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그린벨트 관련법의 규제로 난항(본보 9월16일자 13면 보도)을 겪고 있는 선진국형 첨단화훼유통단지 조성과 관련, 당초 계획안보다 시설면적을 대폭 줄여 추진키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침체된 화훼산업을 살리는 동시 자족도시를 이루는 첫 단계로 작년 초부터 과천동과 주암동 일대 10만평에 화훼유통단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 유통단지내 5만평 부지에 첨단전자경매장과 물류센터, 플라워마트 등 전시판매시설을 건립하고 식물원, 육묘연구시설도 세운다는 기본방침을 정하고 같은 해 3월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화훼종사자와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과 시장 및 생산지 접근성, 이벤트사업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타 곳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근거를 토대로 농림부와 경기도의 협의를 거쳐 건교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수차례 건의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과도한 면적의 해제에 따른 부담과 타 지역에도 유사시설을 허용해야 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건교부는 유통단지 자체가 자칫 난개발과 교통체증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킬 요인이 많다고 판단, 심한 거부감과 함께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송전탑 지중화 착공식이 9일 과천구변전소에서 있었다. (본보 3월16일 13면 보도) 지중화될 구간은 과천∼동안양선(154kv) 송전철탑 10기중 문원동 사기막골 앞으로 지나는 5개구간 4기다. 한전은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될 이 공사를 오는 8월 철탑 철거를 완료한 후 연말까지 지하 케이블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동안양선 송전선로 지중화는 한전이 신성남변전소∼양재변전소간 345kv 송전탑 설치를 하려하자 현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시작됐다. 처음엔 문원1·2단지에서 출발한 반발이 노선을 변경하면서 이웃 마을인 사기막골까지 번져 4년에 걸친 투쟁 끝에 작년 6월 마을과 한전간에 지중화 합의를 한데 이어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송전탑지중화 주민 지원단 조길웅(60)단장은 “송전철탑 지중화를 이끌어내기까지 실로 험난한 길이었지만 오늘 착공식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이 오는 5월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로 대한민국 동물원 100주년 사진공모전을 연다. 이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창경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찍은 역사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지난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창경원 개원 당시 행사관련 및 배경사진 등 귀중한 사진의 공모를 희망하고 있다. 수상작품은 오는 5월 21일부터 서울대공원 정문앞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입선작은 등수에 따라 10∼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한편 창경원은 일제에 의해 건립돼 77년간 겨레와 애환을 함께 해 온 역사의 현장으로 20세 이하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가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서울랜드가 어린이들의 봄소풍 시즌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역사와 과학을 접목한 특별 전시회를 선보인다. ‘꿈나비 2004 디지털 놀이터’‘세계유산 고구려 특별전’‘독도역사 사진전’ 등 3개 이벤트행사로 전시품목에 따라 6월∼10월말까지 장기간 개최된다. “꿈나비 2004 디지털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코너.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세상이 화려함과 속도감 뿐 아니라 무궁한 상상의 문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체험을 자연스럽게 겪게 한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 사람과의 관계가 대화나 말이 아닌 글과 몸으로도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글 그림자 놀이’. 비가 내리듯 흘러내리는 글자비를 맞으며 몸짓에 의해 반응하는 글자떼의 요동을 경험하는 ‘글자비’. 직선의 움직임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만드는 ‘경계선 그리기’외 ‘호랑이 대나무 게임’‘스크린 연작’등 국내외 17명의 디지털 작가의 이색적인 작품도 전시된다. 입장료는 어른 청소년은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고구려 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 “세계유산 고구려 특별전”은 세계의 광장 제1전시실에서 10월 30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이 전시회엔 고구려 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을 시도하는 중국의 ‘동북
과천시 별양동 단독주택 주민들이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일반주거지역 일부를 근린생활시설과 종교집회장으로 지정한 조치에 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들 주민들은 최근 모 종교단체에서 교회신축에 들어가자 시청을 방문, 거세게 항의하는 등 마찰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별양동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일반주거지역인 별양동 단독주택지를 시가 작년 6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근린생활시설지역(11개필지)과 종교집회장(4필지)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시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모 종교단체가 지난 3월 중순 별양동 18-16일대 3천500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320평)건물의 종교집회시설을 짓자 130여세대 주민들은 별양동 단독주택 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 반대하고 나섰다. 추진위 주민들은 종교시설이 들어 설 경우 집회시 소음과 주차난 심화는 물론 교회 주변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골목에서 나오는 오토바이가 가려 차량과의 충돌사고도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설 각종 점포로 주거환경이 크게 저해될 것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이런 이유로 시에 종교시설 건축허가취소와 용도변경취소를 건의했으
과천시가 제11주년 방재의 날을 맞아 자연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및 글짓기를 공모한다. 참가대상은 관내 초·중·고등부 학생으로 접수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작품은 태풍이나 홍수, 호우, 폭설, 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 및 극복의지 등을 표현하거나 자율 방재의식의 중요성을 담으면 된다. 포스터와 글짓기 최우수 작품은 경기도에 추천하며 우수작 포스터는 방재의 날을 전후해 게시하고 글짓기 우수작품은 책자로 발간할 예정으로 시 입선작은 개별 통지한다.
“온갖 건축규제를 다 당하고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한 땅을 30년 만에 풀면서 전체 부지의 70%를 공공용지로 수용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과천시가 그린벨트 중규모 취락지역 우선해제를 추진하면서 2차로 편입된 전답 등 농지의 공공용지 수용비율을 평균 70%를 잡아 해당 지주들중 일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지주들은 특히 시가 해제지역 1차 조정시 농지의 공공용지 평균수용비율을 50%로 결정한 조치와 견줘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며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30일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과천, 문원, 갈현동 등 3개동내 20호 이상 중규모 취락지역 10개지구 600여호를 대상으로 2003년 1월 우선해제 용역에 착수했다. 대지와 대지간을 경계선으로 잡고 기존 취락과 100m이상 떨어진 독립가옥은 제외시키는 등 기본방침에 따라 해제지역을 잠정 결정한 용역회사의 보고서를 토대로 시는 올해 7월과 12월 두차례 주민공람을 실시했다. 이 결과 1차에 27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돼 시는 대지경계선내 미해제농지를 다수 포함시키면서 해당토지의 50% 가량을 소규모공원과 주차장 등 공공용지로 수용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시에 주어진 총량제(1호당 1000㎡)에 비해 해제지
과천시는 ‘과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과천한마당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사)한국공예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은 과천의 전통성과 향토성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선정,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일반관광기념품과 지역특화 문화상품으로 크게 나눠 민예품과 공예품, 공산품, 가공식품 등의 부문별 응모작을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28점의 작품을 선정, 대상(500만원), 금상(300만원), 은상 2(200만원), 동상4명(각 100만원), 장려10명(각 50만원), 입선 10명(각 20만원)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입선작은 오는 9월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과천한마당축제기간 전시한다. 한편 심사결과는 오는 8월31일 과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한다.
대규모 취락지역으로 그린벨트가 우선 해제된 과천시 문원동 문원1, 2단지 지역에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단증축 등 각종 건축법 위반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시가 이곳 불법건축물을 일제 조사하면서 적발횟수와 위반행위의 유사한 사례를 놓고 일부는 한차례 경고도 없이 고발 조치시킨 데 반해 일부는 계고장을 띄워 원상복구기회를 주는 등 처벌기준을 달리해 형평성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6천400여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취락지역인 문원동 15-11 일대 문원1, 2단지 20만2천여㎡는 지난 2001년 12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건폐율(60%)과 용적률(200%)의 완화에 힘입어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의 신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지는 주택사용승인 후 무단 증축하는 일이 잦아 일조권침해를 받은 주민이 항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지하층을 과다 노출해 건폐율을 초과해 짓는 것을 발견한 인근 주택소유주가 각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일제조사를 벌여 주택을 무단 증축한 23건을 적발, 이중 8건은 고발조치하고 15건은 계고장을 보냈다. 또 지하층을 과다
과천시립예술단이 오는 5월18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 예정인 제15회 정기연주회 ‘오월의 꿈’에 참가할 시민합창단을 이달말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20세 이상 60세 이하 과천시민으로 인원은 남자 50명 여자 40명이다. 심사곡목은‘강 건너 봄이 오듯’‘봄이오면’‘봄처녀’‘무곡’‘사공의 노래’등 7곡이고 희망자는 시 문화체육과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봄의 소리를 전할 5월 연주회엔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시민합창단이 무반주의‘정선아리랑’‘산길’‘아뉴스데이’(미사곡) 등 부르며 클래식과 아카펠라 형식의 연주속에‘사랑의 하모니’‘엄마야 누나야’ 등을 합창한다. 또 청소년교향악단의 장중하면서도 명쾌한 봄의 선율을 들려준다.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