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요 현안사업 3개에 대해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30개가 첨부서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재정법 34조에 예산안 첨부서류로 예비타당성을 실시하지 않는 사업의 내역 및 사유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중 경기도는 3개로 ▲석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45호선) 이설확장 ▲부천 약대오거리 일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이다. 면제 사유는 각각 ‘법령에 따라 추진해야 하는 사업’,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재난 예방을 위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석수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반입 종료와 슬러지 처리대책 불투명 등으로 안양·석수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하루 180톤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630억 원이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이설확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진찰료는 평소 환자 증상 등급에 따라 건보에서 4만 원 안팎으로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들 걱정이 많이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부족한 (의료)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PA)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수도권의 인구 구조와 유권자 트렌드 변화를 포함해서 수도권의 현안, 수도권의 민심에 어떻게 제대로 반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비전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결국 그것 때문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지 못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큰 지장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보다 정교한 정책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한 번에 마음을 얻을 수 있지는 못하겠지만 세밀한 진심을 담아서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인구 절반이 사는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권 참패는 궁극적으로 당의 경쟁력과 집권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총선 참패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본질적인 원인 분석과 또 실효성 있는 대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요한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앙당과 시도당 각 당원협의회가 삼위일체가 돼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9일 플랫폼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공정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일정 규모 기준 이상의 온라인 중개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로 규제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요구 등 4가지 대표적인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멀티호밍’이란 이용자가 플랫폼을 바꾸거나 동시에 여러 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 사업자에 대한 반경쟁적 행위를 차단하고 경쟁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경쟁 플랫폼을 시장에서 축출하는 등 반경쟁적 행위를 본질로 하는 4대 행위(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 대우 요구)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효과적인 법 집행이라는 입법 취지 등을 달성하기 위해 지배적 플랫폼이 정당한 이유를 항변하도록 입증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 대통령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며, 군 출신인 전임 처장과 달리 경찰 출신이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경찰 재직 중 주요 기획 부서 및 총괄
새로운미래는 7일 당명을 ‘새미래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제1차 상임위원회의를, 오후에는 전국운영위원회를 각각 열어 당명 변경 안건 및 당 지도부 논의 기구인 ‘책임위원회’ 명칭을 ‘최고위원회’로 바꾸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당명인 ‘새미래민주당’은 지난 5일 최종 당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해 선정됐으며, 약칭은 ‘새민주당’이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지난 7월 14일, 전병헌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명 변경을 포함한 제2창당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김종민(세종시갑) 의원의 탈당으로 원외 정당이 된 상태다. 전 대표는 회의에서 “당명 개정은 제2창당 작업의 첫 단계”라며 “‘새미래민주당’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이슈 파이팅과 끊임없는 틈새전략으로, 이재명 일극체제로 전락해버린 현 민주당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정당으로서 신속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자강을 통해, 향후 정치지형 변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새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민주당’은 오는 10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기자
22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의원 13명이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야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분야별로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1명씩 총 44명의 의원이 나설 예정이며, 이중 경기 의원 9명과 인천 의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공격수 위주로 배치해 ‘강 대 강’ 대결을 예고했으며, 최종 명단 확정과 순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인 9일 정치 분야의 경우, 권칠승(화성병)·박상혁(김포을)·이건태(부천병)·이훈기(인천 남동을) 의원 등 민주당 경기·인천 4명이 나서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계엄령 준비 의혹, 친일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는 첫 주자로 나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박선원(인천 부평을)·이재정(안양동안을) 민주당 의원 등 경기·인천 3명이 출격, 대미·대일 외교와 남북 긴장관계 등을 놓고 공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또 11일 경제 분야에는 이소영(의왕과천)·이언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특히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나는 대통령께 개원식에 가시라고 말씀 못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경기도 주요 철도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증액하지 못 할 경우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일부 사업은 경기도가 신청한 금액의 절반 이하로 편성돼 증액 여부를 놓고 지역 의원과 기획재정부 간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신문이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과 경기도가 여야 경기 의원실에 제출한 ‘2025년도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도분야 주요 국비사업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내년도 철도 분야 주요 국비 사업으로 18건에 1조 6995억 원을 건의했다. 이는 전년도 1조 7317억 원보다 1.9%가 적은 것이다. 이들 18건의 예산안을 집계한 결과 1조 6389억 원(96.4%)으로 90%를 넘었으나 사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10건의 사업은 건의액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2027년 개통 목표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건의액(1275억)의 62.3%인 795억 원 편성에 머물렀다. 도봉산~옥정은 도가 경기북부지역 철도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1박2일 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3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벌이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간 발전 방향을 논의차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12번째이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작년 3월에 방문했을 때도 형식이라든지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정상 간에 셔틀 외교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이 총리로서는 마지막 방한이며, 두 정상 간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