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지금 계신 곳이 어디십니까. 교통편은 무엇을 이용하실 건가요. 그러면 00까지 오셔서 00방향으로 오시면 시민회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과거 1년간 직원들이 고객을 상대로 해왔던 친절강령을 ‘고객감동 서비스 실천을 위한 친절을 여는 우리의 합창’이란 다소 긴 제목이 붙은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설물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으나 향후 만족도를 200% 이상 끌어올린다는 뜻이 행간에 숨은 이 책자는 고객응대 표준 매뉴얼, 고객응대 길라잡이, 이미지 메이킹 등 6개 항목으로 내용을 분류해 직원들의 대고객 지표로 삼게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책을 바탕으로 하루 일과전 매일 사내방송을 통해 숙지시키고 있는데 한 관계자는 “고객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일단 찾아온 고객을 최대한 만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년간 ‘내가 먼저 인사하기’ ‘안내데스크에서 고객 맞이하기’ 등의 서비스혁신운동을 전개해 산자부에서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인증을 받았고 행자부의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가 등급을 획득했다.
과천시가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코너에서 ‘좋은 의견 추천제’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키 위해 마련한 이 제도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나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행정에 지침을 삼을 계획이다. 시는 이 코너의 활성화 방안으로 의견을 가장 많이 낸 주민 10명을 매월 선정키로 했으며 ‘좋은 의견 추천제’에 처리사항을 기재해 자신이 낸 의견의 반영여부를 알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이 코너를 신설키로 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과천시‘시장에게 바란다’는 지난 2002년 7월 개설된 이래 매월 약 100건의 글이 올라와 지난 4월 2천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경마산업이 위축되면서 경마와 관련한 세수입에 의존해 시 살림을 꾸려나가는 과천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과천시와 마사회에 따르면 올들어 과천경마장의 경주일 하루 평균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지난해 599억원, 2002년 749억원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경기도가 도세로 징수한 레저세는 9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70억원, 2002년 1천407억원에 비해 각각 341억원, 478억원이 줄었다. 도가 징수한 레저세를 바탕으로 과천시가 지급받는 우선 징수교부금(전체 세입의 3%)과 특별재정교부금(천제세입의 20∼21%) 등 시세 역시 대폭 줄었다. 올들어 이 기간 시가 받은 레저세 관련 세수입은 225억원으로 지난해 268억원, 2002년 269억원에 비해 각각 43억원, 44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950억원 안팎의 레저세를 징수하고 있는 과천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모두 200억원 안팎의 세입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세수입이 줄면서 과천시는 다음달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100억원대로 편성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의 국군기무사령부 과천 이전를 심의하기로 예정된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앞 잔디마당에서는 이전반대 과천시민궐기대회(본보 5월 20일 13면 보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이날 ‘기무사 이전 결사반대’등의 어깨띠와 피켓을 든 1천여명의 시민과 안상수 국회의원(과천·의왕), 여인국 시장, 백남철 시의장,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은 궐기대회에서 한 목소리로 기무사의 이전반대를 외쳤다. 각 동사무소에서 나온 풍물패가 풍악을 울려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열린 궐기대회에서 공대위 임기원 대변인은“기무사의 고유 업무를 위한 적정규모라면 시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공병대대로의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 시장도 “과천시와 시민, 기무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통해 합의된 사항을 건교부는 신중히 받아들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의원은 격려사에서 “기무사 이전 강행시 제2의 부안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는 뜻을 건교부에 전달했다”며“중도위는 주민공청회나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궐기대회가 진행되는 순간순간 공대위 이경수 간사(시의원)의 선창에 이어 ‘자연환경 훼손하는 건교부는 각
과천시 애향장학회(이사장·최명식)는 지난 1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애향장학회는 이날 올해 선정된 대학생 60명과 고교생 147명 등 총 207명의 학생에게 지급할 4억2천만원중 1/4분기 1억2천378만원을 전달했다. 애향장학회는 고등학생은 수업료 전액을 대학생은 연간 28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과천시 애향장학회는 지난 93년 1월 설립된 이후 현재 105억5천만원의 기금을 적립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총 1천372명에게 19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무사 과천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정부지여부에 대한 공개토론을 기무사에 제안하는 등 앞으로 전개할 반대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시의회 백남철 의장과 교회연합회 김철원 회장 등 공동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기원 대변인(시의원)은 이전위치가 군사전략상 1급 부대배치로 적정한 장소인지를 놓고 공개토론을 열자고 기무사에 제안했다. 구체적 실천사항으로 임 대변인은 기무사복지타운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전단지 4만부를 제작, 배포하고 홍보 판넬설치, 시민궐기대회 등 시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또 작년 8월 5만3천명의 주민반대서명과 관련, 신뢰성이 거론된다는 사실에 기무사가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를 실시할 용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임시장과의 행정협의에 대해서도 임 대변인은 처음엔 현 부지내에서 시설현대화를 발표한 뒤 이를 번복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최명원 공동대책위원장은 “노구를 바쳐 과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반대의지를 표명했다. 김철원 위원장도 “현 경마장과 서울대공원외에도 앞으로 지식정보타운과 국립과학관이 들어설 경우 후손들이 살 곳이
과천시의 ITS(지능형교통시스템)가 통행속도 향상과 교통사고율 및 교차로 지체 감소 등 효과를 거두며 교통분야 전반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과천시 ITS는 지난 4월말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ITS America 박람회’에 참가해 완벽한 시스템을 자랑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로교통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로 대별되는 ITS사업은 지난 96년 6월 건교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이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를 거쳐 다음해 10월 과천에 시범 설치했다. 이후 수차례 보완을 거쳐 현재는 교통관리, 교통정보, 여행자정보, 대중교통활성화, 도로첨단화 등 5개분야 9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관리최적화 분야는 첨단신호제어기(30개소), 가변정보판(4기), VDS제어기(9개)와 CCTV(11기), 동영상 웹카메라(7개), 속도위반단속카메라(11개소) 등을 설치해 통행속도 25.5% 향상, 교통사고율 5.6%·교차로 지체 56% 감소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교통정보유통활성화는 인터넷 웹(1식), 교통정보안내단말기(2개소)를 설치, 실시간 소통정보와 돌발상황, 주차정보, 환승정보를 알려준다. 승용차사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론
서울랜드가 대공원 호수 주변 1만여평에 탐스럽게 핀 블루문, 오클라호마, 헬리폰다 등 200여 종류이 펼치는 장미원의 100만송이 장미를 주제로 한 'Everyday 로즈데이 축제'를 오는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개최한다. 70여 개의 아치형 장미터널과 유럽형 정자, 원형 파고라, 벽천분수 등 각종 조형물들은 연인들의 테이트 코스로 정평이 나있고 온 가족이 하루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데 덧붙여 쌈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날아온 댄서들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춤의 향연은 관람객들의 가슴을 들뜨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니스 무대에서 펼치는 필리핀 가수 캐서린과 서울랜드 경음악단의 '러브 발라드 콘서트'는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장미 가요제’에 직접 참가해 근사한 노래를 한곡 뽑을라치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저만치 물러선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엔 다운타운 인기 DJ가 연인들을 위해 열정의‘로즈 댄스파티’를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 저녁엔 오케스트라 연주팀들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로맨틱한 '로즈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다. 서울랜드는 정열적인‘라틴 댄스’와 배꼽을 잡는‘삐에로 익살쇼’, 사랑의 엽서를 보내는'러브레터’등의 이벤트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과천 문원중학교는 스승의 날을 기해 ‘스승께 감사편지 쓰기’ 캠페인 전개 등 각종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문원중학교는 교원들의 사기진작과 스승존경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 당일인 15일 관내 저명인사로 구성된 명예교사를 초청, 스승의 중요성과 학생의 역할 등에 대한 특강과 스승께 꽃 달아드리기, 모범교원 표창 등의 행사를 연다. 또 ‘담임선생님과 함께’란 주제로 선생님과 학생간에 폭 넓은 의견교환을 하고 옛 스승찾아보기도 실시한다. 한편 이날 박종선 부시장 등 15명의 명예교사와 곽현영 시의원은 문원중학교를 방문, 교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군기무사령부가 과천시와 사회단체들의 주암동 이전 반대에도 불구, 당초 계획대로 이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 5월 13일자 13면 보도) 13일 기무사는 이전의 불가피성과 당위성을 주장한 보도자료를 주요 일간지에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무사는 지난 2002년 4월 시와 이전사업 의견합의 및 그린벨트 관리계획 협의 완료 후 경기도를 거쳐 건교부에 심의를 의뢰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기무사는 현안문제로 대두된 과다면적 문제에 대해 국방부 시설기준과 전술적 배치개념 등을 고려했고 도시공원지역은 주민들에게 개방해 오히려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이전시 주변통제로 재산권 침해우려는 부지매입 후 인근지역 지가가 오히려 올랐고 추가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재산증식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요구하는 공병대대로의 이전은 국방 안보와 배치될 뿐 아니라 수방사, 1방공여단, 기무사 등이 한곳에 밀집돼 적의 주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부대외곽에 건립할 각종 체육시설과 복지관 등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고 이전시 1천여명의 인구가 유입돼 상권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