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서장 이기풍)는 25일 관내 별양동 중심상가일대에서 과천시 등과 함께 추석연휴 대비,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청과 소방서, 코원에너지서비스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캠페인은 상인들과 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대형상가 비상구 환경개선, 소방출동로 확보 등에 관한 전단을 배포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 이기풍 서장은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기존 행정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중앙부처가 개선을 제시한 용어 중 100개를 우선 시정하고 향후 5개월간 매월 100개씩의 용어를 개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관습적인 행정용어인 ‘시건 장치’를 ‘잠금 장치’로, ‘시방서’를 ‘설명서’로, ‘거마비’를 ‘교통비’ 등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착수했다. 또 새 단어를 직무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리고 관습적인 행정용어 개선을 위해 전문기관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직원들에게 국립국어원 사이버 교육 이수를 권장하는 한편, 직원들이 이를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설게시판도 마련할 방침이다. 바뀐 용어는 시정소식지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알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행정용어 때문에 연간 국가적으로 약 280억원이 낭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공문서는 가장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언어 사용의 표본이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덕장이 이기느냐, 카리스마 강한 지략가의 승리로 끝나느냐.” 올해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다승자리를 놓고 김호와 신우철이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을 거듭하며 불과 1승차의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마팬들은 치열한 각축전만큼이나 서로 판이하게 다른 마방스타일을 입에 올리며 경주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다승 1, 2위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김호, 신우철 조교사는 야구에서 김시진과 김인식 감독을 연상시킨다. 51조 마방의 총감독인 김호 조교사는 특유의 인화력을 온화한 리더십으로 갖춘 덕장으로 불린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섬세한 부분도 간과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해 말 훈련, 기수 기용, 마주 및 육성목장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마방 정리정돈 및 청결까지 챙기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이런 섬세함은 데뷔 3년차까지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성적을 데뷔 4년차부터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 상위권 진입의 원동력이 됐다. 시즌 다승왕 가능성을 대해 그는 큰 기복 없이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를 밝힐 정도로 소박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1000승 위업을 달성한 신우철 조교사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바탕으
제16회 과천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이 기간 16만명의 관객이 정부과천청사와 잔디마당, 중앙공원 등지에서 각종 공연을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해외초청작인 ‘위대한 서커스’는 출연진들이 쉴 새 없이 땅과 공중을 오가며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4명이 아슬아슬하게 층을 쌓아 하늘 높이 올라가서 한꺼번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하이라이트 순간엔 모두 놀라움의 비명을 질러댔다. 시민 김성철씨는 “돈 주고도 못 볼 공연을 가족과 함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눈먼 사람들’은 시민회관 야외무대를 꽉 채운 관객들의 심금을 올렸고 대형 사다리와 구조물을 활용한 배우의 거친 몸짓으로 신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표현한 ‘오르페’도 호응을 받았다. ‘도시내시경-과천’은 과천의 과거와 현재를 미디어 퍼포먼스로 표현해 다른 공연장들에 비해 위치가 동떨어져있음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와 관람했다. 과천에서 18년째 거주한다는 주용진씨는 “젊은 이들이 잊었던 과천의 과거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지난 20~23일 열렸던 말 산업박람회가 1만5천명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주말 화창한 가을 날씨에 박람회를 찾은 관객은 말춤 콘테스트와 재활승마 경진대회, 전통무예시범단의 무예시연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말춤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저마다 춤 솜씨를 뽐냈고 관객들도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평택서 온 조동희 씨는 “말춤을 따라 추니 오늘 하루 말이 된 느낌이다”이라며 “아주 흥겹고 유익했던 축제였다”고 말했다. 말춤 경연대회엔 솔로 K, 아이돌 가수 뉴키, K2 김성면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려 열기들 더했다. 재활승마 경진대회와 공람마술, 마장마술도 잔치마당이었다. 참가자들은 몰론 이들 지켜본 사람들도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재활승마에 출전한 박선혜(안산시) 양은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통무예시범단의 마상무예 ‘영웅들의 귀환’은 축제 열기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존 마상무예시연을 한단계 발전시켜 연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흥미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유미(강남구) 씨는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에서 2기 물 사랑 어린이 기자단 80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 기자단은 지난 6개월간 1인 1나무 심기, 한강문화관, 성남정수장 견학, 간이정수기 만들기 등 물과 강에 대한 갖가지 체험을 했다. 또 아나운서 초청 글쓰기 교실 등 기자로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을 배워 온라인에 소감을 발표하고 ‘강아지’란 제호의 종이신문을 2회 발행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 이기현(점봉초) 학생이 최우수기자상을, 김우리(능북초), 박소언(세종초) 학생이 우수기자상을 받았다. 최우수 감상문 분야는 김현주(여흥초) 학생이 수상했다. 이기현 어린이는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물의 소중함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자단 활동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병만 본부장은 “1~2기 기자단들이 활동을 훌륭히 해냈고 자신 스스로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물 사랑을 실천하는 미래 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앞장서겠다&rd
제1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암말·1천800m·별정Ⅳ)가 오는 10월 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우수한 암말을 발굴, 씨암말 자원 활용을 위한 이번 대회는 추입의 ‘기억날그날’과 선행 ‘풀문파티’의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도전세력은 ‘초원여제’와 ‘천둥번쩍’, ‘짝꿍’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막판 승부수를 띄울 ‘기억날그날’(4세)은 올해 들어 2연승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이고 직전경주 우승을 바탕으로 힘을 받고 있다. 그러나 56㎏의 높은 부담중량을 견뎌내는 것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1회. 승률 31.3%, 복승률 37.5%. 점핑 출전하는 ‘풀문파티’(국3·3세)는 올 들어 3연승을 구가하다 지난 7월 경주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직전 1천8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경주에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통산전적 7전 4승. 승률 57.1%, 복승률 57.1%. 추입
과천시가 지역사회 공헌과 효행·선행부문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로 이원구(72·왼쪽), 박광순(61)씨를 19일 선정했다. 문화교육과 체육부문 수상자는 심사결과 해당자가 없어 제외됐다. 과천시새마을회 이원구 이사는 오랜 기간 새마을회에 일하면서 성실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힘써왔다. 그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개천 살리기 등 시민의식 개혁에 앞장서왔다. 특히 관내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박광순씨는 10여 년 전 뇌경색과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1남2녀 자녀를 훌륭히 키워 화목한 가정의 표상으로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했다. 또 어려운 형편에도 근면 성실한 성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말벗 등 외로움을 달래주는 상담자 역할을 하며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이들 수상자의 시상식은 오는 10월7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과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KRA 승마힐링 센터 2호점이 19일 시흥시 은행동에서 개장한다. 청소년 정서장애치료사업을 위한 이곳은 승마힐링 외 개개인 특성과 문제에 따라 전문의와 나 상담사와의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또 일반적인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뿐 아니라 예술치료, 두뇌훈련, 심리검사,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치료비용은 정서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부담 없도록 저소득층은 무료이고 그 외엔 3만원의 실비만 지불하면 된다. 상담문의는 시흥 KRA힐링센터 홈페이지(www.krash.or.kr)나 대표 상담전화(1566-3923)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2년까지 KRA승마힐링센터 30개소 개설을 목표로 총 1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장태평 회장은 “KRA승마힐링센터를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말산업과 사회 공헌의 대표적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