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주변 화훼농가와의 상생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경마공원 내 ‘馬 특화 산책로’를 조성하고 비산먼지 차단용 수목울타리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2억3천만 원 규모의 이 계획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사회는 이 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책 장소를 넘어서 경마공원만의 경마·승마 인프라를 십분 이용한 특색 있는 산책로를 조성해 국민에 환원할 계획이다. 정문부터 88승마장-마일전망대-벚꽃길-86승마장-외승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소나무, 참나무와 같이 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와 함께 벚나무, 맥문동, 이팝나무 등 제철을 맞이한 식재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긴 산책로를 둘러싼 많은 벚나무 고목은 자랑거리로 고목이 만드는 나무그늘과 길가에 심어진 수국, 호스타, 석창포 등 가지각색 초화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을 환영한다. 마사회는 경마 개장 시기와 연계해 산책로를 개방할 예정이다. 산책로 조성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식재도 보강한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경주로 주변 지역을 차폐하기 위해 상층부에는 메타세콰이어를 추가로 심고, 중층부와 하층부에는 측백나무와
과천시와 과천시의회가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앞서 인사청문을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갖기로 한 가운데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인사 청문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천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 의결 시에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 전에, 시와 시의회 간 협약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정한 바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장이 인사 청문을 요청하면 시의회는 10일 이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 등과 관련된 사항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능력과 자격 등에 대한 검증을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공개 진행된다. 시의회 의장은 청문회가 종료되면 지체 없이 후보자의 청문 결과를 시장에게 송부하며 시장은 이를 참고해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단, 청문결과서는 법적으로 시장의 임명권한을 기속하지는 않는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의회와의 협약서 체결이 상호 원활하게 협의된 점에 감사드리며 향후 실시하는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격, 업무능력 검증을 통해
김종천 과천시장이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전략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해당 사업이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GTX-C노선은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10여 년 간의 연구와 검토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과천 인근지역에 정류장을 더 만들지 말고 사업 취지에 맞게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 및 동법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설명회 자리엔 김 시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에서 과천을 거쳐 수원을 지나는 노선으로, 총연장은 74.8㎞다. 이곳에는 과천정부청사역을 비롯, 6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완료되면 오는 11월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 후 내년 4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 이후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라 이프지 1997년 선정 미국 100대 영웅 중 ‘말’로 포함돼 화제 1997년 미국의 라이프(LIFE Magazine)지가 100대 영웅을 선정하면서 조지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마틴 루터 킹, 마더 테레사 등 역사 속 위인들과 함께 사람이 아닌 군마(軍馬) ‘레클리스’(Reckless)를 포함시켜 화제가 됐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해병대 소속인 이 군마는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를 준비하는 경주마 ‘아침해’였다. 6·25전쟁에 투입된 미군이 산길로 물자를 이동하기엔 지프차는 무용지물로 군마를 활용키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52년 10월 미군 해병대 소속 ‘프레더슨’은 군마 수급을 위해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마 ‘아침해’를 만나게 된다. 몽골계 혈통을 이어받은 암말 ‘아침해’는 140㎝의 작고 단단한 체구로 산길을 다니기에 적합한 체형이었다. 당시 ‘아침해’의 마주는 ‘김학문’이라는 어린 소년이었다고 전해진다. 지뢰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여동생
과천시 별양동 향촌마을에 별양동 6통, 8통, 10통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이불 빨래방이 문을 열어 최근 별양동 과천회관 지하에서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천 시장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주민 공동이용시설 개소를 축하했다. 이불 빨래방은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촌마을 6통, 8통, 10통 주민대표가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받아 한국전력공사에 주민공동지원사업으로 신청해 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개소식에서 “빨래방이 예전의 마을 사람들이 모이던 빨래터와 같이 마을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의 새로운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향촌마을 6통, 8통 주민대표는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빨래방이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향촌마을 지역 주민 모두에게 확대돼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침구류와 운동화가 무료로 세탁이 가능하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국내 중소기업들과 신북방의 중심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마장에 한국 경마시스템과 장비를 수출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1인당 GDP는 약 1만 달러 수준이지만 세계 9위의 넓은 면적(한국의 27배)과 풍부한 자원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최대 도시 알마티에는 유일한 경마장이 있는데 1930년대에 건설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알마티 경마장을 소유한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대표 사르센바예프 세리크)는 카자흐스탄 경마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경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와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의 기술 수준과 도입 가격, 향후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끝에 한국마사회와 지난 2월 발매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자체 보유한 전산시스템 수출뿐 아니라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 구축사업에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한-카자흐 간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국내 중소기업 중 전산시스템 장비 제작, 유통과 연관된 업체는 10개 이상이다. 올해 예상 수출규모는 발매전산기기 15억 원, 위성·방송장비 10억 원에 한국마사회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마전산시스템 30억 원까지 총 55억 원으로 전
과천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20년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기초단체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식품안전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3일 시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사업 평가는 식약처가 매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분야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기초단체 부문은 총 226개 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상위 11개 시·군을 선정한다. 올해 식약처는 식품안전 관리 인프라 구축, 기초 위생관리, 정부 주요 시책 분야 및 가점 사항을 평가했다. 과천시는 현장보고장비 활용, 업체 점검 및 적발, 합동단속 참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지수, 민원 기한 내 처리, 식품안전관리 우수사례, 업무 관심도 등 전반적인 평가 분야에 있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시는 지난해 식품위생업소 영업주의 식품안전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경영 리더 교육을 6개월 과정으로 실시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를 확대하는 등 지역 내 안전한 식품 위생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장광열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평가에
과천시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중앙동과 별양동 등의 중심상점가에 공중화장실 32개소를 개방화장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매년 상가관리소 등에 운영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시민으로 구성된 ‘여성공간지킴이’를 운영해 개방화장실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단속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과천벽산상가(별양동) 공중화장실 등 3곳에는 화장실 출입구 CCTV 설치, 조명 밝기 향상, 완전 분리형 칸막이 등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깨어 있는 부모 되기’ 온라인 학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교육 방향 모색과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부모교육을 중심으로 총 7개 강좌로 구성된다. 강좌는 ▲친절하며 단호한 부모의 비법 1~2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사회정서학습(SEL) ▲당신이 몰랐던 진짜 진로, 대한민국 학부모로 잘 살아가기 ▲부모님이 궁금해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모든 것 ▲21세기 부모의 조건 등 자녀의 미래 삶을 지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교육 신청 및 수강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온라인 교육사이트(https://goeay.pama.kr/)에서 가능하며 경기교육정책 홍보 동영상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 29일 시청대강당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 기업인 ㈜서현기술단, 코오롱글로벌, ㈜가비아 등 13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선 입주 예정 기업의 토지잔금 납부, 교통인프라 개선, 건축협의 사항, 실무자 간담회 정례회 등 입주기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 기업 중 하나인 RFIC㈜의 이관웅 실장은 “그동안 시에서 사옥 건설 공사 등에 관내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줄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해주었는데 이를 위해 과천시와 과천시전문건설협회, 입주기업 협의회가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긍정적인 검토와 제안에 감사드린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 요구하는 채용 조건에 부합한다면 과천 시민이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건축 협의와 인허가 등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