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여야는 6일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전날 이뤄진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성공적”이라고 극찬한 반면 국민의힘은 “빈손회담”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민생과 평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중 관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그는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면 복원시키기로 하고 대화 채널 정상화의 뜻을 모았다”며 "두 나라는 10여 건의 MOU 체계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공급망 안전, 문화 콘텐츠 상생 모델 구축 등 협력 기반을 지속해서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대한민국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핵심 협력 국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번째 정상외교로 경제협력과 한한령 완화,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극찬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중이 새 시대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년 만에 11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갑질·부동산 투기 의혹뿐만 아니라 재산 형성 과정도 정조준하고 나섰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35(12억 9800여만 원)와 증권 14억 4593만 원 등 총 27억 296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65(24억 1000여만 원)와 증권 71억 7000여만 원 등 총 101억 40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 장남과 차남은 각각 총 17억 원, 삼남은 총 12억 7000여만 원이다. 앞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보자는 20대인 2020년 65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었다. 국민의힘 재정경제위원회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자격미달 인사참사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2016년 신고재산 65억 원에서 10년 만에 100억 원 넘게 불어난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가운데 여야는 4일 정부의 대응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현지시간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공격에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계획을 지시하고 비상 대응 체계 가동에 나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교민 보호와 지원 대책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비상 상황과 관련해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시 신속히 집행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지 및 주변국 동향 등에 관해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필요 시 긴급 대피 및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행히 현재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상황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정부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필요 시 신속한 철수를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경기도 박정(파주을)·백혜련(수원을) 의원이 잇달아 출마선언을 하면서 진성준(서울 강서을)·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과 함께 3선 의원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개월(원내대표 잔여 임기) 중간계투’로 헌신하겠다”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제 역할은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라며 “그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내란을 종식하지 않고 미래는 없다. 정교분리를 바르게 세우지 않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며 “원내에서 최우선 입법과 예산정책을 선별 수립해 선거 승리의 힘센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의원을 1일 제명키로 했다. 강 의원은 제명 결정에 앞서 탈당했다. 또 강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묵인하고 최근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렸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했으나 제명키로 하고, 김 의원에 대해서는 오늘 최고위에 보고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 보좌관이 예비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보관하고 있다면서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대책을 논의한 녹취록이 지난해 12월 29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강 의원은 ‘공천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오후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모두 신년인사회를 열고 한자성어를 인용한 새해 각오와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며 내란극복과 사법개혁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국민의힘은 “민유방본 정재양민(民惟邦本 政在養民)”이라며 민심 회복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보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26년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며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개혁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를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13일 간의 단식을 통해 획득한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정착하고 있다”며 “김대중의 꿈, 노무현의 꿈, 문재인의 꿈, 이재명 대통령의 꿈 그리고 대한민국 모두가 꿈꾸는 더 좋은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꿈을 향해 오늘 첫 질주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사무실에 혼자 앉아 신년사를 쓰면서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당원동지, 국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입장 발표를 통해 각종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에 대해 “원내대표라고 하는 막중한 지위를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억울함 또 사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은 분명히 가려야 될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내일은 일단 해명과 사과에 더 방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고 나서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전 의원은 같은 방송에 나와 김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내일 전체적으로 해명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며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 정도면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표명하는 게 도리어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다”며 “두 번째는 이런 사안으로 지금 원내대표가 물러난다면 그 자체가 도리어 여권의 어떤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가 물러나서는 안
여야는 29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일제히 무안 추모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참사를 오늘 추모하고 애도하는 날”이라면서 “아직까지 우리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진상규명을 해 여러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시간이 흘러도 아픔은 그대로다. 진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며 “사고의 원인을 밝혀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이 남김없이 드러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까지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추모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다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179명 희생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통합·실용 의지를 강조하는 분위기이지만 “통합에도 원칙과 한계는 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야당에서도 이 전 의원에 대한 ‘배신 프레임’이 강하지만 일각에서는 “떠난 이유를 살펴야 한다”고 자성을 지적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 출신 인사는 측근 인사라며 비판하고, 국힘 출신 탕평인사는 배신자로 몰아붙이며 반대하고 나선다면 누구를 기용할 수 있겠느냐”며 “인사에서마저도 갈라치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통합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이 전 의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서 그동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수 경제 철학을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재정적 확장 기조를 맞춰갈 거냐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본인이 윤석열을 옹호했던 발언과 처신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청문회에서 이 부분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
여야가 28일 통일교 특검법과 12·3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한 2차 종합특검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연말연시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일교 특검법은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서 여야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첫 법안으로 처리를 예고한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용 내란몰이 특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통일교 특검법의 세부 내용을 두고 논의했으나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 등 기존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을 ‘방탄, 물타기, 시간끌기’라며 매도하고 있다”며 “왜 더 넓은 범위를 수사하고, 더 공평한 방식으로 특검을 임명하자는 데 반대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검법에) 신천지를 넣었다고 과민반응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통일교든 신천지든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면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이 정말 떳떳하다면 신천지도 통일교도, 여야도 지위고하도 없이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