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가해 학생은 물론 부모와 학교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왕따'와 같은 집단괴롭힘 사건에 대해서 가해학생 뿐만 아니라 그 부모와 학교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에따라 집단따돌림과 관련해 계류중인 소송들에 영향을 미침은 물론 이와 유사한 내용의 소송제기도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고법 민사11부(김대휘 부장판사)는 24일 중학교 시절 운동부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한 유모(19)군과 가족들이 경기도교육감과 당시 학교교사, 운동부원, 학부모 등 1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유군에게 1억1천여만원, 유군 부모에게 위자료 700만원씩, 유군 동생에게 위자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의 행위는 학창시절 급우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여지도 있지만 당시 상황이나 정도, 유군의 현재 상태 등에 비춰보면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시 14세 남짓한 피고들은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므로 손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들의 부모는 자녀가 이같은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보호ㆍ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학교측
민주노총경기본부는 24일 자격없이 노무사 활동을 한 혐의(공인노무사법 위반)로 전모(49)씨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경기본부는 또 전씨의 무자격 노무사 활동을 방조한 혐의로 수원지방노동사무소장 등 5명을 함께 고발했다. 경기본부는 고발장에서 "전씨는 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이었던 지난 2000년 담당사건 관계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2003년 말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집행유예 기간 만료일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노무사 자격이 주어지지 않음에도 전씨는 최근까지 노무사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수원지방노동사무소 등은 전씨의 노무사 자격이 유죄 판결 이후 박탈돼야 함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의혹이 있다"며 "설령 몰랐다 해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선변호 전담변호사제가 오는 3월부터 확대돼 국선변호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23일 수원지법을 비롯해 서울 동.남.북.서부지법과 대전.부산지법 등에서 활동할 국선변호 전담변호사 10여명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종전 법조경력 2년 이상으로 제한했던 전담변호사 지원자격을 완화해 이번부터는 금년 사법연수원 수료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담변호사로 선정되면 2년간 월평균 25건 가량 맡게되는 국선변호사건 외에 다른 민사.형사.가사.행정사건의 수임은 제한받지만 소송구조 민사사건 수임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현재 전담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의 4명을 비롯, 인천.수원.대구.부산.광주지법 등 6개 법원에서 모두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구속 피고인을 대상으로 한 현행 국선변호제도가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영장이 청구된 피의자까지 확대 적용되면 전담변호사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초등학교 취학 어린이의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홍역 예방접종증명서’를 무료로 발급해주기로 했다. 특히 시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월1일부터 두 달 동안 2005년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98년3월1일~99년2월28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확인해준다. 예방접종 수첩을 지참해 즉시 확인이 가능한 어린이는 바로 증명서가 발급되며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확실 한 경우,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증명서를 발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는 의무적으로 학교에 접종 증명서를 내야 한다”며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므로 취학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20일 탑동에 소재한 '골말 경로당'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골말 경로당은 기존의 좁은 경로당 자리를 재건축한 경로당으로 대지 109평에 건축면적 52평으로 할아버지 방 , 할머니방 및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이 마련되었으며 모두 3억1천8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지진.해일의 고통, 함께 나눠요" 수원시가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방문단을 파견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김용서 시장을 단장으로 한 10명의 방문단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국제자매도시인 반둥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의약품과 생필품 및 지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구성됐다. 방문단은 먼저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반다아체를 방문해 반다아체 적십자사에 시민 성금으로 모은 8천703만원을 미국 달러(USD)로 바꿔 의약품 및 생필품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지진.해일피해 국가의 국민들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행사를 가져 행사 3시간 만에 8천703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방문단은 또 수원시와 국제자매도시 관계인 인도네시아 반둥시를 방문해 지진해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해일의 대참사로 슬픔에 빠져있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방문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국제자매도시와 유대를 강화하
수원지법 민사22단독 김정운 판사는 20일 가수 은지원씨가 퍼블리시티권과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교복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 업체는 원고의 사진이 있는 광고포스터 등을 제작해 게시함으로써 원고의 초상권을 침해했으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판사는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는 기각했다. 퍼블리시티권이란 재산 가치가 있는 유명인의 성명, 초상 등 프라이버시에 속하는 사항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다. 김 판사는 "유명인의 성명이나 초상 등이 광고에 이용되면서 그에 따른 분쟁이 적지 않게 일어 이를 규율하는 퍼블리시티권의 개념을 인정할 필요는 있다"며 "그러나 성문법주의를 취하는 우리나라에서 구체적인 법률적 근거 없이 원고가 주장하는 퍼블리시티권은 인정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은씨는 지난해 2월 교복업체가 자신의 화보촬영 사진을 허락없이 이용해 광고포스터와 플래카드를 만들어 교복판매점에 게시하자 손해배상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지역경제문제,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해결하세요" 2005년 역점시책으로 '생동하는 신 수원 경제기반 구축‘을 1순위로 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수원시가 시 홈페이지(www.suwon.ne.kr)에 경제문제만 다루는 독립 코너를 개설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 코너는 시민 제안 코너를 비롯해 시민 경제소양 함양 코너, 지역경제 동향 공유 코너, 시 경제시책 문답 코너 등 4개 코너로 이뤄졌다. ‘현명한 시민이 만드는 경제도시 수원’을 주제로 제안코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 아이디어와 비판.토론, 여론조사 등 시민토론 공간으로 운영된다. 코너 이름이 ‘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인 시민 경제소양 함양 코너에서는 시사 경제와 경제 상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동향 공유 코너에서는 지역물가 등 경제 관련 동향을 공개한다. 또 시 경제시책에 대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경제시책에 대하여 ‘묻고, 답하기’와 이에 대한 댓글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주체인 시민에게 경제에 관한 관심과 소양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제 관련 코너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 12단독 진종한 판사는 18일 술자리에서 알게 된 사람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김모(23.대학생)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술자리에서 만난 피해자를 심하게 때렸고 그 직후 피해자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 사망했다"며 "피고는 단순 상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피고의 폭행이 피해자의 사망에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보고 이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진 판사는 "피고가 저항도 못하는 피해자를 계속하여 심하게 구타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피해자가 투신할 다른 이유가 없는 점 등에 비춰 보면 법률이 요하는 인과관계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피고의 폭행이 피해자 사망과 관계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판사는 이 같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을 유예했다고 설명.
수원시는 실업난 해소를 위해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지원센터에 직업상담원 1명을 배치해 노동부가 제공하는 실시간 취업정보 제공, 구인.구직자 만남 알선 등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소상공인 지원 수원센터와 연계해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창업절차와 자금지원제도 안내하고 상권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팔달문 시장은 2천여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하루 3만5천명의 상인과 소비자가 찾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잇점을 안고 있다. 이로서 시는 시청 민원실과 제3청사와 함께 3곳에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대형 유통업체를 돌아가며 이동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는 모두 1만116명에 대한 취업알선을 실시해 이 가운데 1천5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