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용 의료기기 납품업자들로부터 납품관련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사무국장이 검찰에 적발됐다. 특히 검찰은 헌혈용 의료기기 납품업자들로부터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간부 및 직원이 추가로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남기춘 부장검사)는 29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사무국장 윤모(5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용 혈장성분채혈기, 혈소판 성분채혈기 등을 납품하던 E사측으로부터 납품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 걸쳐 100만원과 미화 1천800달러를 받은 혐의다. 윤씨는 또 2001년 또 다른 헌혈관련 기기 납품업체 S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이자 및 상환기간 약정없이 1억5천만원을 빌린 뒤 5천만원만 갚고 지금까지 1억원을 상환하지 않아 4천300만원 상당의 이자를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윤씨는 2002~2003년 대한적십자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D제약측에 `대한적십자사 100주년 기념사업에 필요한 고서화를 기증하라'고 말한 뒤 구입비 명목으로 받은 돈 중 5천만원을
"개는 절대로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개는 사람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는 동물이지요" 수원의 한 애견훈련소가 혼자 다니기 어려운 장애인과 자폐아동들을 위해 매주 한 차례 이상 장애인 및 자폐아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훈련소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맹인견도 무료로 임대해 장애들의 생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뒷편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 723-2 이삭애견훈련소(소장 이웅종.36). 지난 85년 이의동에 자리를 잡은 이삭애견훈련소를 찾으면 이 소장을 비롯한 남녀 공인훈련사 5~6명이 자폐아와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재활프로그램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소장이 이같이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은 지난 99년부터. 이 소장은 원천유원지를 지나던 한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놓쳐 차에 부딪히면서 중상을 입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이 소장은 장애인들과 자폐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고 매주 1회 이상씩 장애인들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삭애견훈련소를 찾으면 훈련이 잘된 구조견의 도움을 받은 장애인 및 자폐아들이 장애물을 피해가는 법, 올바른 길을 찾는 법을 배우고 정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시가 올해를 선진화된 장애인복지정책 원년으로 정하고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종 편의시설 건립▲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 ▲재활 및 사회적응프로그램 적극개발 등 장애인복지에 대한 인프라확충과 생산적 장애인복지시스템 구축에 발벗고 나선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87억4천9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및 확충에 50억8천300만원, 장애인 생활시설 등 복지서비스 기능 강화에 28억9천500만원, 장애인 재활 및 장애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7억7천100만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건립=시는 2006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2천529평)을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장애인 전용 수영장과 점자도서관 등 최첨단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영통구 원천동 나촌배수지에 500여평 규모의 시각장애인전용축구장이 도내 최초로 건립돼 시각장애인 체육 및 여가활동의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밖에 시는 장애인생활시설, 주간보호시설, 그룹홈의 각종 프로그램지원 확대와 함께 장애인단기보호시설
대법원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27일 토석채취업자로부터 사업허가 관련 사례비 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기소된 우호태 화성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우 시장은 일반 형사사건에 연루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단체장직을 상실토록 규정한 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날로 시장직을 잃게 됐다. 경기지역 민선3기 지자체장 가운데 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하기는 우 시장이 처음이다. 우씨는 지난 2003년 7월 측근 이모씨를 통해 토석 채취업자 배모씨에게서 토석채취업허가 등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은 보궐선거를 연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전년도 10월1일부터 해당연도 3월 31일까지 사유가 생기면 4월 마지막 토요일에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규정, 화성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4월 30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전 경기지사 사회봉사단원들은 26일 결식아동돕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수원 송죽동 열린교실과 장안동 소망공부방에서 결식아동 생일잔치 행사 및 급식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봉사단원들은 편부모, 극빈세대 아동 등 돌보아 줄 사람이 없는 아동들을 보살피고 있는 공부방을 찾아 고기 과일 등을 준비해 점심을 제공했다. 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생일잔치를 열어주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전 경기지사 봉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작년 8월부터 시작한 이 공부방 급식 봉사활동은 연말까지 계속 시행하고 앞으로 야외 나들이, 단체관람 등 문화체험활동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6일 법무부는 새로운 국민신분등록제도로 1인1적을 기본으로 하는 `본인 기준의 가족부'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개인별로 신분등록부를 작성하되 기본적인 가족 인적사항과 개인의 신분변동 사항을 함께 기재한 것으로, 호적업무 주무기관인 대법원이 제시한 `혼합형 1인1적제'와 비슷해 사실상 정부의 단일안으로 보여진다. 대법원도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의 신분정보만 기재키로 한 기존의 `혼합형 1인1적제'에 형제자매의 신분사항 등을 추가로 올리는 수정안을 이날 국회에 냈다. 이에 국회는 조만간 대법원과 법무부가 각각 제시한 방안들을 토대로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짓고 신분등록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법무부가 제시한 신분등록방안은 개인별로 한개의 신분등록부를 만들되 원부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 등 가족의 신분정보도 기재해 일종의 `가족부' 형태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도 기존 안을 수정함으로써 신분정보의 기재 대상 등이 법무부 안과 비슷해졌으나 부부와 미혼자녀의 본적을 어떻게 할 지와 배우자 부모의 공시방법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최종 조율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26일 관내 세류동 지역을 흐르고 있는 수원천에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꽃 동산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권선구는 맑은물이 흐르고 붕어,버들치 등 민물고기가 살고있는 세천교~세류대교 1천300미터 수원천 구간에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봄에는 유채꽃과 꽃잔디 군락을, 여름에는 연꽃과 야생화 꽃길을, 가을에는 국화꽃과 수생식물 군락을, 겨울에는 보리를 식재할 계획이다. 구는 또 '사계절 꽃이 피는 테마 꽃동산'을 조성해 여름철에는 마을 음악회와 함께 야생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설 연휴를 전후로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의 가격 인상과 서민생활에 영향을 주는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 대비 지방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설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과 소비자단체원으로 구성된 5개 반 40명의 합동단속반이 가격담합, 매점매석, 섞어 팔기,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장 중심의 물가관리를 위해 40명의 물가모니터 요원의 협조를 얻어 쇠고기, 조기, 명태, 오징어 등 24가지 설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물가안정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오는 31일 수원민자역사 주변에서 소비자단체회원과 물가모니터 요원이 참여하는 ‘검소한 설 보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 경제생활을 저해하는 8대 민생경제침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물가안정 대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수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재협 부장판사)는 26일 남침 땅굴을 찾는다며 굴착작업을 벌여 그린벨트를 훼손한 혐의(개발제한구역 관리특별조치법 위반)로 벌금 100만원씩 선고된 최모(52.김천시) 피고인 등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남굴사)' 회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침용 땅굴을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는 의도로 대가없이 자신들의 비용으로 굴착작업을 한 점과 피고인들이 제기한 땅굴 존재 가능성에 해당 관청이 불충분한 대응을 해 직접 굴착하기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하면 굳이 형사처벌을 과할 필요가 없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최 피고인 등은 지난 2002년 10월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일대에 북한이 휴전선으로부터 서해를 통과해 설치한 장거리 땅굴이 있다고 믿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굴착작업을 한다며 개발제한구역 임야 3천699㎡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박동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해주기로 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소는 다음달 1일부터 9월말까지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한다. 이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 가정 1천185세대를 비롯해 모자가정 560세대, 소년소녀가장 33세대 등 모두 1천778세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집안 상수도 누수여부, 옥외배관 시설 동파방지, 노후 시설물 교체 등이며 점검 후 전화번호를 부착해 사후 관리도 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시설물을 정비하거나 점검할 인력이 없는 어려운 가정의 상수도 관련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점검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환경사업소 기술직 공무원들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기, 기계 등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