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요소수 품귀 장기화 막아라" 경기도 내 시·군들, 대책 마련에 안간힘
요소수 부족 사태가 확산되자 경기도 내 시‧군들이 요소수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해외 수입이나 업체간 재고량 공유 등 요소수 품귀 현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내 시‧군에 따르면 중국의 요소수 수출 금지 조치로 국내 민간‧공공분야 경유차량 운행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자 시‧군들도 각자 요소수가 필요한 경유차량과 요소수 재고량을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마땅한 생산업체나 매입처가 없어 품귀 현상 여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산지역에 등록된 버스 1715대 중 시내버스 124대와 시외버스 21대, 전세 800대, 통학 9대 등 954대에 요소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거리 노선 디젤버스의 경우 1대당 하루 5ℓ에 달하는 요소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안산지역 시내‧시외 노선 버스(145대)가 운행하려면 하루 0.7t이 넘는 요소수가 필요한 셈이다. 이 지역 화물차, 건설기계를 포함한 경유차 1만6234대 중 절반에 가까운 7745대가 요소수가 필요한 2015년 이후 생산된 차량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수가 적은 통학버스는 내달 중순까지 버틸 수 있지만, 대부분
- 김준호·최연식·이화우 기자
- 2021-11-0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