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등 개인채무가 15억원 이하인 악성 신용불량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원의 개인회생제도가 내달 23일부터 시행된다. 대법원은 개인회생제도 시행을 위한 구체적 실시방침과 절차 등을 규정한 규칙과 예규 등을 최근 확정, 내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14개 법원에 32개 전담재판부를 두어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개인회생제도는 구제대상 채무 규모가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이나 한마음금융의 `배드뱅크' 등에 비해 훨씬 클 뿐아니라 기존의 구제제도와 달리,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원금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신용불량자들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법원에 따르면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개인의 전체 채무가 15억원(담보채무 10억원+무담보채무 5억원) 이하이면서 일정한 수입이 보장된 급여 소득자(월급생활자)나 영업소득자(개인사업.자영업자)이다. 이런 자격요건은 단순한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하는 배드뱅크나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워크아웃에 비해 제한적인 편이나 채무범위가 배드뱅크(2개 이상 금융기관의 채무 5천만원 미만)나 개인워크아웃(2개 이상의 금융기관 채무 3억원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31일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사랑 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사랑 캠페인에서는 소외고객 지원을 위한 현장 순회서비스 제공, 저소득층 고객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 전개, 서비스개선 아이디어 인터넷 공모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실시된다. 특히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고객을 방문해 누전차단기 등의 옥내배선을 점검해 주고 노후된 조명기기나 전선 등을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경영참여를 유도하고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 경청을 통한 고객 편의 위주의 제도개선을 위해 9월 한 달 동안 한전 홈페이지(http://www.kepco.co.kr)에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수, 우수 아이디어 제공 고객에게 1만원~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전 경기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사랑 캠페인 전개 및 고객편위 위주의 제도와 서비스 개선 등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화나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음란한 내용의 말이나 글 등을 전달받았다는 피해자들의 고소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해자와 합의, 고소를 취소하는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통신 음란' 행위가 사회 범죄로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상 `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된 건수가 99년 136건, 2000.2001년 각각 219건, 2002년 215건을 기록한 후 작년에는 233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기나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총족시킬 목적으로 전화와 우편, 컴퓨터 등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이나 음향, 영상 등을 전달했을 때 적용되는 `통신매체 이용음란죄'는 피해자 고소에 의해 성립하고 이후 피해자가 고소를 취소할 경우 공소권이 없어지는 친고죄다. 고소 건수가 큰폭으로 늘어난 반면 피해자의 고소 취소 등에 따른 `공소권 없음' 처분 건수는 2000년 108건에서 2001년 98건, 2002년 99건, 작년 86건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해자들이 정식재판에 회부된 `구공판' 건수가 99년
언론사간의 소송 남발을 막기 위해 원고가 공인이면 명예훼손적 보도에 대해 현실적 악의가 있었음을 입증해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미국 판례를 원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3회 철우언론법상(논문 분야)을 수상한 김재협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시상식에 이어 열린 기념 세미나에서 언론사간 소송의 증가 현상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 설리번 경찰국장과 뉴욕타임스간의 소송에서 비롯된 '현실적 악의 이론(actual malice rule)'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그간 언론사간 명예훼손소송에서 문제된 사안을 보면 활발한 비판과 논박을 통해 진실에 접근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는 기사도 많으나 자신의 언론사나 그 사주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기 위해 상대 언론사나 그 소속 기자 등을 매몰차게 비방한다는 의심을 자아낼 수 있는 기사도 있다"는 소감을 털어놓으면서도 "언론사간 명예훼손적 보도는 재판 절차를 통한 심판보다 언론의 자유시장에 맡겨 수요자의 계속적인 감시와 비판을 받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언론의 면책 범위를 폭넓게 인정해야 하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간의 이익형
수원시는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합창단의 ‘시민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6일부터 10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무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공연을 실시한다. 또 9월 셋째 주에는 수원 역사에서 시민과 수원을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연할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지에서 지역주민에게 아름다운 합창곡을 선사한다.
수원지검(검사장 김재기)은 9월1일부터 시민옴부즈맨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민옴부즈맨제는 수원지검의 수사, 민원처리에 불만이 있는 고소인, 피의자, 참고인 등을 상담, 문제점이 있을 경우 검찰의 시정을 요구하고 바람직한 검찰운영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민옴부즈맨과의 상담은 화∼금요일 오전 10∼12시 수원지검 민원실 내 시민옴부즈맨실에서 이뤄지며 수원지검 홈페이지(suwon.dppo.go.kr)를 통한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시민옴부즈맨으로는 인광기 전 수원여고 교장, 조웅호 수원시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 등 2명이 위촉됐다.
한국능률협회는 수원시와 함께 내달 6일부터 5일간 소자본 무료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창업절차, 창업계획서 작성, 입지.상권분석 등으로 구성되며 1대 1 창업상담도 이뤄진다. 참가대상은 선착순 150명이며 수원시 지역경제과와 취업정보센터 및 사회산업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지검 조사과는 31일 "공사수주 사례비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일하는 업체의 사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46.용인시)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D정보시스템 영업이사로 일하던 지난 2002년 2월19일 강원도 고성 모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공사를 수주한 뒤 "공사를 맡긴 병원에 사례해야 한다"며 사장 공모(45)씨로부터 3억800여만원을 입금받는 등 2001년 6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1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수원시는 내수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9월중에 박람회 1회, 시장개척단 2회 등 3회에 걸쳐 21개 중소기업체를 지원하고, 35명의 중소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마켓팅 능력배양을 위한 무역영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보면 서유럽 시장개척단(9월8일-17일/독일 뒤셀도르프, 영국 뉴캐슬, 프랑스 릴)에 7개사가, 동남아 시장개척단(9월13일-19일/베트남 호치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8개사가 파견되며, 중국 지난정보기술 박람회(9월22일-26일)에 6개사가 참가한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사업으로 서유럽 선진시장에 IT위주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동시에 경기벤처협회와는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전방위 해외판로 개척 확대지원 시책을 펼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현지 시장성 적합조사를 실시해 최종업체를 선정했으며, 현지 상공회의소를 통해 확보된 유력 바이어들과의 알찬 수출상담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억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중국 지난에서 개최되는 정보기술 박람회는 중국 산동성 최대규모의 전문 정보통신 박람회로서 수원시에서는 6개사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선정됐고 보
수원시 광교산에서 경사도가 가장 높은 토끼재 등산로에 나무로 된 계단 439개가 설치됐다. 수원시는 지난 4월부터 4개월여간 4억원을 들여 토끼재 등산로 구간 194m에 방부목으로 된 439계단(너비 2m)을 설치, 최근 개방했다. 또 이 구간에는 쉼터 4곳(1-2평 규모)을 설치해 등산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계단으로 사용한 나무는 방부처리를 해 20년이상 사용이 가능토록 했고 난간도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도 고려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토끼재 등산로의 경우 급경사와 암반으로 형성돼 법면 유실이 심하고 겨울철이면 암반을 따르 흐르는 물줄기가 얼어붙어 등산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4천500여만원을 들여 반딧불이 화장실 입구 등산로 150m와 문암골 등산로 200m구간도 계단과 교행구간을 설치, 토사 유출을 막고 물으름을 조정키로 했다. 주영수 산림시설담당은 "토끼재 등산로에 설치된 439계단은 광교산에서 가장 긴 계단으로 이 계단 설치 이후 등산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계단 중간중간 쉼터에 좋은 글귀와 광교산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등의 사진을 전시해 피로한 등산객에게 활력소를 불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