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시 생활안정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전담조직과 민간 인력을 충원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생활안정지원금 접수를 앞두고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간 지원인력 201명과 체납실태조사원 104명, 공무원 31명 등 모두 336명을 배치했다. 또한 직원 9명 규모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재난기본소득 TF팀’을 꾸려 방문 접수에 대비하고, 온라인 접속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안정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접수 과정에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 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조절했다. 4인 가구 이상은 20~26일, 3인 가구 27일~5월 3일, 2인 가구 5월 4~10일, 1인 가구 5월 11~17일이며, 태어난 해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주말 전체 등으로 운영된다. 단, 온라인에서는 5부제만 적용된다. 이미 안산화폐 ‘다온’ 카드를 보유한 경우 온라인을 통해 자녀 몫까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가 없는 시민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나머지 가족 구성원 몫까지 한 번에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을 칭찬하는 미담이 올라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2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구한 A(53·여)씨의 남편 정모씨는 최근 도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제 아내에게 생명의 의인이자 은인이신 박문진 소방관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라며 사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문진 소방교를 칭찬했다. 지난달 31일 낮 12시17분쯤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폐수 후처리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 40여 대와 110여 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 화재는 5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도착한 사동119안전센터 박 소방교와 동료 이동규 소방사는 공장 내부에 작업자들이 고립돼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전을 듣고 신속하게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미 화재는 다량의 농연과 열기 등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열화상카메라 및 제논탐조등으로 벽면과 계단을 따라 인명 수색을 하던 중 4층과 5층 사이의 계단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고 안전조치(보조마스크 착용, 심신안정) 후 신속히 탈출해
청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풍도 해전’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본격적으로 수록돼 안산시 대부동 풍도 일원이 한·중·일 3국의 역사 탐방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온라인 개학한 전국 중·고등학교의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고교 2학년 한국사에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풍도 해전’이 다수 수록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부 7차 개정 교육과정의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 기준 개정’에 따라 지난해 새로 편찬돼 올 새학기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사용되며 모두 8종(금성출판사,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씨마스, 지학사, 천재교육, 해냄에듀)이다. 이 가운데 ‘풍도 해전’이 새로 수록된 교과서는 점유율 1위인 미래엔과 비상교육이 발간한 2종이며, 청일전쟁 지도와 ‘풍도 해전’에서 침몰하는 청나라 군함의 삽도가 들어갔다. 또한, 지학사 발간 한국사에도 청일전쟁의 전개 지도상에 ‘풍도 해전’이 이전부터 포함돼 있어 모두 3종
아파트 단지 내에서 대리기사 대신 차량을 주차했다가 음주로 적발된 40대 운전자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4단독 김대권 판사는 21일 A(49)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김 판사는 “음주운전 자체에 내재한 위험성을 고려할 때 그 경위가 어떠하든 책임은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대리운전을 이용한 점, 대리기사의 주차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고 이 과정에서 차량이 일부 파손된 점, 비용을 치른 뒤 직접 주차하기 위해 1~3m 정도 후진 이동한 점, 이후 언쟁이 벌어져 경찰 신고가 이뤄진 점 등 범행 동기와 결과 등을 종합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 B씨를 불러 자신의 SUV 승용차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다. 그러나 B씨가 차를 대는 데에 10분이 넘게 걸리고, 이 과정에서 차량이 일부 파손되자 A씨는 대리비를 지급하고 B씨를 차에서 내리게 했다. A씨는 주차를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1m가량 후진했는데, 마침 이 부근에 서 있던 B씨는 차량 뒷좌석 외부 발판에 정강이를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와 언쟁 후 경찰을 불렀고, 수사 과
안산 진약국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 20일 안산시에 성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이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관내 대학 시간강사를 돕는 데 1천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 2천만 원이 전달되며 나머지는 도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진약국의 후원은 지난 1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5천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진정주 약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진정주 진약국 약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어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특히, 학교가 정상화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 시간강사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통 큰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줘
농협안산시지부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중앙회 경기농협 등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소재 농가에서 볍씨 상토작업을 도왔다고 20일 밝혔다. 볍씨 상토작업 후에는 농가 주변에 있는 영농폐자재인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활동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범농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황준구 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수급에 농업인들이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도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돼 학생들의 학업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산시유튜브 방송을 통해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특별 강의에는 현직 고잔고 교사인 김현준·유재훈씨가 출연해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 학습법은 물론, 교과목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혼자 공부하는 방법으로 개인방송(유튜브 ‘혼공TV’)을 운영해 4만여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허준석 교사(경기도교육청)가 출연해 학업능률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스스로 학습법도 소개한다. 유튜브 방송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일 첫 방송은 허준석 교사의 진행으로 ‘가정에서의 스스로 공부법’에 대해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다음날 오후 3시에는 김현준 교사의 ‘수학공부법’, 마지막 날 오후 3시에는 유재훈 교사의 ‘영어공부법’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 참여는 유튜브에서 ‘안산시유튜브&r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마음의 거리 좁히기’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매일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던 지역 내 장애인들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병원을 가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려 해도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등 장애인과 그 가정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복지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웃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고자 하는 지역사회단체와 기업 개인의 후원이 이어졌다. ‘안산시흥맘모여라’ 인터넷카페 회원들은 직접 만든 천 마스크 150개와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원단, 재봉틀까지 후원했다. 한 회원은 “나눔을 통해 눈물 날 정도로 행복하다”며 3일 동안 매일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복지관 직원들도 기부받은 원단과 재봉틀로 150개의 마스크를
마스크를 달라며 약국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마스크 판매 사기로 10여명의 피해자에게 수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서 진열대를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및 재물손괴)로 A(52)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시흥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다량으로 판매해달라고 요구하다 약사가 “줄 서서 기다리라”고 말하자 마스크 진열대, 선간판을 넘어뜨리고 약국 전동출입문을 발로 차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안산지청은 또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인터넷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허위의 글을 올려 피해자 19명으로부터 320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사기)로 B(23)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밖에 지난 2월 20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과 무관한 피해자의 동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했다’는 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게시한 C(26)씨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차원에서 집단 감염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차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과 관련해 집단 감염 고위험군 집중점검 대상을 유흥주점 외 단란주점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4주째로 접어들며 조금씩 해이해지는 시민들의 경계심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군 업종에 대해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추진해 방역사각지대를 없애고 위생 취약업소의 소독활동과 방역관리지침 이행 등을 확인하는 ‘핀셋형 집중점검’을 지속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19일까지 운영중단 권고된 유흥주점 414곳과 단란주점 183곳 등을 포함한 1천103곳의 집단 감염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또 불가피하게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조치 ▲이용자 명부작성 및 관리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 간격유지 ▲사업장 환기·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