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은 마음과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것은 단지 핑계에 지나지 않아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지 다른 사람이 지켜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 이현달 회장. 수준급의 배구실력에 한 겨울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을 지을때 만든 농구장 코트를 누빈다는 그는 운동마니아다. ‘몸이 성해야 경제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는 지론을 가슴에 담고 사는 그가 회장직을 맡으면서 생체협이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친숙한 단체로 거듭 태어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 위주의 각종 체육행사를 한 단계 뛰어넘어 집에서 빈둥대는 주민을 생활체육현장으로 끌어내는 시도를 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기한 것이 주효했다. 경기도탁구연합회장과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 부지부장에다 개인적인 사업까지 바쁜 일정으로 하루 25시를 산 그가 생체협 회장에 취임한 것은 작년 9월. 전임 회장의 예상치 못한 사퇴로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채 1년6개월이나 비워두었던 자리였다. “시간을 쪼갤 틈이 없어 고사했으나 또 다른 의미의 지역봉사란 생각이 들어 수락했다&rd
한국마사회(KRA)가 몽골 MRA(Mongolian Racing Association)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각종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마사회에 따르면 MRA는 몽골 내 독점적인 경마시행권을 갖고 울란바토르 시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시 외곽의 21만평 부지에 더러브렛경마 시행을 목표로 현대식 경마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MRA와 맺는 MOU 주요 내용은 한국식 경마모델을 채택, 더러브렛경마방식과 몽골전통 경마방식이 결합된 경마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MRA 기수후보생 및 경마시행인력 각 5명씩을 초청, 6개월~1년 과정의 교육을 무상 지원한다. 대신 MRA는 경마장 건설 및 개장 준비기간 중 경마분야별 기술전수 및 경영노하우에 대한 컨설팅을 마사회에 의뢰하도록 돼있다. 또 개장 후엔 더러브렛 경주마 및 전산기, 발매기, 칼라전광판, 편자 등 경마산업에 필요한 각종 필수요소들을 한국산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몽골 경마사업 참여의 전초단계인 MOU 체결은 국내 경마사업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 한국마사회는 MOU 체결을 계기로 경마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복합레저산업임을
과천시가 내년부터 호적 대신 새로 도입되는 가족관계등록부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무료 발급하고 있다. 호주 중심의 가(家) 단위 호적을 개인별 등록기준지에 따라 작성하는 이 제도는 현행 호적등본이 본인의 인적사항 뿐 아니라 가족의 모든 신분사항 등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호적등본 대신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등 총 5개 종류로 나눠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가족관계증명서에 나타나는 가족관계 역시 본인의 친부모와 배우자 및 자녀의 3대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필요한 사항만 기재된다. 무료 발급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시청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에서 발급한다.
관악산 산악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등산객들의 사전 철저한 준비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관악산 산악사고가 작년 같은 기간엔 45건 발생했으나 올해는 60건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해 11월 한 달 3건에 그쳤으나 보름간 7건이나 발생하는 등 대폭 증가했다. 18일 과천시 소방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주 5일제 근무와 웰빙 붐으로 산행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직벽에 가까운 암벽과 곳곳에 낭떠러지가 도사린 관악산 지형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등반을 강행하다 잇따라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평소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등반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산을 오르다 쓰러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모(38)씨는 관악산 국기봉 부근에서 암벽을 타다 5m아래로 추락, 발목골절 및 좌측 손 부분 개방성 골절을 입고 소방서 구조대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7월에도 연주대 암벽을 오르던 윤모(50)씨가 10m높이에서 추락,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서는 대부분 산악사고가 관악산 7~8부 능선에서 78%이상 발생하는 것에 주목, 정상에 환자운반용 바스켓과 로프 등 장비 21종을 갖춘 산악
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은 오는 2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가을소나타’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 1부에선 창단 10여년 만에 그동안 노력과 실력을 함축해 발매할 음반수록곡들 중 ‘Kyrie’ 외 2곡으로 서막을 연다. 2부는 최근 다녀온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와의 합동연주회의 모습을 재구성해 보여주고, 3부는 사랑과 그리움을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그리움’, ‘가을소나타’ 외 3곡을 들려준다. 4부는 왕성한 연주활동과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전기홍이 ‘신고산 타령’, ‘이별의 노래’를 들려주고, 마지막은 풍요로움과 가을생기를 보고 싶은 이에게 전하는 ‘별이 되어 남은 사랑’, ‘축복의 길’ 외 3곡으로 진행된다. 문의)02-500-1442(시립예술단 사무국)
“야, 똑바로 전달해 잘못하면 깨뜨릴 뻔 했잖아” “무슨 소리야. 받는 사람이 제대로 받아야지” 주말인 18일 과천시 과천동 비닐하우스 밀집촌. 얼핏 봐 30여명은 넘어 보이는 한 무리가 한줄 내지 두 줄로 늘어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혈혈단신 의탁할 지하셋방 조차 얻을 전셋돈이 없어 허름한 비닐하우스에서 겨우 연명하는 홀몸노인들의 겨우살이용 연탄을 장만해주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는 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 청소년봉사단 ‘나누미’, SK(주)1004봉사단 등 3개 단체에서 40명이 참여했다. 관내 고교와 과천에 거주하면서 서울 상문고교에 진학한 2학년생들로 구성된 ‘나누미’는 지난달 수업이 없는 토요일 중앙공원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은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한 것도 모자라 이날 몸소 봉사활동에 나섰다. 기온이 뚝 떨어져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 끝이 매서웠으나 이들은 추위도 아랑곳 않았다. 이날 전달된 3천800장의 연탄 수혜자는 과천동과 주암동 두 곳 합해 14명. 어쩌면 하루해가 모자랄 지도 모를 일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작업이 1시간쯤 지나자 누군가 입에서 “어이 좀 쉬었다 하지”란 말이 나왔고 “저 사람 어제 술이 과했나보군”이란 맞대꾸에 웃음
“모처럼만에 국내에서 전시회를 가지니 감회가 남다르군요. 나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에게 뒤늦게 작품을 선보여 한편으론 죄송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설렙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이규화(74) 작가가 과천 가원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랑에서 귀국전을 연지 10여 년 만의 일이다. 최근 병마와 싸웠던 그는 건강이 거의 회복이 된 듯 활기차 보였다. 이번 전시회엔 전통적인 동양화기법에다 서양기법을 접목해 프랑스와 유럽에서 누벨 오리앙타리즘(신 동양주의 회화)이란 극찬을 받았던 30여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재료를 수채물감과 아크릴물감을 혼합,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그의 그림은 꿈을 꾸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조는 운무에 휩싸인 듯 신비롭다. 많은 군상들이 손을 잡고 있는 ‘공동체’는 서로가 밀고 당기고 끌어주며 함께 살아가는 협력의 정신을 나타냈고 얼핏 보면 타원 같으나 뒤로 젖혀진 자세에서 땅을 짚고 있는 인간의 형상 복판엔 이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존재를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외국에서 활동하는 기간 내내 나 자신은 인간의 삶
과천시가 독서경영을 권장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달의 지식인’에 기획감사실 신오성 실장(55·사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 실장은 15일 시로부터 상장과 부상을 수여받았다. 신 실장은 10월 지정도서인 일본작가 도몬 후유지의 ‘불씨’를 읽고 근대 봉건사회를 성공적으로 개혁한 하루노리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독후감을 제출했다. ‘불씨’는 요네자와번의 번주인 하루노리가 어느 날 노숙을 하면서 재속에 남아있는 작은 불씨를 보고 그 작은 불씨가 새로운 불을 일으키는 것을 깨닫고 보신주의적 중신들에 맞서는 등 과감한 개혁으로 번을 강성하게 만든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신 실장은 독후감을 통해 자신의 작은 변화가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과 항시 주민과 함께 변화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기술했다. 또 시 홈페이지 정책토론방과 과천발전자문위원회 코너를 주민들이 참여해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달의 지식인 제도는 독서를 통해 시정을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6월 도입했고 제안된 정책안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과천시의 2006년 말 기준 자산은 1조 4천460억원이고 총 부채는 51억원으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조 4천409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총 자산을 공개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작년 복식부기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2008년부터 재무보고서 법적 공시를 앞두고 발표한 것이다. 시가 평가한 자산은 시 소유 공유재산과 물품, 채권, 도로 및 상수도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비롯, 경제적 효용 창출이 가능해 현금화가 가능한 모든 자원을 포함했다. 과천시의 자산 1조 4천460억원의 내역은 유동자산(현금과 지방세 및 세수입 체납액 등 유동자산 2,160억원과 투자자산(장기대여금) 50억원, 일반유형자산(토지, 건물) 1천454억원, 주민편의시설(도서관, 공원 등) 3천726억원, 사회기반시설(도로, 하천, 상하수도) 7천042억원, 임대보증금 시가 보유한 건물 임대료 등 비 유동자산 28억원이다. 부채 51억원은 1년 내 상환이 가능한 유동부채 14억원, 장기차입부채 5억원, 퇴직 급여충당부채와 상용직 퇴직금 32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재무보고서 재정상태는 부채비율(부채/순자산)이 0.3%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1만5천729.6%로 나타나 부
과천시 ITS(지능형교통시스템)사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ㆍ전기ㆍ통신ㆍ제어기술을 활용, 주어진 교통 환경에서 도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ITS는 교통체증의 감소와 실시간 교통상황정보 등을 제공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건설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ITS는 현재 관내 전역의 교통정보수집과 첨단교통관리, 교통정보연계 등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 처리하고 있다. 교통정보수집의 경우 도로상에 설치된 검지기들을 이용, 도로전광표지판, 인터넷,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온갖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런 교통정보는 건설교통부,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4개의 국가기관과 연계돼 있다. 첨단교통관리 서비스는 신호제어, 무인단속, 감속도로노변경고시스템을 통해 교통관제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평상시엔 자동 신호제어를, 혼잡시는 ITS센터내 원격 제어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맞는 최적의 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 교통소통에 한몫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ITS센터 내 설치된 원격 제어는 국내 유일하게 시만 갖춘 시설로 상황실에서 경찰관 1명이 전 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