 제안했다. 이날 제안된 9개 연정사업은 ▲엄마아빠 부담없는 완전소중(완소) 교복 지원(590억원) ▲출산축하 옹알이 선물 지원(303억원) ▲청년 미생 카드(156억원) ▲일어나라 4050 여성 카드(135억원) ▲영세상인과 청년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산재보험료 지원(54억원) ▲제대사병 사회복귀 정착을 위한 청년 나라사랑 통장 지원(36억원) ▲청년벤처 및 창업지원 펀드(100억원) ▲도시재생 및 광역교통기반 공공주차장 개설 지원(100억원)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 공유 승합차 렌트 지원(318억원)이다. 이 중 교복 지원과 옹알이 선물지원 사업은 대상자 모두를, 나머지 사업은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교복 지원 사업은 내년도 중·고교 신입생 27만4천849명(예상) 전원에게 1인당 22만원의 교복비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도(25%), 시·군(25%), 도교육청(50%
경기도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190억원 규모의 펀드 ‘넥시드 3호’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드는 도 출자금 30억원 외에 한국모태펀드, 민간투자자금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부터 도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모집 참가 대상은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등이며, 관련 서류와 제안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도는 2008년 스마일게이트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해 지난해까지 운용하고, 지난해 6월에는 문화콘텐츠 및 유망 중소기업 육성, 창업기업 지원 등을 위한 380억원 규모의 넥시드 1호·2호 펀드에 출자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기업 지원 사업을 해 왔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 제품을 경기도 통합 브랜드로 유통·판매하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출범 1년 만에 시흥시에 오프라인 매장 2호점을 개설한다. 도는 17일 시흥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내 개설 작업 중인 경기도주식회사 오프라인 매장 2호점 문을 12월 초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2호점은 100㎡ 규모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도는 당초 지난 4월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신세계 아울렛 내 매장 개설 예정 공간 사용권한을 가진 시흥시의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8개월 정도 늦어지게 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66㎡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개설,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80여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8일 공유적 시장경제 차원의 경기도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 60억원은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가 33%(20억원), 도내 중소기업 관련 협회들이 21%(12억5천만원), 경기도가 20%(12억원)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청, 금융권 등에서 출자
‘경기도민의 날’이 각축 끝에 ‘경기’ 명명 첫해 1018년을 의미하는 10월 18일로 정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박재순(자유한국당·수원3) 의원은 16일 “여러 후보 날짜를 놓고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끝에 경기도민의 날을 10월 18일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관련 조례안을 이르면 이달 임시회(17∼24일)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해 내년이 ‘경기천년의 해’인 점을 고려해 10월 18일을 도민의 날로 정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앞서 박 의원은 6월 23일을 도민의 날로 기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해 4월 임시회에 제출했다. 6월 23일은 서울 광화문 근처에 있던 경기도청이 1967년 수원으로 이전한 날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행사하기에 날씨가 더운 데다 지방선거가 끝나 어수선한 시기”라고 반대의견을 내 조례안 처리가 보류됐고 박 의원의 제안에 따라 학계와 시민단체, 공무원 등 15명으로 같은 해 10월 도민의 날 심의위원회가 꾸려졌다. 심의위원회에서는 6월 23일과 함께 5월 7일과 11월 1일을 후보 날짜로 올렸다. 5월 7일은 1608년 대동법이 전국에
경기동부지역 중 이천·여주시의 미세먼지농도가 경기도 평균 농도보다 나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연구원이 남양주시·이천시·광주시·여주시·가평군·양평군 6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기동부 도농복합지역의 미세먼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천과 여주의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는 각각 58㎍/㎥, 54㎍/㎥로, 도내 31개 시·군의 평균농도 53㎍/㎥를 상회했다. 특히 인근 대도시인 수원시(53㎍/㎥), 용인시(49㎍/㎥), 성남시(46㎍/㎥)가 이천·여주보다 오히려 미세먼지농도가 낮았다. 이천·여주와 가까운 광주의 경우 연평균 미세먼지농도가 52㎍/㎥로 도 평균과 비슷했다. 이에 반해 남양주는 45㎍/㎥로 도내에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았고, 양평(46㎍/㎥)과 가평(48㎍/㎥)도 도 평균 수치를 하회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