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문세영 기수(31)가 과천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 더비’에서 별반 주목받지 못한 말에 기승,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최근 5승을 질주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해 통산 77승째를 기록,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이며 올해 다승부문 1위 자리를 예약했다. 특히 이런 기세라면 지난 2008년 본인 수립한 연간 최다승(128)도 깰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 기수는 1~6월 월별 평균 13승의 꾸준한 성적을 거두었고 6월 한 달 간 47번 경주에 출전, 30%가 넘는 16개 경주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복승률은 무려 53%, 연승률도 60%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강세는 기복 없는 안정감과 탁월한 기승술을 보이고 있어 후반에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최단기간 수습기수 해제, 최단기간 100승 돌파 등의 기록을 보유한 그에게 예전엔 ‘어린 왕자’란 별칭이 붙었지만 이젠 마신(馬神)의 기술을 훔친 황제로 불리고 있다.
과천에서 연주암을 오가는 관악산 등산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조하는 역할을 해온 관악산 산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과천시는 1970년 건립된 관악산 산장을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붕괴 사고 발생이 우려돼 42년 만에 철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산장이 철거된 160㎡ 공터에 등산객을 위한 친환경적인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쉼터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해발 628m 정상 부근에 위치한 산장은 1975년부터 시가 산장지기를 고용, 관리해오다 1990년 산장에서 주거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국유재산법 제52조에 의거 폐쇄조치함에 따라 그동안 산장기능을 상실한 채 명맥만 유지해 왔었다. 김응수 시 산림관리팀장은 “산장 콘크리트 부식정도가 매우 심해 사고위험이 커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시켜왔다”며 “조성 중인 쉼터는 휴식공간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등 시의 당면한 현안에 대해 경기도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신임 이재철(48·사진) 과천시 부시장은 2일 화훼종합센터와 지식정보타운 등 굵직한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취임사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민선 5기 후반기의 성공적 마무리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시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겸손하고 부드러운 인품으로 동료나 선후배 공무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는 이 부시장은 95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 수원시에서 공직을 출발한 이후 경기도 교류협력담당, 경제총괄담당, 고용정책과장, 경기도 문화예술과장 등을 역임했다. 시민들은 영국 본모스대 관광경영과 석사학위를 받아 과천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김안신(43)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었고 취미는 등산.
과천시보건소가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여름방학 다이어트 승마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과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1기와 2기로 나눠 기당 20명씩 총 40명을 2~13일까지 모집한다. 산장 대비 체중이 평균치 이상인 학생만이 신청이 가능하다. 승마에 앞서 건강측정, 영양 상태, 운동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신청은 보건소 건강증진팀(2150-3821)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승마는 잘못한 자세를 바로잡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의 장기간 공백이 과천지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8일 이 문제를 놓고 여인국 과천시장이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상인들과 시민, 각급 사회단체장들이 2일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대책을 촉구했다. 야외무대를 꽉 메운 참석자들은 “과천 공동화로 인한 지역경제가 파탄난다”며 “세종시는 무한지원하면서 과천시는 무한 규제가 웬 말이냐”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정부과천이전 과천시공대위 김영태 상임대표는 “공백기간이 1년이 아닌 3년도 더 갈 수 있다”며 “우리가 나서 공동화를 막지 못하면 지역경제는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과천시의회 과천청사대책특별위원회 이경수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공동화 방지와 지원대책을 수립, 피해를 없애는 한편 과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새 기관들의 입주에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것은 지역경제를 붕괴상황으로 내모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과천시상가연합회 최성균 회장은 “새 기관들이 모두 입주해도 공실률이 20%나 되는데다
과천시문화원이 보관하고 있던 ‘과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이 학생과 시민을 찾아 나들이를 나선다.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과천향토사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사진전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초·중·고교와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빛바랜 흑백 사진들엔 지난 1943년 읍내거리와 6·25당시 피폭으로 잿더미로 된 과천초등학교 모습, 초가집, 50여전의 남태령 길을 볼 수 있다. 또 현재 KT를 비롯한 높은 빌딩이 들어선 ‘새술막(외점)거리’ 등 진기한 모습 100여 점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K-water(사장 김건호)가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여주군 남한강변의 여주저류지와 강천섬 활용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오는 7일부터 9월21일까지 공모한다. ‘미래세대의 꿈과 감성을 담은 공간 만들기’란 주제의 공모는 마케팅기획과 환경디자인 2개 부문이다. 마케팅부문은 수변공간 활용에 대한 사업운영, 수익창출 방안과 제도개선이며 환경디자인은 공간개발 콘셉트, 도입시설, 동선 등에 대한 기본 구상안이다. 분야별 중복 응모와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 기업명의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http://waterside.kwater.or.kr)로 해야 한다. 최종 발표는 작품 접수 후 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5개 수상팀을 확정, 10월4일 개별통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수상은 대상 1팀 1천만원, 금상 2팀 각 500만원, 은상 4팀 각 200만원과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여하고, 동상 6팀은 각 100만원과 K-water 사장상을, 장려상 12팀에겐 각 50만원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상이 주어진다.
정부과천청사에 새로 입주할 기관들이 장기간의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이전과 입주 시기의 공백으로 인한 과천지역의 심각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과천청사 이전 및 리모델링에 따른 공동화 방지대책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여 시장은 이날 “새로 입주할 기관들의 사무실 리모델링 기간이 1년이나 걸리고 소요예산도 수백억 원이 투입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천청사의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뿐 아니라 막대한 국가예산을 리모델링에 사용하는 것은 정부가 앞장서 초호화청사를 조성한다는 국민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신규 입주기관의 입주 시기는 과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공백기간을 3개월 이내로 최소화해야 한다”며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입주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비용도 최소화하고 공동화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조건 외 공백기간 중 관내 업체의 부가세 완전 면제, 신규기관 입주 완료시까지 청사 구내식당 잠정폐쇄, 리모델링 공사의 관내
농식품경영연구회가 최근 발족돼 미래 농어업 CEO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 장태평)과 ㈔한국농식품정보과학회가 손잡고 발족한 이 단체는 앞으로 젊고 유능한 전국 농업인 양성과 농식품경영학의 발전 과제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학계, 기관, 업계와 합력체계를 구축, 농식품 경영체의 경영혁신을 앞정서 보다 전문적인 연구과제 발굴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더푸른미래재단은 젊고 유능한 전국의 농업인들을 조직화해 10년 내 연매출 100억대를 올릴 수 있는 농기업 CEO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농업계를 책임지고 이끌 젊은 농어업 CEO를 발굴·육성하는 ‘더푸른미래농업 Young Power CEO MBA과정’ 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말까지 운영해 1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1승에 목마른 1군 준족들이 오는 3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11경주(혼1·1천800m·핸디캡)에서 격돌한다. 이 경주는 절대강자가 없어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싱싱캣’, ‘주몽’, ‘로열칼리프’, ‘뽀빠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군 강자로 자리 매김한 ‘싱싱캣’(미국·4세·수말)은 어떤 상황에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추입마들에 대비한 템포 빠른 앞선 전개 후 막판 한발로 판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7전 7승 2위 3회. 승률 41.2%, 복승률 58.8%.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로열칼리프’(미국·4세·수말)는 전문가들이 성장가능성 높은 마필로 주목하는 마필이다. 뚜렷한 추입형으로 선두권이 무너지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주인공이다. 통산전적 13전 4승 2위 1회. 승률 30.8%, 복승률 38.5%. 지난해 11월 스포츠월드배 우승을 한 ‘뽀빠이’(미국·4세·수말)는 1군무대에서 일곱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은 미완의 대기란 느낌을 주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자존심이 많이 구겨져 이번 경주에서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통산전적 17전 6승. 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