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을 위해 청사 내 노후화된 외등 및 선로를 전면 교체키로 했다. 교체 대상은 지난 1988년 시청건물 신축당시 설치된 정원등 150W 28개와 20W 17개, 400W 가로등 7개, 국기게양대와 정문옥상 조명등 400W 5개 등 총 57개다. 시는 내년도 청사내 외등 전력효율 개선 사업비 1억2천여원을 편성, 이들 외등을 태양광 조명등 및 등기구, 무전극 램프 조명등으로 전면 교체하고 선로 교체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및 무전극 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투자비 회수기간이 태양광 조명등은 약 9년, 무전극 램프는 약 4년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조명기구 및 전원설비는 설치한지 20년 이상 경과돼 잦은 누전으로 감전사고 및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데 비해 전력효율 저하 등 에너지가 낭비요인이 많아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과천 문원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이 지난 17일 개장했다. 총 공사비 7억4천6백만원을 투입, 공사를 착공한 지 4개월만이다. 운동장은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으로 조성돼 학생과 지역주민의 체육활동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엔 여인국 시장과 관내 초등학교 교장, 전교생이 참석했다. 문원초등학교 김용국 교장은 “바람이 불어도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또 비나 눈이 와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으로 바뀌어 감개가 무량하다”며 “학생들이 초원처럼 드넓은 잔디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 배후도시로 탄생한 과천이 지난 20년간의 외형적 변화를 들라면 양재천 복원, 시민회관, 정보과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건립과 관문체육공원 등 3곳 공원조성 등이다. 시민들의 편의시설인 이들 시설물은 도시기능상 소프트웨어라고 분류한다면 한 도시의 성장 동력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은 그간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 전체면적 중 89.59%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기존 시가지와 외곽지 주거지 외에는 삽을 들이댈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불과 3~4년 후면 사정이 달라진다. 수십만 평의 허허벌판이 깜짝 놀랄만한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그 주역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화훼종합센터다. 차세대 성장 동력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미래를 향한 무한궤도를 힘찬 기적소리를 내며 달려갈 기관차다. 47번 국도변인 갈현, 문원동 일대 127만4천㎡ 부지에 들어설 지식정보타운은 최근 과천시가 개발구역 확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 사실상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A+란 성적표를 받기까지는 관계 공무원의 피 말리는 긴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지난 98년 개발제한구역 조정 작업 당시 시가 가용지로 확보해 놓고 그 땅에 지식정보타운을 건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연락이 오니 정말 부담스럽네요. 그냥 넘어가면 안 되나요. 나보다 더 좋은 일 한 사람도 많을 텐데…” 남모르게 이웃돕기를 해온 과천경찰서 내손지구대 윤병희(47) 경사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쳤다. 나 같은 사람이 어디 신문지면에 오를 화젯거리가 되느냐는 거다. 그의 선행은 한 알의 밀알이 시작한 작은 나눔이나 어두운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었다. 윤 경사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자택 부근인 재래식시장 입구 약국 앞에서 시금치와 고사리, 쪽파를 파는 할머니한테 가끔 반찬거리를 구입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자리에 이제 겨우 초등학교 1~2학년에 다닐까 싶을 정도의 사내와 여자아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말 못할 사연이 있나 싶어 시장통 사람에게 물어물어 집을 알아낸 뒤 퇴근 후 발걸음을 그쪽으로 옮겼고 오랜 병고 끝에 몸져누운 할머니로부터 들은 삶은 신산했다. “6.25 전쟁 월남 시 남편의 사망과 홀몸으로 키운 아들이 며느리 사망충격으로 가출한 뒤 어린 손자 손녀를 데리고 행상으로 입에 풀칠이나 하고 산다는 얘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그는 이튿날부터
과천시가 고객을 맞는 자세와 잘못된 서비스의 시정과 보상조치 등 실과소별 이행표준의 성실한 실천을 위해 ‘행정서비스헌장’을 재개정했다. 시는 최근 과천시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를 통해 행정서비스 헌장 신규제정 4건, 기존헌장에 대한 일부내용 개정 12건 등 총 16건을 원안 가결했다. 제정한 헌장은 주민생활지원, 교육지원, 건설, 청소년수련관 등 4개 분야이며 일부 내용이 개정된 헌장은 민원지적, 문화관광, 사회복지, 세무, 환경위생, 정보통신, 건축 등 12개 분야다. 제·개정된 내용은 고객참여와 의견제시 방법, 고객만족도 조사 및 결과공표 등이다. ‘과천시 행정서비스헌장’은 지난 1999년 보건소를 최초로 시범운영단계를 거쳐 2000년부터 헌장제정·운영을 확대한 후 2001년부터 실천중심의 제도적 정착토대를 마련, 기존 20개 헌장에서 이번 신규 헌장 4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헌장을 운영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고객지향적인 행정서비스 문화의 조성으로 행정서비스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의 행정환경과 시책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제·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과천시립예술단이 아카데미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럼본, 튜바, 바순이며 응시자격은 만 26세 이하 대학생 및 졸업자다. 응시원서 배부처는 과천시청과 과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되고 접수기간은 22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다. 전형은 1월9일 시민회관 2층 오케스트라 연습실이며, 실기는 자유곡1곡, 초견곡, 스케일(3옥타브)로 합격자 발표는 1월14일이다.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동물은 말이다. 특히 기마민족의 후예인 우리 민족은 고대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농경, 교통수단 등 다방면에 활용되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네 문화의 한 단면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인간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던 말과 사람 간 얽힌 이야기와 마문화를 시리즈로 묶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역사 속의 유명한 영웅 겉엔 언제나 명마가 존재했다. 갈기를 휘날리며 인마일체(人馬一體)가 돼 전쟁터를 누빈 명마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고대 유럽의 정복왕인 알렉산더에겐 ‘부케팔로스’란 명마가 있었다. 난폭하기로 소문나 아무도 길들이지 못한 이 말을 알렉산더는 12살 때 자신의 등에 올라탄 사람의 그림자를 보고 놀란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말의 위치를 바꿔 올라타 길을 들였다. 그 후로 ‘부케팔로스’는 알렉산더의 애마가 돼 전쟁터를 누볐다. ‘부케팔로스’는 인도 원정 때 알렉산더를 보호하려다 죽었다고 알려져 있고 알렉산더는 보은의 뜻으로 새로운 도시의 이름을 ‘부케팔로스’라고 붙였다. 초나라 항우는 어느 마을을 지나던 중 용 한 마리가 호수에 내려와 말로 변해서 사납게 날뛴다는 말을 듣고 이 용마를 길들인 것이 바
과천시민들의 숙원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가 한전의 불참에다 막대한 사업비에 따른 자체 재원 조달 어려움 등으로 좌초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비 마련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시킨다 해도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사업 시행 시 거쳐야하는 행정안전부 등의 투·융자심사 통과가 만만치 않아 지중화사업의 전망을 한층 어둡게 하고 있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도시미관 저해 주범으로 지적되는 청계산 송전철탑은 신성남변전소~과천변전소 간 154kv 6기와 신성남변전소~신양재 변전소 간 345kv, 154kv 4기 등 총 10기다. 시는 지난 2002년 7월 신양재 선로(345kv)의 준공 후 야기되었던 송전탑 지중화문제가 재작년 9월 의왕시 청계동 서울구치소 부근 고압송전선로 화재로 다시 불거지자 올해 4월 송전탑 지중화 및 이설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오후 늦게 열린 타당성 최종보고회에서 조사용역을 맡은 한국종합설계가 제시한 세 가지 안 모두 800~823억 원 이상이 소요돼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사업비의 50%를 부담해야 할 한전의 불참의사로 사업비 전액의 자체 부담이 불가피하나 지식정보타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던 쟁쟁한 경주마들이 연말 은퇴를 선언, 세계 경마팬들로부터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들은 이제 경주마 인생의 제2라운드인 씨수말로 데뷔할 채비를 하고 있다. 세계정상의 지위를 굳건히 지킨 ‘컬린’은 지난 11월21일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프리크닉스스테익스 우승, 2008년 두바이월드컵 우승, 북미최초 상금 천만 달러 획득, 세계랭킹 1위 등의 수식어를 달았던 ‘컬린’이지만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 7만5천 달러란 폭탄세일 수준의 교배료로 내걸었다. 이 경주마는 미국 켄터키주 소재 레인스엔드 목장에서 내년 봄 신방을 차린다. ’컬린‘의 마주 제스잭슨은 “컬린의 유전자가 자마들에게 이어져 그를 능가하는 차세대 경주마가 탄생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2008년 ‘켄터키더비’, ‘프리크닉스스테익스’에서 우승했으나 부상으로 ‘벨몬트스테익'에 불참, 삼관마 달성에 실패한 ‘빅브라운’도 은퇴한다. 부상직후 바로 은퇴가 결정된 ‘빅브라운’역시 켄터키주의 명문 목장중의 하나인 쓰리침니 목장에서 내년 교배시즌을 맞았고 교배료는 ‘컬린’에 다소 못 미치는 6만5천 달러로 정해졌다. 지난 10월25일 미국의 ‘산타아니타파크&
한국마사회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 서울경마공원 대미를 장식할 2008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서 경품대잔치를 연다. 마사회는 21일 열리는 이 대회 입장고객에게 즉석 복권식 경품권을 발부, 농수축산품을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품은 상주 곶감, 하동 단감, 제주 초콜릿, 공주 밤, 영주 사과 등으로 총 수량은 3천700여개(4천5백여만 원 상당)이다. 마사회 CS팀 관계자는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지역도 도울 겸 농수축산품을 경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