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이 5~6일 이틀 간 진행되는 가운데 당대표 후보 4강에 누가 오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며 결과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는 5명 중 1명이 탈락하고 4명이 본경선에 오르며, 최고위원 후보는 12명 중 4명이 탈락하고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은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펼치고 있다. 당대표 후보의 경우, 탄반(탄핵 반대)·탄찬(탄핵 찬성)파 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탄반파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4강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두 후보는 ‘대여 공세’에 주력하며 강성 당심 공략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내란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악수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전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정 대표는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고, 장 후보는 SNS를 통해 “정청래는 내란 교사범이자 내란 주범”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반면 탄찬파 안철수(성남분당갑)·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발의한 ‘공항시설법 개정안’이 대안으로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항 주변의 조류 충돌 사고를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조류 충돌 위험관리계획 수립 ▲전담 인력 배치 및 장비 설치 근거 신설 ▲조류충돌예방위원회 설치 ▲조류 유인 가능성이 있는 환경·시설에 대한 협의매수 ▲금지된 환경을 조성하거나 시설을 설치한 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예방 조치를 법제화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월 조류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 등 고도화된 장비의 도입과 함께 기존 국토교통부 시행령에 규정된 조치를 법률로 상향 반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번에 통과된 대안에 해당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송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조류충돌로 인한 항공기 엔진 손상 등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조류의 먹이 습성과 행동 특성에 대한 분석과 함께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송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4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퇴행적인 반시장 폭주에 맞서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며 “이 악법을 멈춰 세울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나라를 껍데기만 남겨 놓는 폭탄과 폭주”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이중고”라며 “관세 협상 끝나기 무섭게 이재명 정부는 중소기업들 법인세 올리고, 양도세 낼 대주주 범위 늘리고 주식거래세까지 더 부과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라는 공공의 적을 산정한 것 같은데, 양도세 10억 기준이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에도 못 미친다”며 “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외국인은 종목별 지분 25%나 되는데 반해 우리 국민은 10억 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외국인 주식거래엔 너그럽고 우리 국민엔 가혹한 ‘양도세 폭탄’ 무능한 정책의 끝은 ‘불공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강행 처리키로 한 쟁점법안 중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민노총 청부입법, ‘상법 개정안’은 기업 사냥꾼 손에 우리 기업을 넘길 수 있는 법안이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5명의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5~6일)을 하루 앞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치열한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통해 당권 주자를 4명으로 압축해 본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SNS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시작된 야당 말살 획책이 신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이어졌다. 그 일성이 내란 척결이었다”며 “저들의 ‘정당 해산’이라는 목표 설정은 완전히 오판이고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들의 ‘의도’는 자유민주체제 수호세력의 궤멸이다. 계엄령을 근거로 한 내란 정당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자유민주세력을 궤멸시키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체제 수호세력과 전복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프레임 전쟁, 이제 강하게, 선명하게 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내년 지방선거 전야제, 남북정상회담 시즌4의 바람잡이”라며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APEC 초청, 통일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접경지역 내 농업진흥지역의 농지를 주말·체험영농, 치유농업을 위한 목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농지 소유 제한, 농지 소유 상한, 농지의 임대차 또는 사용대차,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및 일시사용신고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인구의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농지거래 위축 등 농촌 현실과 괴리된 규제로 인해 농촌경제의 활력을 저해하고 농업인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개정안은 접경지역에 한해 ▲주말·체험영농 및 치유농업 목적 농지 소유 허용 ▲소유 상한 완화 ▲3년 미만 소유 농지의 임대 허용 ▲농지의 간이 사용 신고제 도입 등 농지 소유 및 취득 등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토록 했다. 이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농지의 소유 및 이용에 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농지의 건전한 거래와 효율적 이용을 유도하고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앞서 농지법은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농지 투기 의혹 사건이 터지며 부정 취득 관련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같은 해 7월 개정됐지
국민의힘은 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선출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이날 SNS에 “반미, 종북, 친중의 짙은 내음이 진동하는 민주당 당대표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는 ‘자가당착 선전선동’을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입으로는 협치 운운하면서 대화와 타협에는 외면하고 제1야당을 파괴의 대상으로 삼는 패악의 정치를 저와 국민의힘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진우 당대표 후보도 SNS에 “이재명 대통령 일성은 국민통합이었는데 오늘 정 대표 당선 일성은 독재선언”이라며 “야당 해산할 수 있으면 어디 해 봐라. 내가 선봉에서 거뜬히 막아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3개월 안에 대법관 30명 증원해서 사법부 장악하고, 수사기관들 신설해 민주당만 봐주게 만들고, 언론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이 대통령을 반대했던 국민들 눈 아래로 깔보는 오만한 행태다. 반드시 심판받는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야 투쟁’, ‘야당 협박’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가 취득한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에 대해서도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재활용폐자원 및 중고자동차를 수집하는 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는 자 등으로부터 매입한 재활용폐자원 및 중고자동차에 대해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고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매입세액 공제특례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개정안은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제도가 도입된 것을 감안해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고이동통신단말장치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받은 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매입세액 공제특례를 부여하도록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제22대 국회 1차년도(지난해 5월30일~올해 5월29일) 기간 대표발의 법안, 국정감사 등 12개 종합 지표를 기반으로 22대 국회의원 전원을 평가해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후 1년 동안 오리역 복합개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저작권법상 보호되는 권리를 침해해 얻은 범죄수익을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저작재산권 침해에 대해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불법 복제물 및 제작 도구 등에 대한 몰수는 허용하고 있지만 침해행위로 얻은 수익 자체를 직접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또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경우 범죄수익 몰수가 가능하나 저작권법상 최고 형량이 5년 이하이며 3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되는 경우가 드물어 법률 적용에 한계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불법 유통·판매 등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부당수익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에도 처벌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아 실효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저작재산권 침해로 발생한 수익금 자체를 몰수하고, 몰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가액을 추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저작권 침해로 인한 부당이득을 효과적으로 환수하고 실질적인 제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저작권 보호 제도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성을 높이고, 금융회사 소수주주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금융회사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한 자에게 주주대표소송 제기 등 소수주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2월 상법 개정을 통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됐으나, 금융회사 특성을 반영한 다중대표소송 제도는 그동안 마련되지 않아 주주 이익 보호에 한계가 있었다. 또 금융회사의 소수주주들이 자회사 경영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면 일정한 주식 보유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요건이 너무 엄격해 소수주주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금융회사도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임원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을 허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상법이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임원의 책임을 묻는 다중대표소송제도를 금융회사에 맞게 주식 보유 요건을 완화(금융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만분의 50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해 적용토록 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소수주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22 전당대회’ 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으로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표 후보 중 예비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가나다 순) 등 신청자 4명이 모두 확정됐다. 총 15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 등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후보 등 4명은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이들 4명의 탈락 이유에 대해 “당헌·당규와 부적격 기준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 등 4명이 모두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는 오는 5∼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각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신청자가 4명이어서 예비경선 탈락자 없이 모두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