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에 걸친 참패로 경마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국내 최초 해외원정마 ‘픽미업’이 마지막이 될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픽미업’은 오는 26일 미국 메릴랜드 주 로렐 경마장 제8경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말들이 출전하며 1천600m 감량경주로 총상금은 4만 달러이며 발주시각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6시다. 경마전문가들은 총 10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지금까지 치렀던 경주들 중 가장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출전한 2개 경주는 총 상금 5만 달러의 대상경주였지만 이번 출전경주는 4만 달러 감량경주로 마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최고수준의 기량보유자인 루이스 가르시아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픽미업’ 담당 조교사 카를로스 가르시아는 “픽미업의 상태는 최상이나 관건은 스피드”라며 “픽미업이 스피디한 미국경마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초반 선행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해외원정마로 미국경마에 도전했던 ‘픽미업’은 두 번이나 거푸 꼴등을 해 선진경마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픽미업’은 경주 출주 후 12월 중에 3주간 수출검역을 받은 뒤 내년 1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국군기무사령부가 37년간의 소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과천에서 새 막을 열었다. 지난 2006년 5월 착공한 기무사는 24일 청사이전 기념식을 시작으로 새 출발의 닻을 올렸다. 이날 김종태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경기도와 과천시의 지원과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건립됐다”며 “전 장병들은 58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 더욱 발전된 국가 안보 초석을 다져달라”고 말했다. 주암동 기무사는 16만5000㎡의 부지위에 각종 첨단 정보통신시설을 갖춘 본관과 지원동, 체육관 등 20여동의 크고 작은 건물이 들어서 있다. 특히 원격 감시 경계시설과 자동화된 시설관리 능력을 구비해 위기상황시 능동 대처할 수 있으며 생태공원과 생태터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꾸몄다.
“별로 한 것도 없는 나에겐 과분한 상이지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오랜 기간 청소년 전과자들의 교화에 힘써 얼마 전 법무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원금구(44· 과천시 갈현동)씨의 수상 소감은 흔해 터져 너덜거리는 상투적인 말이었으나 가식은 없어보였다. 깐깐하고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인터뷰가 깊어갈수록 내면에 숨은 순박함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공직에 발을 디딘 후에도 농기구를 놓지 않는 그가 비행 청소년들의 감화에 나선 것은 법무부 범죄예방 위원회 과천지구협의회에 위원으로 가입한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가 어릴 때 몸이 약해 나쁜 얘들에게 돈을 많이 뺏겼습니다. 요즘도 그런 현상이 사라지기는커녕 청소년범죄가 날로 흉포해진다는 얘기에 적어도 과천만은 범죄온상이 싹을 띄우지 못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지요” 그가 지금까지 교화한 청소년들은 8명 정도.과천은 청소년범죄 발생빈도가 큰 도시에 비해 낮아 해당 검찰청으로부터 배정받는 인원이 적어 한해 맡는 인원도 많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점이 1대1 밀착 교화를 가능케 했
서울경마공원에서 제5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는 23일 제9경주(1천800m)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3천만원을 놓고 과천벌 최고 암말을 가린다. 1~3군 경주마가 총 출전하는 가운데 올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금순이’(4세)를 비롯해 ‘선주장수’(6세)와 ‘드림러너’(4세) 등이 치열한 우승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순이’는 3조 최영주 조교사 마방의 대표마로 대상경주 4번 출전, 우승 1회와 3착 1회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큰 경주와 중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현재 총 전적 18전 5승 2착 4회, 승률 27.8%, 복승률 50%를 보이고 있다. ‘선주장수’는 최근 열린 두 경주에서 연속 6착을 차지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2㎏이란 적은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005년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착, 지난해 KRA컵 Classic 2착을 하는 등 저력있는 마필로 총 전적 36전 5승 2착 10회. 승률 13.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 경기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론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된 과천시가 정부로부터 선정된 200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체육공원 주 경기장인 축구장 오픈 스탠드에 캐노피 형식으로 설치될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시간당 전기발생량이 80kw 용량이고 550㎡ 크기의 집열판이 들어선다. 체육공원은 이 발전시스템으로 매년 천190kw의 전기를 생산, 자체 에너지 자급률을 20%이상 확보, 연간 1천3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의 전기생산량을 석유로 환산할 경우 2만3천41toe으로 이산화탄소를 5만3천670㎏이나 덜 배출하는 효과를 거둬 대기질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계기로 산책로와 주차장에 연차적으로 태양광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햇빛 노출과 비를 피 할 수 있는 시설을 꾸며 주민들이 보다 즐겨 찾는 친환경 공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과천시의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지정을 기념한 ‘제1회 숲 그리고 나무 사진전’이 20일 성황리에 끝났다. 환경부와 과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과천지부와 한국사진작가협회 과천지부가 주관한 전시회는 공모 작품 중 입상작 11점과 입선작 111점 등 총 122점을 지난 17일부터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전시,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회엔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 찬조출품한 기후변화 피해사례 작품 20점도 선보였다. 사진작가협회 조용철 지부장은 “과천시민 및 사진애호가들이 다함께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공모전 콘셉트에 맞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KRA)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KNetz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정보 수정하GO 노트북 받GO’이벤트를 개최한다. KNetz 기존 회원은 회원정보를 수정하면 되고, 신규 회원은 홍보물 수신에 동의하면 한다. 참여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7대, PDA 100대, KNetz 마일리지 5천점(200명) 등의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며 당첨자는 12월18일 공지한다. 또 한국마사회는 재야 경마 고수들이 고대하던 ‘2008 하반기 KNetz Master 선발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21일부터 12월14일까지 진행되는 KNetz Master 선발대회는 KNetz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평균환수율, 총환수액, 참여횟수에 따라 각각 본상, 특별상, 참가상 3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대상(1명)과 금상(2명)에게는 각각 300,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결과는 12월19일 발표된다. 응모방법은 KNetz 홈페이지(http://knetz.kra.co.kr/)를 방문하거나 KNetz센터(1566-3333)를 직접 찾아가면 된다.
여인국 과천시장이 바닥민심 파악을 위해 개최해 온 분기별 ‘주민간담회’가 시정을 제대로 알리고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 시장의 주민간담회 행보는 민선3기가 출범된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이때만 해도 동 단위 기관장과 동네 유지 위주를 열리던 관행을 쫓아갔으나 이듬해부터 초청 인사를 순수한 주민들로 구성, 운영해 나갔다. 의례적 행사에서 탈피, 진정한 민의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이듬해부터는 시민들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수렴해야 올바른 행정을 펼 수 있다고 판단, 바쁜 일정을 쪼개 1년에 4번 분기별로 개최했다. 특히 한번 참석한 주민은 가급적 제외시키고 새로운 인물로 대체해 폭넓은 여론수렴을 한 것도 여 시장만의 독특한 방식이다. 지난 6년간 주민간담회를 통해 시장에게 쓴 소리와 바른 소리를 한 주민은 6천여 명. 여 시장은 이들로부터 제기된 각종 민원과 정책 중 새겨들을 부분과 시정에 반영해야 될 부분은 차근차근 추진했다. 이 결과 초, 중반기엔 엄청나게 쏟아지던 민원이 대부분 해결돼 시민들의 갈증을 푸는 소중한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초기 단계에서 따라붙던
KRA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습관성 도박치료 전문기관인 유캔센터에서 최근 출간한 습관성도박 예방교육 교재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하는 도박 바로 알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한국만화가협회와 6개월여의 준비를 거쳐 발간한 이 책은 도박과 관련한 내용들을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로 구성돼 있다. 유캔센터 담당자는 “10년간 습관성도박 중독 치료를 해오면서 의외로 사람들이 ‘도박’ 자체에 대한 지식도 없고 기본적인 예방교육도 받지 못한 채 습관성도박에 빠져든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 국민 대상의 습관성도박 예방 및 홍보용 만화 소책자를 직접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만화는 전국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 경마팬들에게 습관성도박 예방교육 교재로 배부되고 KRA 유캔센터 22개 전국 네트워크 상담센터 및 정신과 전문 병원에 습관성도박자와 가족 대상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각급 교육기관이나 민간 상담기관 등에서 요청 시 무료로 배부, 국내 습관성도박의 예방 및 홍보를 위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RA 한국마사회 전문기관인 유캔센터에서 출간한 습관성 도박 예방교육 만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최대 이벤트인 대통령배 경주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우승후보인 ‘명문가문’과 ‘가야산성’의 선두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그 뒤를 쫓는 ‘’백파‘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16일 제9경주. 마필들이 결승선에 다다를 수록 중계 아나운서의 말은 점점 빨라졌고, 아나운서의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경마팬들 역시 한층 긴장감을 더했다. 0.01초를 다투는 승부에서 경마 중계 아나운서의 속사포를 쏘는 듯한 스피드한 말은 경주의 긴박감과 흥미를 한층 배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 요즘 서울경마공원에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는 사람은 신기환(34) 아나운서다. 순발력 있는 중계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 넘치는 끼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젊은 경마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학시절 방송국 PD 시험을 준비하던 그는 어느 날 술자리에서 선배가 ‘아나운서가 더 잘 어울린다’는 말에 진로 변경을 결심, 2001년 12월 마사회 공채 아나운서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러나 모든 스포츠 중계 중 가장 어렵다는 경마중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