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제13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매년 5월20일인 세계인의 날을 맞아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로 연기했다. 세계인의 날 행사는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 안산에서 살아가는 100여 개 국가 출신의 세계인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다. 올해는 특히 안산시가 지난 2월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ntercultural City·ICC)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산시는 전 세계 주요 26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권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행사에는 동티모르·라트비아·캄보디아·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7개국 17명의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고 안산시와의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전통공연과 한국의 대북공연으로 문을 연 기념식에서는 상호문화도시 주제영상 관람에 이어 지구촌합창단이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순으로 선정한 20개국의 국기입장 퍼포먼스, 상호문화도시 안산 선언식이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기념식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
안산시가 4차 산업기술이 집약된 첨단 인프라 구축 핵심지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조성 목표로 4000억원이 투입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 공사가 내년 6월 시작된다. 시설이 들어서는 한양대 ERICA캠퍼스 내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지난달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18만4130㎡에 조성된다. 우선 7만8579㎡ 면적에서 2022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부지에는 산·학·연 혁신 허브동 건립사업과 함께 ㈜카카오가 4000억원을 투입해 6EB(엑사바이트)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 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 들어선다. 4차 산업기술인 ‘빅데이터-AI-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데이터센터는 올 하반기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6월 착공 예정이다. 준공과 함께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서면 연구 인력과 데이터센터 서버관리 인력 등 신규 고용도 창출될 계획이어서 일자리
안산시가 공직자 채용 면접과 임용 전 교육에 이어 신규 공무원 임용식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시는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가졌다. 개그맨 이문재의 사회로 진행된 임용식에는 전체 신규 공무원 139명 중 직렬별 대표 10명만 참석했으며, 축하 공연과 임용장 수여식, 행사장 내 설치된 대형 LED화면을 통한 ‘새내기 공직자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신규 공무원들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임용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임용식에 참석한 신규 공무원 10명은 부모님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으며,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공무원증을 걸어주며 공직자로서의 첫 출발을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임용식에서 신규 공무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불안한 시기에 시민의 건강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까지 최우선으로 생각해 전국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면접·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화상 임용식까지 추진한 안산시의 공직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화섭 시장은 “어려운 수험생활을 이겨내고 임용된 만큼 초심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안산 김홍도 여자장사 씨름대회’가 1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안산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되며, 이날 남자부 태백장사 예선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개회식이 개최된다. 남자부 대회는 12개팀, 110여 명이 참가하며 16일부터 20일까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 단체전 순서로 진행된다. 여자부 경기는 8개팀, 40여 명이 출전해 20일과 21일 이틀간 매화급(60㎏ 이하), 국화급(70㎏ 이하), 무궁화급(80㎏ 이하)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된다. 여자부 대회에는 올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오른 안산시청 선수단이 홈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날 예선전을 제외하고 16~21일 치러지는 경기는 매일 오후 2~4시 KBS N 스포츠 채널 및 유튜브로 생중계돼 누구나 지켜볼 수 있다. 시는 철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을 위해 경기가 진행
윤화섭 안산시장이 1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안산시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성폭력 사건 가해자 석방 관련 피해예방 대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는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낙연 당 대표와 윤 시장,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안산시 4개 지역구 국회의원, 오영훈·강선우·전용기 국회의원, 박성민 최고위원,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해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법무부 등에 요청한 ▲보호수용법 제정 ▲성폭력 예방 범정부 TF 운영 ▲성폭력 Zero 시범도시 정부지정 등을 설명하는 한편, ▲방범CCTV 운영 현황 ▲무도관 순찰제 운영 등 시가 마련한 대책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지자체와 정치권에 보다 더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여전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용하려면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안산시는 5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4회 안산시문화상과 제31회 최용신봉사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안산시문화상 5개 부문(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수상자와 최용신봉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안산시문화상은 ▲학술부문 고운기 ▲예술부문 한태일 ▲교육부문 배윤주 ▲지역사회개발부문 최창규 ▲체육부문 전구표 씨가 선정됐으며, 최용신봉사상에는 주기덕 씨가 각각 선정됐다. 안산시문화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고운기(58) 교수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안산시 단원학술 심포지엄, 동화책 다문화언어 번역사업 등에 참여해 시의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인 배우 한태일(78) 씨는 1965년에 데뷔한 원로배우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적이 있으며, (사)안산예총 영화인협회 소속으로 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 후배 예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배윤주(58) 씨는 현재 정재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안산시 교육현장에서 국제교류활동․청소년단체 활동지도 등을 통해 시
(재)안산문화재단은 청년문화축제인 ‘동고동락’을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관련 영상을 재단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9월 26일과 10월 26일 두 차례 송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고동락’은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청년예술인들이 청년준비기획단을 만들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 사업이다. 첫 번째 영상, ‘동고동락 시각예술 프로젝트’에는 시각·영상예술 분야의 열정과 재능을 가진 청년예술인 13명의 작품발표 및 인터뷰가 담겼다. 사업 담당자는 “영상을 통해 작품 속 청년예술인들의 고민과 포부 등을 느끼고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6일 송출될 두 번째 영상, ‘동고동락 공연예술 프로젝트’에는 음악, 댄스, 연극, 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들이 그들만의 색을 입힌 공연과 청년예술인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담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더욱 빛나게 해줄 방법을 꾸준히
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23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설계용역비 32억원이 경기도 추경예산에 편성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총 1009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 49만㎡에 테마정원과 피크닉장, 정원문화박람회장,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설계용역 등 건립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은 89년부터 92년까지 수원 등 8개 시의 폐기물을 매립했다. 시와 도는 사용 종료 이후 그간 악취 등으로 고통을 감내해온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2016년 8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을 결정했다. 2017년 11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이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쳤다. 전 의원도 쓰레기매립장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쓰레기매립장의 악취와 해충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한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 의원
안산시가 1993년 완료된 ‘반월신공업도시 건설사업(1단계)’ 이후 국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한 5조7천억 규모의 도로 소유권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향후 1심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국유재산인 도로를 지자체가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가져온 전국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소유로 돼 있는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1173.4㎡ 면적의 도로 1필지에 대한 소유권을 시로 돌려받기 위해 정부(국토부)를 상대로 ‘진정명의 회복을 위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버 소송은 안산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이후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지 않은 9.3㎢ 면적의 도로 등 2천793필지를 되찾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소송 대상 필지는 이 가운데 1필지다. 시는 향후 최종 확정판결이 1심 결과로 유지될 경우 나머지 2천792필지에 대한 추가 소송을 벌여 모두 안산시 소유로 돌려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국가 소유의 도로에서 도시계획시설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 국유지 관리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가 소유하게 되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탄력이 붙을
윤화섭 안산시장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격리법으로 불리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을 말한다. 윤 시장은 청원 글에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출소한 후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조두순의 끔찍한 범행을 되돌아보지 않더라도 조두순은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피해자와 국민에게 새로운 피해가 더해지고 있어 안산시민을 대표해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수용법의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아동성폭력범, 상습성폭력범, 연쇄살인범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수용제도는 교도소와는 다른 목적, 다른 시설, 다른 처우를 통해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일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처벌이 목적이 아닌, 가해자의 재범방지·재사회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비형벌적 보안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 적용 기준 시점을 범죄행위가 아닌 대상자의 사회 복귀 시점으로 판단하도록 법 규정을 마련하면 소급적용 논란도 없앨 수 있고, 조두순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