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말단 직원이 ‘좋은 생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 공유지 내 불법경작지를 정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유지에는 ‘이 토지는 공유지로서 무단으로 점용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1조 및 83조에 따라 변상금 부과 처분과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알림판이 붙어 있다. 하지만 알림판이 붙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내 텃밭인 양 무단점유한 채 불법경작을 하는 이들로 인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좁은 땅만 있어도 불법경작을 하는 통에 민원이 끝이 없다. 시 회계과에서 공유재산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직 최병영 주무관 역시 공유지에서의 불법경작과 이로 인한 쓰레기 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늘 고민한다. 그의 ‘좋은 생각’이란 자신이 노후를 위해 준비 중이던 굴착기 조종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타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거쳐 동절기에 운행되지 않고 있는 굴착기로 불법경작지를 정리하기로 한 것. 특히 불법경작인 줄 알면서도 억지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확이 끝난 동절기에 정리 작업에 나서는 세심함도 잃지 않았다
안산시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안용규 한체대 총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시민 건강증진과 체육 활성화 건강정책 공유체계 구축 ▲스포츠산업 육성 및 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엘리트체육 인적네트워크 구축 ▲안산시 생존수영장 조성 및 운영지원(지도자 육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안 총장은 “안산시가 체육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체육진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고 체육전문가 그룹의 지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체육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허위 전세계약서를 이용해 수십억 대 전세자금대출금을 받아 챙긴 전직 대출상담사 등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강력·보건범죄전담부(안동완 부장검사)는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전직 대출상담사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과 공모한 6명을 사기 또는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하고, 2명을 사기 혐의로 기소 중지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안산지역 아파트 10채를 명의신탁 등의 방법으로 사고 팔면서 허위 전세계약서를 이용, 12차례에 걸쳐 시중은행으로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의 90%를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금 25억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전세자금대출 과정의 심사가 형식적이라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전세자금대출 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별도로 받아 자기 자본 한 푼 들이지 않고 아파트를 매수한 뒤 시세 차익을 나눠 가졌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이번 수사 결과를 통보하고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 / 안산 = 김준호 기자 ]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을)은 게임이나 도박 중독에 빠진 청소년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광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인터넷게임을 이용한 청소년 도박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도박은 도박 중독 문제뿐만 아니라 도박비 충당을 위한 학교 폭력 등 2차 범죄로도 이어져 청소년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은 인터넷게임 중독뿐만 아니라 도박 중독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예방과 상담, 치료와 재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돈내기 게임’을 해 본 학생들이 2018년 기준 47.8%에 달해 청소년 절반 정도가 도박에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임에도 이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확한 실태조사와 연구 및 상담 등 청소년 도박중독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아동의 권익 보장과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내년 1월부터 ‘아동권리과’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 확대에 발맞춰 신설되는 ‘아동권리과’는 기존 여성가족과의 아동친화, 아동돌봄, 드림스타트 업무를 분리해 ▲아동친화 ▲아동보호 ▲아동돌봄 ▲드림스타트 팀으로 구성된다. 시는 아동을 중심에 두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와 전문성을 강화하고 모든 아동이 차별받지 않고 최선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조직을 통해 아동 관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살펴 아동의 꿈이 자라고 희망을 꿈꾸는 안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재)안산환경재단은 수도권 최고의 자연 친화 관광지로 떠오른 대부도의 펜션과 식당 등 30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특별 무상 방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는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대부갯벌 등 풍부한 해양생태 관광자원과 갯벌체험, 바다낚시, 대부 해솔길 트레킹 등 산과 바다의 낭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3일부터 강화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연말연시의 각종 행사나 모임 대신 비대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부도에 대한 소규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재단은 대부도 주민들과 상인, 방문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점포 300곳에 대한 무상 방역에 나섰다. 이와 함께 상세한 방역수칙 홍보와 안내를 하고, 소상공인들의 자체 방역활동을 위해 마스크 등 방역 지원물품도 전달해 시민들과 방문객의 안전을 철저히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부도 펜션단지 내 한 상인은“최근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으로 모두가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23일 국내 치킨 브랜드 1위 기업인 제너시스BBQ 그룹과 함께 ‘스포츠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한 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재단 명예이사장으로 위촉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중·고등학교 역도, 육상, 양궁, 레슬링, 태권도 등 우수 선수 6명에게 월 30만원씩 1년간 모두 21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윤 회장을 재단 명예이사장으로 위촉했다. BBQ는 상생을 통한 기업발전을 도모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맹점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과 후진 양성에 노력하며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안산시와 ‘청년·다문화가정 창업지원과 다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억 원 규모를 시에 투자하기로 했다. 윤화섭 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지역의 스포츠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쾌척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2014년 설립한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비늘치마을 주민들이 23일 “숙원이었던 수돗물 공급 문제를 해결해주어 감사하다”며 윤화섭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8가구 47명이 거주하는 자연부락 비늘치마을은 그동안 마을 진입로 소유주의 토지사용승낙 불허로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윤 시장은 마을 주민들의 숙원인 수돗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하천(구거)을 활용한 상수도 공급 계획을 수립, 지난 9월부터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상수도관 1.3㎞을 매설했다. 상수도관 매립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비늘치마을에는 이날부터 반월정수장으로부터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됐다. 비늘치마을 주민은 “그동안 수돗물 없이 지하수를 사용하느라 불편했고, 가뭄 땐 물도 잘 나오지 않고 녹물이 나오기도 했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비늘치마을 주민의 숙원이었던 수돗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 행정으로 살맛나는 생생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최종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세입증대 분야에서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권 확보’라는 주제로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일 행안부가 개최한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자치단체(광역·기초 포함)에서 제출된 우수사례 255건 가운데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타 등 3개 분야별 1·2차 심사를 통과한 35건 중 안산시를 포함한 상위 10건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최종심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표점수’와 ‘내용의 우수성’을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훈격을 결정했고, 시는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권 확보’를 주제로 신규 세원 발굴 및 세입증대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재정 인센티브 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경기 서남부전력공급 사업을 위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345㎸ 영흥도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시 관할 공유수면에 송전철탑과 송전선로를 설치했다.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권을 부여받고 송전선로에 대한 점용료 징수근거가 미흡한 상황에서 공유재 공유수면을 무상으로 점사용한 것이다. 이에
안산도시공사는 공사가 관리 중인 시설물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난 안전관리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안산시로부터 관리를 위임받은 별망어촌문화관을 포함한 40곳으로, 공사는 최근 5일간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주요시설과 부대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했다. 점검 결과 전체적인 안전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향후 보수방안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방안 계획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시설물의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안전진단전문기관 면허를 2011년 취득했으며,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 5차례 자체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