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발전위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관내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경찰발전위는 지난 4월 정기회의를 통해 자녀의 방문이나 연락이 두절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홀몸노인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홀몸노인 10명을 선정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쌀 20㎏ 1포와 라면 1박스, 휴지 한 묶음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전달했다. 과천경찰서도 이 기간 전달 장소에 동행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거주지 주변 치안상태를 점검하는 등 민경협업치안을 추진했다.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김모(80) 할머니는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곳에 방문해 말벗도 돼주고 생필품까지 전달해주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희백 위원장은 “내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숙 서장도 “지속적인 민경협업을 통해 치안사각지대에 있는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말벗 순찰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치명적인 아재파탈 코미디 연극인 ‘우리의 여자들’이 내달 2, 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엔 안내상, 우현, 이원종, 서현철, 김광식 등 명품배우들이 출연해 공연시간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든다. 프랑수 최고 권위인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번이나 받은 에릭 아수의 작품으로 2013년 파리 초연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35년 지기 세 명의 남자가 저녁에 카드놀이를 하기로 약속했으나 친구 한명이 늦게 도착해 자신이 아내에게 저지른 일을 발설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친구의 부탁으로 알리바이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고발할 것인가를 놓고 세 명의 남자들은 논쟁을 벌인다. 한명의 여배우 없이 중년 남자 배우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마누라 뒷담화를 서슴없이 늘어놓는 과정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케 한다. 모범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은 안내상과 서현철이 두 개의 헤어숍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극 중 트러블 메이커 ‘시몽’역은 우현과 정석용,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역은 김광식, 이원종이 각각 2일과 3일 번갈아 출연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매력 터지는 아재들의 요절
과천시는 지난 25일 여성비전센터에 ‘열린마당’을 새롭게 마련하고 과천시가족여성플라자 5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 관내 여성단체 및 여성동아리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사업경과보고, 공간 이름 공모전 당선자 시상 및 도서기증 100인 릴레이 서명식과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열린마당은 여성비전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성비전센터가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취업 및 창업에 관한 정보를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반영됐다. 이름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시민들에게 열린 참여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공간 기획에도 시민으로 구성된 8명의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등 말 그대로 과천 여성들에 의한 과천 여성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열린마당에는 취업과 창업의 기본 정보부터 최신 트랜드가 담긴 서적이 구비됐고 직업 및 가족문제 상담 공간과 소모임을 위한 공간, 독서 및 휴식을 위한 공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신계용 시장은 “열린마당이 과천여성들의 꿈의 터전이 되고, 쉬어가며 새로운 힘을 얻는 힐링터가 될 수 있
한국효문화센터 ‘입지효문화예술축제’ 개최 “우리 민족의 영원한 전통문화인 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요.” 한국효문화센터가 주관한 제9회 입지효문화예술축제가 최근 서울랜드 베니스 무대 일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대공감 사랑과 효’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일본, 미국 등 각 지역의 7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3개 분야에 응모했다. 그 결과 그림에는 신예진 학생(과천여고1)이, 무용에는 일반부 남기희(30)씨와 학생부 이정빈 학생(원여고)이, 글짓기에는 김주은 학생(진명여고2) 등이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부모님 2박3일 제주도 여행권이 수여돼 효를 실천하는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또 축하공연으로는 전통무용, 창작발레 등을 선보여져 서울랜드 나들이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신부 응웬응옥하오양과 한국인 권명주 신랑의 전통혼례식이 거행돼 눈길을 모았다. 베니스 무대 주변엔 효 사랑 매듭, 효 3D펜으로 만나보기, 효 음식,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꽃, 가족놀이 마당, 효 켈리그라피 등 효 체험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
과천추사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는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특별전시, 초등학생 대상 퀴즈대회, 유아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당일 3일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개관기념특별전 ‘추사 가문의 글씨’, 사진전 ‘꿈꾸는 추사박물관’이 개막한다. 이어 야외마당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퀴즈대회 ‘도전 추사골든벨’ 행사가 진행된다. 또 전통놀이체험과 페이스페인팅, 에코가방만들기 등 어린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일에는 ‘똥돼지와 왕방귀’라는 인형극이 2회 진행되고 5, 6일은 학예사의 해설을 들으며 특별기획전을 감상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개관기념행사에 참여 희망자는 추사박물관 홈페이지(www.chusamuseum.go.kr)에 접속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 6월 3일 추사 김정희선생의 음력생일에 맞춰 개관한 후 추사의 학문과 예술을 종합적으로 연구,
과천시는 오는 26일 찾아가는 음악회 ‘단지 콘서트’를 열어 주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콘서트를 선보일 과천시립교향악단은 과천 11단지 래미안 에코팰리스 아파트 1109동 앞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등 대중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래퍼토리를 선사한다. 바리톤 박진수, 소프라노 조혜진과 서진 지휘자가 이끄는 7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은 꿈같은 금요일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자는 돗자리, 방석 등을 들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자유로이 앉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3단지 래미안슈르 아파트에 처음 선보인 ‘단지 콘서트’는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열어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장소를 옮겨 선보이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시민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어린이집, 경로당등으로 방문해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콘서트’ 등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어머나, 꽃들이 어쩜 저리 예쁠 수가 있어” 제22회 과천화훼전시회 개장 이튿날인 24일에도 과천시민회관 전시장엔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플로시티 과천, 과천의 꽃 이코체’란 주제를 내건 이번 전시회에 활짝 핀 수만 송이 꽃들의 행진이 장관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과천시민은 물론 인근 안양, 의왕 등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시민회관 정문 앞 넓은 공간엔 빨강, 노랑, 분홍색으로 치장한 샐비어, 한련화, 마가렛. 메리골드 등이 구경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꽃들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가 눌렸다. 친구와 같이 왔다는 이영희(60·과천동) 주부는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소녀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회관 광장 한편에 자리한 씨앗 보내기 코너엔 어린이들이 엄마에게 편지를 띄우는 글을 쓰느라 끙끙댔다. 야외공연장에 부스를 차린 다육식물 판매장은 라디칸스, 칠복수, 거미줄 바우솔 등을 고르는 아줌마들의 눈길이 바빴고 원예체험장에서 쪼그리고 앉아 식요을 화분에 담는 어린이집 원생들의 모습이 앙증맞았다. 시민회관 2층 전시실
제11회 과천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가 지난 21일 과천경기소리전수관에서 열렸다. 과천시 주최,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지원청, ㈔한국국악협회, 과천문화원이 후원한 경기소리 경창대회는 경기도무형문화제 제31호인 경기소리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준 높은 소리꾼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110명의 소리꾼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열띤 경연을 펼쳤다. 명창부 대상에 임샛별(36·여), 일반부 대상 손창래(70), 중고등부 금상 임지현(18·여) 초등부 금상 김민정(8·여) 등 총 4개 부문 21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되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참가자 여러분 모두 뛰어난 기량으로 우리 경기소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주셨다. 경기소리 보존 전승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노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상생 일자리TF’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사회는 성공적인 과업 수행을 위해 부회장을 총괄 TF팀장으로 하고 주요 부서장을 대거 포함시켰으며 이양호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상생 일자리TF’는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인력의 정규직 전환대책 마련과 말 산업 분야 일자리창출 성공모델 발굴을 목표로 활동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타 공공기관에 비해 비정규직(간접고용 포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에 비춰 선제적 조치를 위해 이미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인력에 대한 심층적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공공기관 알리오시스템에는 한국마사회는 정규직 880명, 비정규직 2천237명, 간접고용인력 1천575명(55개 업체)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등재돼 있다. 비정규직 대부분은 경마가 개최되는 주말에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시간제 경마직)인 관계로 정부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유일 말 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 산업 육성 발전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규 창업기업 발굴
과천시 중앙권역(중앙·과천·부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과천 관악산 입구에서 ‘트리플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벼룩시장, 후원장터, 먹거리장터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든 바자회물품은 관내 지역시민, 사회단체 및 기업의 기부와 후원으로 모아졌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관내 저소득 위기가정 자립지원 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주민들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과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