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의장 황순식)가 오는 5~21일 17일간 일정으로 제18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집행부의 2013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 기간 시의회는 제4회 추가경정 세입, 세출예산안과 과천시 시민회관 운영 및 사용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과 중기지방재정계획,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장기미집행시설 의회 해제권고 제도 보고의 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3일 저녁 시청 대강당에서 내년 시 예산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과천시는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4회에 걸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목요아카데미를 열었다.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박종덕 교수는 제1~2강 ‘공공 언어 바르게 쓰기’에 이어 제3~4강 ‘보도자료 및 게시글 바로 쓰기’ 등 실무에 꼭 필요한 주제를 갖고 강의했다. 박 교수는 교육을 통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외래어나 한자어 등 공문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쓰거나 고쳐 사용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토록 했다. 문화체육과 홍복자 예술팀장은 “그동안 관습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정책 용어를 바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주마 수출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KRA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3두를 수출해 물꼬를 튼데 이어 최근 또 다시 6두를 같은 국가에 수출, 외화벌이에 기여했다. 이들 경주마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말인 ‘호크윙’, ‘메니피’, ‘비카’의 자마들로 내년엔 국제적 ‘큰손’인 중국 지역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말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세계최대 경주마 생산국인 미국 등 경마선진국들을 제친 것은 최근 한국의 경주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마사회의 이 같은 실적은 그간 생산, 육성, 유통 시스템을 전면 개선시킨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어 육성마 판매 안내 웹페이지를 제작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구매자 섭외를 위한 홍보 안내자료 및 영문 경매 카탈로그를 제작 발송해 1:1 구매 상담을 실시하는 등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전력을 기울였다. 또 검역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유전자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최적의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지난 2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저소득층 이웃돕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김장 장만엔 한국마사회 임직원 100명과 자원봉사단 250명 총 350명을 비롯, KRA 연예인 승마단원 배우 김명수, 문지영, 현우성, KRA탁구단, 유도단 선수 등이 일손을 거들었다. 마사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1사1촌 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배추 1만2천포기를 구입해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어린이재단 경기지부 소년소녀 결연대상 600세대와 지점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배추 재배 면적이 줄은 데다 태풍과 가뭄 영향으로 작황까지 좋지 않아 김장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식탁물가로 고민할 저소득층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과천여고엔 수능시험을 치른 300여명의 여고생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학생들은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재잘재갈 떠들는 것으로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랬다. 이날 자리는 과천보건소가 실시한 ‘나의 근육량과 지방량 바로 알기’ 프로젝트로 마련된 지자체로선 보기드문 행사였다. 보건소는 수능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 고3 학생들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관리하라는 차원에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측정은 검사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생각하는 체형이 보통인지 비만인지 말랐는지를 주관적으로 판단케 한 후 정확한 체성분 검사와 상담을 통해 건강을 체크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상 청소년들이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지 않으나 의외로 체지방이 높은 경우가 많아 스스로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측정 결과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체지방이 예상외로 높은가 하면 공부에 매달려 근육량이 현저히 적은 학생들도 많았다. 유다현(19) 학생은 “그동안 수능을 준비하느라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해 정상체중은 유지하고 있지만 근육량이 다소 낮게 나왔다”며 “앞으로 걷기와 유산소
국산 1군 중상위권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되는 경주가 오는 2일 서울경마공원 10라운드(1천800m·핸디캡)로 열린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어 전문가들조차 섣부른 판단을 못하는 이 경주는 최근 3연승을 달려 신흥강자로 평가 받는 ‘루비퀸’과 1군 승군 후 무난한 적응력을 보여준 ‘스페셜윈’, 막판 추입력이 뛰어난 ‘포리스트윈드’ 등이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스포츠동아배, 서울경제배 2회 연속 타이틀경주에 우승한 ‘루비퀸’(4세·암말)은 선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 스타일로 혼전의 경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선행 상대와의 초반 자리싸움이 관건으로 선두권을 치고 나올 때 불필요한 자리싸움을 피한다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전적 18전 7승 2위 5회. 승률 38.9%, 복승률 66.7%. 출전마 중 능력이 가장 앞선 ‘스페셜윈’(4세·수말)은 늘어난 부담중량에도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2위권 내 성적을 기록하다 최근 컨디션 난조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에 성공한다면 우승권에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20전 6승 2위 4회. 승률 30%, 복승률 50%
“올림픽선수들이 경기 후 침술 치료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처럼 말도 침술을 활용해 근육을 풀어줘 기의 흐름을 뚫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경마공원 김영균(55) 개업 수의사가 한국에서 몇 안 되는 현대판 마의(馬醫)로 주목받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사경을 헤매던 말도 침술로 죽을 고비를 넘길 정도로 의술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으며 수의사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1984년 마사회에 입사한 그는 양약만을 사용한 치료방법에 한계를 느껴 2년 뒤 일본 ‘미호 경주마 트레이닝센터’로 유학을 떠나 4개월 동안 이콰인 말 침술을 배웠다. 그 후 수십 차례의 임상실험과 문헌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침술을 개척해 20년 전엔 사망률이 높은 ‘말산통’으로 알려진 경주마 배앓이를 한 해 수백 건 수술없이 침술 하나로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년 전 부산경마공원 상반기 최우수국산마로 선정됐던 ‘남도제압’이 이듬해 갑작스런 부상으로 침제기에 빠졌을 때 침술을 통해 곧바로 복귀해 우승을 시켰고, 완치가 어려운 천장관으로 고생하던 ‘기라성&rsqu
과천소방서(서장 이기풍)는 26일부터 3일간 문원어린이집, 청초롬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화재 경각심을 담은 동영상 방영과 피난 방법, 119신고 요령을 가르치고 물소화기체험, 소방차와 장비 견학, 생활 응급처치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재능도 기부하고 전문강사 경력도 쌓으니 일석이조에요.” 과천시평생학습센터의 ‘평생학습강사 양성과정’이 배움과 가르침 순환방식으로 이뤄져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양성과정을 통해 재능있는 시민들이 한지공예나 전통매듭 등 습득한 지식을 양로원 어르신이나 다문화가정 주부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강사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6월 2개월 과정으로 문을 연 평생학습강사 양성에 참여한 30명이 전원 수료했고 이 중 7명이 한지공예, 전통매듭, 미술심리, 레크리에이션, 원예, 미술 분야의 재능을 사회에 대가없이 기부하고 있다. 전문강사가 된 과천화우회 권영실(39·문원동) 회장은 “교육과정이 강의안 작성, 수강생을 대하는 태도, 강의스킬 등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지공예 재미를 느끼고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이주민인 이수빈(27·부림동) 주부는 “처음 배우는 전통매듭이 쉽지 않았지만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줘 얼마 전 예쁜 팔찌와 목걸이도 만들었다”며 &l
과천시가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에서 복지정책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주최로 지난 26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지역복지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희망복지지원단(무한돌봄센터) 평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8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시군구별 욕구조사, 서비스제공계획 수립 사례회의 등 통합사례관리 단계별 운영 실적, 지역자원 발굴 및 관리, 방문형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등 복지서비스 전반에 걸쳐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과천시는 위기에 처한 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한돌봄센터 운영을 통해 직원교육과 홍보, 통합사례관리 부문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가 중심이 돼 지역 내 복지시설이나 기관과의 각종 간담회와 워크숍을 가져 사례관리대상자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지역 자원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에 한몫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따뜻함을 나누는 화합의 행복복지 도시 과천을 만들기에 한층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