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국산마 정상을 향한 등용문인 제23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서울경마공원 제8라운드(국2·1천800m·별정Ⅲ)로 열린다. 국산마 강자대열 합류의 교두보가 될 이번 경주엔 2군 최정상급으로 평가되는 ‘슈트인’과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선입 전개가 최대 강점인 ‘야전사령부’, 힘과 근성으로 무장한 ‘카카메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피렌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엑스플로잇의 자마로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슈트인’(4·수말)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해 경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차례 우승을 견인한 조경호 기수와 다시 호흡을 맞춰 우승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5회. 승률 28.6%, 복승률 64.3%. 선입 또는 선행으로 초반부터 강공을 펼치는 ‘야전사령부’(4·수말)는 2군 승군 후 높아진 부담중량에 고전했으나 지난 3월 가벼워진 등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적절한 부담중량에다 선두공략에 성공하면 착순권 성적은 기대할만 하다. 통산전적 15전 6승, 2위 1회. 승률 40.0%, 복승률 46.7%. 꾸준한 근성과 투지로 2군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카카메가’(4·수말)는 데뷔 이후 대부분 4위권 이내
과천시가 관내 외식업소 중 ‘착한가격 업소’ 15곳을 선정, 30일 발표했다. 선정된 착한가격 업소는 한식 12곳과 경양식, 중식, 일식 각각 1개소로 대부분 식재료를 직접 평촌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구입, 인건비와 원가를 절감하는 전략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분식집 정화만두를 비롯, 통큰돈까스, 갈현마을, 순희집, 진미식당, 새서울순두부, 장그미, 안동잔치국수, 황가네분식, 맛좋은식당 등이 대표적 업소다. 특히 ‘진미식당’은 용돈을 아끼려는 학생들에게 이윤을 적게 남기는 박리다매식 영업을 고수해 짜장면과 짬뽕 가격이 2천원·3천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월세가 적은 지하에 가게를 얻거나 단골고객을 위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업소들도 있다. ‘황태마을’은 1년 전부터 홍보차원에서 황태탕을 5천원에 판매하고 있고, 한식집 ‘강녹수’는 5년 전 가격인 5천원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냉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식집 ‘인성참치’도 5년 전부터 단골고객을 위한 서비스 상품으로 참치초밥을 8천원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이들 업소에 ‘착한가격 업소 지정증’을 교부하고 중소기업 대출금리
한국마사회 갤러리 마당에서 동양화가 목원(木苑) 허휘 화백의 ‘백준백경(百駿百景)’ 초대전이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열린다. 백 마리 준마와 백 가지 경치라는 의미의 초대전은 평소 그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말 그림들과 부산의 절경 50여점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허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의 매력을 잘 전달하기 위해 전통의 바탕 위에 현대의 풍경과 일상 등을 그렸다.
노트북에 연결된 비디오카메라로 경마중계를 실시간 촬영, 불법인터넷사이트에 송출하는 신종 불법 도박이 성행해 한국마사회가 불법 사설경마와의 전쟁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경찰과 공조해 서울경마공원에서 남녀 3명이 한 조가 돼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관람대 입구에 노트북을 이용한 불법 사설경마 행위를 두 차례나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마사회는 적발된 건수보다 이런 행위가 더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사정책연구원이 추산하는 불법 사설경마 시장 규모는 9~30조원으로 많게는 지난해 마사회 전체 매출 7조7천882억원의 4배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제3국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가 대다수로 대포통장으로 돈이 오가거나 오피스텔 등지에서 불법으로 게임장을 운영, 단속이 어려운데다 노트북을 이용한 실시간 영상 송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설경마까지 가세해 단속에 한층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사회와 경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은 지난 한 해 97건을 단속하고 불법경마 사이트 395개를 폐쇄했지만 불법 경마 확산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사설경마가 성행하는 이유는 배팅 한도액의 제한없이 전화 한통
과천시보건소가 오는 31일 관악산 등산로 입구인 교동길에서 금연상담 등 금연 캠페인을 벌인다. 보건소는 이날 관악산 이용객과 인접 직장인을 대상으로 CO(일산화탄소)측정 등을 실시한 뒤 금연 희망자에겐 금연보조제도 지급한다. 또 교동길을 지나는 모든 시민들에게 물티슈와 가글액 등을 통한 금연 홍보물도 배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과 등산객 통행이 잦은 교동길은 과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코스로 꼽히고 있으나 건물 내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자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유지하기 위해 금연구역 지정 후 과태료 부과 등이 조치로 흡연행위를 막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관내 문화유적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다음달 9일과 23일 2회에 걸쳐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역사문화산책을 통해 시민들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과천 곳곳을 산책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첫 번째 날인 6월9일에는 선바위역 2번 출구 앞에서 출발, 남태령 옛길과 남령망루를 돌아보게 된다. 두 번째 날(6월23일)은 과천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모여 온온사와 과천향교, 자하동 계곡 암각문 등을 산책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1회당 3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희망 시민은 시 문화체육과(☎02-3677-2142)로 신청하면 된다.
과천향교(전교 최종수)가 성균관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234개 향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전국 시범향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는 청소년 인성교육 추진, 사회봉사 기여도, 향교 개방 실적 등을 고루 심사했다. 과천향교는 명륜당과 유림회관을 적극 활용, 시대 변화에 따른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지역문화 활동 공간, 창의적 인재양성, 글로벌 선비육성 등을 통해 평생교육학습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과천향교가 여름방학을 이용, ‘2박3일 향교스테이’와 명사 특강과 함께 차와 라이브 국악감상을 할 수 있는 ‘향교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 점도 타 향교보다 단연 돋보였다. 이외에도 바른말, 바른 행동, 인성교육을 주제로 지도사를 양성해 학교 및 기업에 파견하기 위한 ‘시범교육 바른생활 멘토 양성’과 자아를 찾고 심신의 여유를 찾기 위한 1박2일의 ‘향교별밤지기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평가에 일조했다. 한편 과천향교 운영 프로그램 참여 희망, 청소년과 시민은 과천향교(☎02-502-2944)로 문의하면 된다.
국산 1군 최상급 경주마들의 한판 대결장이 될 제3회 스포츠경향배가 오는 27일 제9경주(1천900m·핸디캡)로 치러진다. 이 경주엔 지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 3위를 기록한 ‘마니피크’, ‘리얼빅터’가 재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 ‘트리플세븐’, ‘스페셜윈’, ‘금아챔프’ 등 국산마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 최강마들이 대거 출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에 걸 맞는 기량으로 국산마 명마계보를 이어가는 ‘마니피크’(4·수말)는 편성에 따라 선, 추입이 자유롭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김옥성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사냥에 나선다. 통산전적 16전 8승 2위 3회. 승률 50%, 복승률 66.7%. 김호 조교사 마방의 대표 명마인 ‘리얼빅터’(5·수말)는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장점으로 장거리 이점을 발휘한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27전 7승 2위 9회. 승률 25.9%, 복승률 59.3%. 최근 잇단 부진으로 과거 명성에 걸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트리플세븐’(7·수말)은 직전 1천900m 경주에서 6개월 가까운 공백에도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 우승해
지난 4월 미국 연수를 떠났던 서승운 기수(22)가 한국 기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경마대회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최근 치러진 경주에서 비인기마에 기승,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를 주도한 후 직선에서 뒷심을 발휘, 당찬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쾌거는 장추열 기수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기수들의 수준이 세계 정상급 기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서 기수는 두둑한 배짱과 뛰어난 기승술로 시즌 첫 해 12승을 거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올해도 15승을 올리며 다승랭킹 6위에 올라 관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한국 기수들의 잇단 선전은 한국마사회의 ‘경마 선진국 연수 프로그램’ 실시와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교육원 장일기 원장은 “해외 연수는 젊은 기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미국 삼관마 대회에서 한국 기수가 우승하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은 녹음이 짙어지는 6월, 시민과 함께하는 신선한 공연 두편을 준비했다. 다음달 9일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사물놀이팀인 ‘사물광대’의 토크콘서트는 국악계가 주목하는 우리시대 최고의 사물놀이팀의 탄생과정과 25년 동안의 에피소드를 탄탄한 연주에 실은 공연이다. 김덕수, 이광수, 김용배, 최종실 등 원조 사물놀이패의 첫 공식제자들인 ‘사물광대’는 정통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재즈,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추진하는 등 폭넓은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음달 22일과 23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 발레극이다.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은 원작에 참신한 해석을 덧붙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과 몸동작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창조했다. 특히 다양한 특수효과가 가미된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와 클래식과 현대음악,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선곡은 관객들을 빠르게 작품 속으로 몰입시킨다. 앨리스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