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경쟁사에 건네 납품단가를 낮추도록 압박한 물걸레 청소기 업체 아너스 법인이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단독 김동현 판사는 26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아너스 대표이사 A씨 등 3명에게 벌금 1천만원을, 아너스 법인에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아너스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청소기의 모터 제어 기능을 하는 전자제어기 납품업체 B사로부터 회로도, 부품목록 등 기술 자료를 받아 B사의 경쟁사 8곳에 총 10차례에 걸쳐 전달하는 등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너스는 B사 외에 다른 업체가 전자제어기를 생산토록 해서 납품업체를 이원화, 가격경쟁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쟁사들은 아너스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로 전자제어기 샘플을 제출했고, 아너스는 이를 통해 B 사에 단가 인하 압박을 넣어 이득을 봤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26일 ㈔다문화HappyRo센터가 관내 외국인주민의 코로나19 예방대책에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2천장과 손소독제 100개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다문화HappyRo센터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통합과 다문화수용성 증진에 목적을 두고 지난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시는 이날 전달받은 후원품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에게 긴급히 전달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는 물론, 질병확산 대응과 지역사회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희정 다문화HappyRo센터 이사장은 “이번 후원물품이 안산시 외국인주민의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후원과 나눔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안산시와도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HappyRo센터의 따뜻한 후원이 외국인주민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안산도시공사는 시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안전지대를 확대하기 위해 25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원봉사단을 꾸려 방역 사각지대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방역지원봉사단은 방역전문인력을 포함한 공사 직원 51명으로 꾸려졌으며,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방역안전교육 수료 후 방역복 등 개인보호장비를 갖추고 활동한다. 방역 대상 시설은 기존 공공 방역 활동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복지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다. 공사는 시 안전사회지원과, 단원·상록수보건소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방역지원봉사단은 이날 안산 엘림의 집, 엠마우스 경로 식당, 푸른 동산 보호작업장 등 소규모 복지시설 4곳과 방역이 필요한 시설 6곳을 방문해 집중 방역을 했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안산도시공사는 지난 1월부터 공사 운영 시설에 대한 방역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수시 방역을 진행하고 있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집중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 안산단원을 출마를 선언한 윤기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난을 극복하는데 온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윤 예비후보는 “안산 지역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이다. 정부가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며 “시민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우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난국을 맞아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선한 공동체 안산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 정쟁을 멈추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시는 취약지역 대상 예방소독 실시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정부는 인력 보강과 방역 및 보건 물자 확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것, 시민은 방역 규정을 따르고 개인 보건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
안산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 올 상반기부터 인재 선발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신입사원 채용을 외주 업체에 위탁했으나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능력 중심 채용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자체 채용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공사는 자체 채용 시스템 구축에 따라 필기전형 문제지 보관과 배포, 채점을 제외한 모든 채용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이용해 채용공고와 지원 접수, 각 전형별 합격자 발표도 한다. 공사는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해당 과정에서 불합리한 차별과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의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엄격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공사는 새로 구축한 자체 채용 시스템은 직무별 NCS 직무기술서 데이터베이스화 및 지원자 현황, 자격 요건 충족 여부, 채용 통계 등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다뤄 공사 업무 관련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 필요역량의 통합적 관리로 직무 맞춤형 인재 채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경력 쌓기, 신입사원 조기 퇴사 등 왜곡된 채용 문화가 개선되고, 연간 약 3천600만원의 예산도
제260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시의회는 24일 의회 제2상임위원실에서 제259회 임시회 폐회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안산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8건과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포함해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임시회 본회의는 3월 2일과 17일 두 차례 열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 등을 처리하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과 안건을 의결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청에도 평화의소녀상이 설치될 예정이다. 안산시가 24일 안산평화의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받는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한진·최창규·양애자·박상길 안산평화의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와 집행위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시민들로 구성돼 지난해 12월 출범한 안산평화의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비교적 짧은 모금기간과 연말연시,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뜻을 함께하고 후원에 동참해 소녀상을 제작했다. 특히 다음달 중에는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설치할 예정이다. 안산평화의소녀상 시민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소녀상이 시민들의 모금으로 제작된 만큼 안산시에 기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시에 기증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뜻을 기려 안산시청 내에 소녀상을 설치해 소중하게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안산시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
최근 안산시에서 따뜻한 사랑이 이어졌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소망봉사회(회장 이정균)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탁한 라면 40박스를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후원받은 라면은 안산소망봉사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안산소망봉사회는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수봉사단체로, 향후에도 안산시 25개 동을 순회하며 저소득층에게 나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정균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원구 대부동 행정복지센터도 앙동에 위치한 ‘센트럴 푸르지오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6천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대부동 주민자치센터 내 이용률이 저조했던 도서 열람실의 용도 변경 및 리모델링으로 인해 폐기되는 제적도서 6천여 권을 관내 아파트 작은도서관에 기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폐기 도서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나눔의 문화를 실천했을 뿐 아니라, 책이 부족했던 관내 작은도서관에 풍족한 독서환경을 제공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연창희 대부
안산시는 NH농협 안산시지부와 지역농협조합인 군자농협, 반월농협, 안산농협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 1천4포대(2천6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NH농협 안산시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고령인 농업인과 농촌지역 경로당에 사랑의 쌀 10㎏ 252포대와 성금 8천9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쌀 전달식에서 NH농협 안산시지부와 지역조합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안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지역사회에 힘든 곳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관심을 가져 준 만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꼼꼼히 살펴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다자녀가정, 고려인,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풍도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도내 최초로 선정된 이 사업은 풍도 연안해역에서의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어장 기반을 확충하고 인공적으로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총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5억원, 시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풍도 연안에 인공어초 133개, 자연석 3천920㎥의 어장기반을 확충하고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해삼 40만 마리를 방류하는 한편, 환경개선을 위한 불가사리 구제 등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와 함께 기존 사업 외에도 풍도에 줄어드는 어촌인구 및 어업소득 등을 고려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 지역어촌계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기반 구축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자원증강으로 어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풍요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