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양재천에서 물고기 200여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과천경찰서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50분쯤 과천시 별양동 양재천 별양교 밑에서 8~12㎝ 길이의 물고기 5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오른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시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주변에서 피라미 등 죽은 물고기 20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우수관로와 공사현장 등을 점검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죽은 물고기와 하천수 등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자연재해 발생 시 내 마을의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은 어디며 대피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과천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자신이 사는 고장은 내가 남보다 잘 안다는 생각을 누구나 갖고 있지만 실제 홍수나 산사태 등 재난이 발생하면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나 간과하기 쉬운 주민들의 의식을 이번 훈련을 통해 재인식시켰다. 자연재난에 대비한 주민 자율 방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6일 시청 대강강에서 각 동 통장과 재난담당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 훈련엔 재난발생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방법은 각자 거주지별로 재난발생 예상지역과 대피로, 안전지역, 신고기관 등을 자세하게 표기하는 식이다. 개중엔 정확히 아는 사람도 있었으나 시가 예상하는 위험 및 대피장소를 모르는 참석자도 의외로 많았다. 이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에 대한 열띤 토의는 예정시간 내내 열변을 토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재난재해 방재훈련이 안전한 지역과 위험한 지역 등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발생 가능한 피해유형과 대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9일 10경주(2000m)로 열리는 국산1군 각축전에 8두가 출전, 과천벌 최강자를 가린다. 출사표를 던진 마필 모두 쟁쟁한 우승후보나 ‘명문가문', ‘씨크릿웨펀’, ‘갈샘’이 돋보이고 있다. 복병마론 ‘컨셉트윈’의 자마인 ‘신흥강호’, ‘노던빅터'과 성적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바람사이로‘ 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시크릿웨펀’은 직전인 5월 24일 10경주(2000m)에서 줄곧 선행을 잡아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포입마로 2007년 국산마 능력평가에서 평가중량 60kg를 받아 1위를 차지한 국산마의 자존심이다. 현역 국산마 중 ‘명문가문’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작전은 선행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전적 : 24전 12승 2착 6회. 승룰 : 50%, 복승률 : 75%. ‘갈샘’은 올해 아쉽게 2착 3회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지난 달 26일 경주에도 국산 5연승의 강자 ‘탑포인트’에게 석패, 우승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 6세의 나이에도 아직은 양호한 경주력을 보유한 편이다. 조부마가 90년대 북미에서 명씨수마로 활약하며 명마를 많이 배출한 ‘댄지그’로 우수 혈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내점길 굴다리가 예술 공간으로 거듭 태어난다. 부림동~과천시청 간 관문로 밑을 지나가지 위해 설치된 굴다리는 별양동에서 관악산으로 연결되는 통로이나 중앙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점길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조물로 지적돼 왔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곳을 올해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일환으로 ‘캔버스 밖 상상의 거리 만들기’란 타이틀을 붙여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사업내용은 삭막한 굴다리에 벽화를 새겨 넣어 주민들의 정사함양은 물론 아름다운 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을 한다는 것. 벽화는 동 주민들이 참여, 각자의 마음과 개성이 담긴 재미있고 창의적인 그림이나 글귀, 사진들로 채워져 향후 10년간 전시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위는 이를 위해 벽화에 참가할 주민 200명을 내달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제출 작품의 규격은 평균 가로세로 30㎝이나 약간 작거나 커도 무방하다. 중앙동주민자치센터 강선미씨는 “굴다리를 사람 냄새가 나는 구조물로 바꾸기 위해 이 사업을 착안했다”며 “내 고장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치위 최길순 위원장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주민 간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려
본격적인 여름철은 아직 멀었지만 기온은 벌써 30도를 육박하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높은 불쾌지수와 함께 온 몸을 뒤덮는 땀으로 쉬 지치기 마련이다. 마방 54개조가 밀집해있는 서울경마공원 마사에 입사한 1천420여 마리의 경주마들도 마찬가지로 어느 말이 여름나기를 잘하느냐 여부가 성적과 직결된다. 마리 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귀한 몸이다 보니 사람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여름을 보내고 있다. 경주마들의 여름 사냥 백태 속으로 들어가 보자. 경주마는 수영장에서 더위와 훈련의 이중효과를 노리는 장소로 애용된다. 일명 수영조교로 뭉친 근육을 풀거나 운동기 질환을 치유하고 심폐기능도 강화한다. 수심 3m가 넘는 수영장을 한 바퀴 돌면 1천400m의 경주로를 전력으로 질주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주마도 이열치열한다고 하면 웃을지 몰라도 이동식 원적외선 치료기로 찜질을 받는다.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 근육 이완, 피부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찜질을 받는 경주마는 두 눈을 감고, 즐거운 울음을 울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고 한다. 반대로 얼음찜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 김경희)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5회 기획연주회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연주한다. 특히 세계4대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들려줌으로 뮤지컬만이 가지는 독특한 음악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서막은 유명한 존 윌리암스의 인디아나 존스 테마곡인 ‘Raiders March’로 힘차게 연다. 시리즈로 제작된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전편에 걸쳐 주인공 등장 때 나오는 음악이다. 2004뮤지컬 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본 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마리아 마리아’의 히로인 강효성이 ‘마리아죠’등 2곡을 솔로로 연주한다, 또 파트너인 크리스 조와 함께 ‘미스 사이공’ 중 ‘The Last Night of The World’와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 등 주옥같은 듀엣 곡을 들려준다. 피날레는 힘차고 화려한 오케스트라가 세계 4대 뮤지컬 중 클로드 M. 숑베르 작품 2개와 ‘오페라의 유령’으로 잘 알려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을 연주한다. 빅토르 위고 소설을 뮤지컬화한 ‘레미제라블’과 ‘미스사이공’,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과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대폭 완화돼 과천시가 추진 중인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24일 국토해양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수립지침을 최근 입법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예고한 내용은 광역도시계획에 의한 조정가능지역이 종전엔 저층저밀도 개발원칙에서 녹지비율 등 용도와 규모, 층수를 전면 폐지하고 고층고밀도를 허용했다. 또 공영개발방식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으로 한정했으나 50% 투자범위에서 민간참여도 허용했다. 개발제한구역 대규모 취락지역도 임대주택 50%를 건립하는 조건하에 공동주택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 조치로 지난 2001년 대부분 해제되었던 경기도내 대규모 취락지역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졌으나 임대주택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의 경우 이 같은 완화조치로 저층저밀도가 발목을 잡아 도시개발구역지정제한 용역을 작년 11월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단연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은 최초 계획입안 후 7년 만에 당시 건교부로부
과천브랜드샵이 판매상품의 다양화를 기하는 등 개장 3년 만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상품만으론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없다는 판단아래 시대에 맞는 상품을 진열,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함이다. 과천시가 경영수익 차원에서 지난 2005년 4월 문을 열어 시설관리공단에 운영 위탁한 브랜드샵은 그간 함평군의 고유브랜드인 ‘나르다’상품들과 찾잔과 타월 등을 판매해왔다. 또 2004년 시가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입상한 말방울 열쇠고리 및 목걸이, 밤송이 공기알 등도 판매했다. 그러나 이들 상품은 관광 상품도 아닐뿐 아니라, 대중적이지도 못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시는 이 같은 실정을 감안, 진열상품을 친환경상품과 기능성 실버용품 등으로 교체, 구매력을 높이는 방안을 채택했다. 친환경 상품으로 생태계부활, 악취제거, 항산화작용, 면역기능향상, 아토피예방, 주거환경개선, 집 진드기 제거, 냉방병 유발 레지오넬라균 증식억제제 등의 상품들로 채웠다. 실버용품은 풋가드, 레인웨어, 슬로프, 이동용보드 등 휠체어관련 용품과 치매복, 치매장갑, 기능성 신발, 식사용품, 물 없이 사용하는 목욕용품, 소르보 등 노인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용품들
“아내와 아이 모두 한국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화, 음식 등 차이로 어려움을 겪지만 주위에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어요” 서울경마공원 두 번째 외국인 재결위원인 호주인 제임스 페리(37)씨. 지난 2월말 입국, 넉 달째 고추장 맛을 본 그는 한마디로 한국 생활이 만족하다고 했다. 재결위원 경력 15년인 제임스는 2003년까진 평범한 더러브렛 경주 재결위원으로 활약했고 그 후 2003~2005년은 그레이하운드(경견) 재결위원과 마차경주 재결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평소 한국 경마를 엄청난 잠재력이 숨어있는 ‘잠자는 거인’이라 생각해온 그는 자신이 한국 경마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한국행을 결심했고 아내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전형적인 동양인처럼 남편의 뜻을 거역하지 않는 부인은 지금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외국인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고 5살 난 아들도 그 학교를 다닌다.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것은 경마시행국 모두 마찬가지나 타국살이에 따른 외로움은 더 심하지 않을까란 기자의 단편적인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ldq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인 과천시가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막는 한편 고유가행진에 대처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옥상과 벽면 녹화사업에 나섰다. 시의 이런 시도는 도시개발로 사라지는 녹지공간을 확보해 자연생태에 근접한 환경을 조성, 열섬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문제와 도시기후를 조절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의 옥상과 벽면녹화사업은 총 13억원을 투입, 공공기관 13개소를 2012년에 마무리 짓는 중단기 계획으로 민간 확대까지 겨냥하고 있다. 먼저 손댄 곳은 시청사 2층 옥상 1천㎡. 2억원을 들여 산책로를 만들고 콘크리트부분은 시트 방수로 처리,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작은 마당을 만들어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7월말 완료될 옥상 녹화는 상록과 낙엽관목, 야생화 등 55종 2만3천여그루가 심겨진다. 건축물 하중을 줄이는 방안으론 경량토량을 사용하고 스프링클러를 설치, 관리를 수월토록 했다. 옥상녹화는 올 하반기 시청직원 임대주택과 내년 문원초교와 과천중학교, 시민회관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벽면녹화는 올해 4월 완료한 과천중학교와 문원중학교에 이어 2012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 담장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