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품위손상 의원에 대한 징계에 대해 해당 의원이 의장단을 비난하는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갖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이 폭로전으로 맞서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징계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28회 본회의를 열고 자신의 지역구 관련예산을 삭감한데 반발, 소란을 피운 K의원에 대해 10일간의 의정활동 정지처분을 내렸다. K의원은 지난 제227회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지역구 어린이공원 조성 토지매입비 10억원을 전액 삭감한데 반발, 예결특위가 끝난뒤 복도에서 소란을 피워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날 징계안이 상정됐다. 또 본회의에서도 신상발언을 통해 동료의원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도 징계사유에 포함시켜 지방자치법 제34조 '의원의 의무' 조항을 들어 징계절차에 들어가 의원들의 투표에 따라 10일간 의정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K의원은 최근 두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법과 의회 회의규칙상 의원으로 본회의에서 얼마든지 발언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며 "지난번 임시회 본회의 때 공개사과를 한 것을 의장단이 나서 문제를 확대시킨 것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인도는 무법천지" 29일 수원지검에 적발된 국화도, 제부도, 오이도 등 서해안 섬 지역 불법개발 행위는 국가 공동의 자산인 바닷가 백사장을 메우고 국유림에 여관을 짓는 등 만성적 불법 불감증 실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국유림, 공유수면 무단 점유 산지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김모(53)씨는 국가 소유 임야에 나무를 심어 수십년 후 벌채, 수익의 1%를 국가에 내는 조건으로 화성 입파도내 임야 15만7천여㎡에 대한 관리 권한을 갖게 됐다. 김씨는 이러한 권한을 가졌을 뿐인데도 주변에는 마치 산림을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 것처럼 행세하며 지난 2002년 4월부터 국유림 5천㎡에 야영장, 양어장, 음식점 등을 무단으로 지어 영업해 왔다. ▲불법 건축, 불법 영업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김모(44.여)씨 등은 친인척들의 명의를 빌려 '단독주택을 짓는다'며 화성 국화도 2천600여㎡에 대한 농지전용 허가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뒤 원룸형 민박 등 숙박업소, 음식점을 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지 불법전용으로 지어진 펜션, 원룸형 민박 등 숙박시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관광객 수송 선박까지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폐수 무단
"전통 문화의 혼을 전수한다" 승무.살풀이.단청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무형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화홍문 앞에 건립돼 25일 개관했다. 시가 20억원을 들여 건립한 전수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826㎡ 규모로 승무.살풀이 연습장과 단청 작업실, 전시실, 야외공연장, 휴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승무.살풀이 부문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8호로 등록된 김복련씨와 14호 소목장 김순기씨, 28호 단청장 김종욱씨 등이 자신이 갖고있는 기능과 예술 혼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게된다.
수원시는 25일 경찰.택시조합과 함께 자가용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이 되면서 팔달구 인계동과 영통구 영통동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자가용 불법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2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이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유흥업소 637곳, 콜벤 차량업소 264곳, 차량임대업소 41곳에 불법 유상운송에 대한 행정처분 사항을 통보하고 등록된 콜택시 이용을 권장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단속은 매월 1.3째주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불법 자가용 영업행위로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사고가 날 경우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불법 자가용 차량의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수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에 건설, 내년 3월 준공예정인 '화산체육공원'내 파3 골프장과 연습장, 축구장, 테니스장의 사용료가 책정됐다. 시는 화산체육공원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키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파3 골프장(9홀)의 사용료는 평일의 경우 1인당 1만5천원, 주말과 공휴일은 2만원이다. 또 골프연습장(62타석)은 정기회원.쿠폰회원.일일입장.스크린골프 등으로 분류했으며, 정기회원의 경우 1개월에 남자 13만원.여자 10만원, 6개월은 남자 72만원.여자 54만원, 1년은 남자 120만원.여자 100만원이다. 또 쿠폰(90분사용)은 10∼50장에 11만∼45만원이며, 일일입장은 60분에 9천원, 90분 1만2천원, 120분 1만5천원이다. 스크린골프연습은 18홀(4인기준)에 5만원, 36홀에 10만원이며, 라커사용료 5천원을 따로 받는다. 축구장(인조잔디구장)은 평일 13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17만원을, 테니스장은 평일 2만원, 주말 및 공휴일 3만원을 각각 받는다. 골프연습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나머지 시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전통 문화의 혼을 전수한다" 승무.살풀이.단청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무형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화홍문 앞에 건립돼 25일 개관했다. 시가 20억원을 들여 건립한 전수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826㎡ 규모로 승무.살풀이 연습장과 단청 작업실, 전시실, 야외공연장, 휴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승무.살풀이 부문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8호로 등록된 김복련씨와 14호 소목장 김순기씨, 28호 단청장 김종욱씨 등이 자신이 갖고있는 기능과 예술 혼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게된다.
수원시의회 한 의원이 현 의장단의 감정이 섞인 징계를 내렸다며 징계결정에 거세게 반발하는 등 시의회가 알력 다툼에 휘말리고 있다. 25일 수원시의회 김모(52.장안구 영화동)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의회활동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이날 본회의 투표를 거쳐 의회 출석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같은 징계결정에 대해 "현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의 감정이 개입된 일방적인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지난달말 열린 추경예산 심의에서 예산결산특위가 당초 상임위를 통과한 영화동 어린이공원 조성사업비 10억원을 전액 삭감하자 "특위가 엉터리로 예산 심의를 했다"며 특위활동을 전면 반박한 김 의원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예결특위는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의회의 권위를 무시한 행위"라며 곧바로 징계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위원장이었던 김명수 의장 등 의장단은 이날 징계위원회를 별도 소집하지 않고 김 의원 징계결정을 본회의 투표에 부쳤다. 이날 35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 3차까지 가는 재투표끝에 징계찬성 23표, 징계반대 12표로 징계가 결정됐고 결국 출석정지 10일의 최종 징계가 내려졌다. 김 의원은 "현
대법원 1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25일 지난해 국회의원 재선거때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열리우리당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중앙선관위는 유 의원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이 형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에서 올 4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것이므로 현 의원직은 상실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인터넷을 통한 지지율 호소는 선거법상 탈법방법에 의한 부정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이 역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을 지지.추천하는 내용으로 일종의 문서를 게시한 것이어서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전 선거운동 금지규정을 후보자의 인터넷 홈페이지상 선거운동까지 적용할 경우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사전 선거운동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에 대해서도 유죄 취지의 해석을 내렸다. 유 의원은 올 4.15 총선에서 홍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지난 10월에 기소돼 1심 재판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성시웅 부장검사)는 24일 입찰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 사장 이정주(61)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재작년 5월부터 작년 6월까지 인천 일대 원석채굴권을 낙찰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향후배인 I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9차례 걸쳐 백화점 상품권, 의류, 핸드백 등 3천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아울러 김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씨는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현물이 압수된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시인하고,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적정처리와 자원화를 촉진하고 주변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2000년 7월 환경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됐다.
도박자금으로 사용될 것을 알고 빌려준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서명수 부장판사)는 24일 도박판에서 속칭 `꽁지' 역할을 한 석모(44.여)씨가 도박자금을 빌려간 박모(54)씨를 상대로 낸 1천330만원의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원고는 피고에게 대여금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며 원심과 달리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박장에서 속칭 `꽁지' 역할을 한 원고는 피고가 도박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 1천330만원을 여러차례에 걸쳐 빌려줬으며 이로 인해 피고는 도박죄, 원고는 도박방조죄로 각각 200만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됐다"며 "도박의 목적으로 제공된 자금은 불법의 원인으로 제공된 급여이므로 원고는 반환을 요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5월 5∼6명이 모여 판돈 3천400만원 규모의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다가 갖고 있던 도박자금 700만원을 모두 날리자 원고에게 1천만원에서 선이자 10%를 뗀 900만원을 빌린 뒤 330만원을 추가로 빌렸지만 모두 잃고 말았다. 민법 746조에 따르면 불법적인 이유로 재산이나 노무(勞務)를 제공한 경우 반환을 청구할 수 없으며 불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