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검사와 변호사 등 사건 관계인의 법정 밖 법관 면담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법관의 윤리강화를 위한 법관윤리강령위원회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6일 최종영 대법원장 주재로 대법관, 전국 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법원장회의를 열고 법관 윤리강화 및 청사 보안시스템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법원은 현행 법관면담지침이 면담시 법관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이해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 관계인이 미리 면담신청서를 제출하면 상대방에게 이 사실과 면담허가 여부를 고지해 상대방의 참여권을 보장토록 지침을 개정키로 했다. 대법원은 최근 법관의 부적절한 처신이 물의를 빚은 사례 등을 감안, 법관에 대한 진정.청원사건 발생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법관들에게 정기적으로 진정. 청원 사례를 알려 경각심을 높이기고 했다. 또 98년 법관윤리강령 개정 이후 실질적 활동이 전무했던 법관윤리강령위원회를 수시로 개최, 윤리강령을 구체화하는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법관의 현실적 행동기준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대법원은 최근 법정 소란행위가 급증하고 청사 방호 및 보안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전자식 신분증을 발급, 민원인이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2일 경기도 전 여성정책국장 이모(46.여)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직권면직처분 취소 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원고의 별정직 공무원 임용 경위, 경기도정에서 제2청 여성국장이 차지하는 지위 및 비중, 원고의 정치적 성향과 공무원 재직시 정치활동 내용 등을 종합하면 피고의 면직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원고에게 사전예고 성격의 제2청 기획행정실 근무를 명한 뒤 면직처분을 했으므로 면직처분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면직처분이 비합리적 사유에 기한 것도 아니므로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임창열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경기도 여성정책국장에 임용돼 당초부터 임용은 원고의 정치활동과 관련이 있다"며 "원고는 제2청 여성국장 재직 당시인 2002년 12월경 노무현 후보측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방법으로 대통령선거에 관여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에 위반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지난 98년 경기도 여성정책국장으로 임용된 뒤 경기도 제2청 여성국장을 거쳐 본청 여성정책국장으로 전보돼 근무하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단지내 경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몸싸움까지 벌여졌던 ㈜캡스측과 입주자대표회의측간 분쟁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건설사측에 의해 경비업체로 선정된 ㈜캡스는 2일 "입주자대표측과 ㈜에스원 직원 등 30여명이 집단적으로 경비상황실에 침입, 점거하는 과정에서 캡스 직원 4명이 부상했다"며 "입주자대표회의와 보안업체 에스원을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캡스는 고소장에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투표 등 불공정한 절차에 따라 에스원으로 업체 변경을 추진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했다"며 "에스원과의 가계약을 근거로 상황실을 점거한 것은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측은 "자체 공개경쟁입찰 결과 에스원을 경비업체로 결정했으나 캡스측이 경비상황실을 점거, 퇴거에 불응했다"며 "경비업체간의 폭력사태가 빚어졌다는 캡스측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며 캡스에 대한 업무정지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에 제출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한전 경기지사는 1일 ‘12월 경기사랑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경기사랑 실천 운동』과『나눔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올해초 송원순지사장이 작은나눔의 실천을 강조하며 전직원에게 나눠준 사랑의 저금통을 모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은 200개 저금통의 모금액 전액은 오는 10일 부녀회원들이 일일 봉사하는 장안구 파장동 소망공부방과 송죽동 열린교실의 결식아동들의 급식재료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민연대21은 1일 "유기농 녹즙에 일반채소를 사용한 P식품업체 전 직원 K씨를 상납금을 받고 농민들과 구매계약을 맺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21은 "녹즙원료 구매를 담당했던 K씨는 원료납품 계약을 맺은 농민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 왔다"며 "이는 이 사실을 제보한 농민의 은행계좌로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21은 앞서 지난달 26일 유기농 인증을 받고도 P업체에 일반채소를 납품한 혐의로 유기농재배농민 5명을, 유기농 인증.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 행위가 광주, 서울, 전북, 충남 등 전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험 관리 책임을 묻는 국가 상대 손배 소송이 가능한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예정대로 오는 14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입시 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여론은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대규모 부정행위가 이뤄진 지역에서는 해당 감독 교사나 감독관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시.도 교육청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법조계는 소송 주체가 수능 시험 현장에서 감독관의 `불법 행위'가 명백하게 있었고 그로 인해 수험생이 피해를 봤다는 증거와 함께 수능 시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승소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불법 행위 자체를 판단하는게 쉽지 않은 데다 불법 행위로 다른 수험생들의 성적에 명백한 불이익이 있었다는 것은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능 무용론', `수능 폐해론'이 힘을 얻으면서 수능을 자격 시험으로 전환하도록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이나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수원시의회가 의원들간의 이전투구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품위손상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 해당 의원이 의장단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의원들이 특정의원의 이권개입 폭로전으로 맞서는가 하면 이번엔 모의원이 지역구에 수백상자의 사과상자를 살포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11월25일자,11월29일자 14면) 수원시의회 L모 의원은 요즘 "1상자에 5만원하는 사과 500여상자를 부녀회 등 관변 단체와 통.반장들에게 1천원씩을 받고 팔았다"는 괴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시의회 한 의원은 "L의원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상 기부행위 금지조항을 교묘히 피하려고 사과 1상자에 1천원을 받고 지역구에 500여 상자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의원은 펄쩍 뛰며 소문의 진원지를 가려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L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고향 경북 모 지역의 단체장이 내 고장 특산물 팔아주기와 농민돕기 차원에서 도와 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고향모임에서 공문회람을 했을 뿐 사과를 전혀 판 적이 없다"며 "이는 특정 세력이 나를 모함하고 곤경에 빠뜨리려는 악성루머"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요즘 일련의 사태로 시의회가 집안싸움에 휘말리고 있다는 인상을
국내 최첨단 통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정통 통신맨. 위성운용단장, 차세대휴대인터넷 사업본부장,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서광주 본부장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표적 통신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99년 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기도 한 서 본부장은 학자풍의 외유내강 형으로 치밀하고 온건한 성품이라는 평이다. 서 본부장은 "3천700여명의 KT수도권강남본부 가족과 혼연일체가 돼 도전과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사회 IT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순옥 여사와 1남1녀. ▲이천(57) ▲한양대 대학원 ▲국방대학원 수료 ▲평택전화국장 ▲수원전화국장 ▲네트워크 전송팀장 ▲위성운용단장 ▲차세대 통신사업단장 ▲차세대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 부회장
김용서 수원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북녘동포사랑범시민운동본부’(회장 김석일)에서 주관한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및 만찬자리에 참석 탈북 주민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30명을 비롯해 북녘동포사랑시민운동본부 회원 등 30명 등 60명이 참석해 월남 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는 자리였다. 김 시장은 “문화적 이질감과 외로움으로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용기를 갖고 열심히 생활해주기를 바란다”며 “ 수원지역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에는 팔달구 우만동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43세대 56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정착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지법 제1민사부(여상훈 부장판사)는 30일 상가 복도 끝 부분을 막고 있는 칸막이를 없애라며 김모(45)씨 등 2명이 강모(36)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시설물철거소송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가 2층 복도 끝에서 서로 마주하고 있는 201, 208호에 입주한 피고들은 두 점포 사이 복도에 칸막이를 쳐 공동운영하는 한의원 출입구 등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복도는 여러 사람이 통행하는 곳이고 복도 끝 창문을 통한 환기 및 채광이 건물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칸막이를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002년 3월 피고들은 당시 2층 입주자 전원의 승낙을 받아 복도를 막고 피고들만의 용도로 사용했으나 복도 통행자가 2층 입주자로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입주자들의 동의만으로 복도 일부를 전속적으로 점유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안산 모 상가 2층 입주자인 김씨 등은 강씨 등이 칸막이로 막아 사용하고 있는 복도 끝 18㎡ 공간은 공용부분이라며 소송을 내 지난 6월 1심에서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