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가 최근 장안구 율전동 아녜스의 집 등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전기,냉방설비 점검 및 인입선을 정비하는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한전 경기지사에 따르면 경기지사는 관내 노인주거 복지시설 및 노인의료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기공급설비 및 수전설비, 냉방기기에 대한 특별 점검과 고장수리를 실시함은 물론 노후화된 불량 인입선 정비와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의 내선설비도 점검했다. 한전 경기지사 관계자는 "주변에서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 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경기사랑 사회봉사단' 활동을 매주 전개하겠다"며 "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방검찰청 김재기 검사장은 지난 21일 공무수행중 부상을 당해 두 달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장용석(34) 경장에게 써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하고 빠른쾌유를 기원했다. 장용석 경장은 지난 6월2일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2차례에 거쳐 뇌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토요 격주휴무로 피해가 너무 커요" 주5일 근무제의 전 단계인 토요 격주휴무제도가 교정공무원에게도 시행되면서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운동 및 면회시간 단축에 따른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격주 토요휴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교도관들이 쉬는 토요일에는 재소자들이 일반 휴일과 마찬가지로 실외 운동을 할 수 없고, 면회 및 접견도 가족 등이 멀리서 찾아온 경우인 `원거리 접견'만 가능하게 되는 등 제한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통일연대 사무처장 민경우씨는 일부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격주 토요 휴무제가 재소자들의 심각한 권리축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 문제로 인해 재소자들이 단식 등 단체행동을 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기본적으로 선진국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교도관 수를 확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최근 교도관들이 쉬는 토요일에 재소자들이 실외운동 대신 거실 내에서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수련, 명상, 실내체조 등과 관련된 시청각 교재를 전국 교정시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24일 자신들의 벌이는 수익사업에 참여시켜 주겠다며 재향군인회 간부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상이군경회 간부 김모(60.서울 송파구)씨와 전 간부 최모(61.서울 성동구)씨를 각각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초순 서울 강남구 모음식점에서 권모(51.재향군인회 모지회 간부)씨와 만나 "상이군경회의 석재 납품사업을 재향군인회도 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권씨로부터 2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씨는 자신이 상이군경회의 수익사업을 총괄하고 있던 지난해 10월 하순 서울 영등포구 모커피숍에서 권씨로부터 "재향군인회도 상이군경회가 하고 있는 석재사업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간 '한쪽이 시행 중인 수익사업에 다른 쪽도 참여하려면 먼저 시행한 쪽의 양해가 있어야 한다'는 약정을 이용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재협 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방림(64.여) 전 국회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4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무죄로 봤던 김 피고인의 MCI코리아 회장 김모씨로부터의 3천만원 수수, 코리아텐더 대표이사 유모씨로부터의 2억원 수수 부분을 유죄로 인정, 형량을 늘린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즉시 상고했다.
법원이 정한 일정한 기간내에 우편 등으로 부동산 등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입찰제'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응찰자가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검찰 등 수사기관의 지속적 단속에도 불구,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경매브로커를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법원은 내달 1일 기간입찰제 시행에 필요한 법원보관금 취급 규칙을 신설하는 등 내규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기간입찰제란 2002년 7월 민사집행법이 제정되면서 생긴 새로운 경매 방식의 하나로 `기일입찰제'와 대비되는 말이다. 기일입찰이 특정한 매각기일에 일반인들이 특정한 입찰장소(주로 법원)에 모이게 한 뒤 최고가를 써낸 사람에게 경매물건을 낙찰시키는 방식인 것에 반해 `기간입찰'은 일반인에게서 사전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입찰서류를 제출받은 뒤 법원이 매각기일에 입찰서류를 확인, 최고가 응찰자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이다. 응찰자는 입찰기간에 입찰표를 직접 또는 우편으로 법원에 제출하면서 법원이 정한 최저매각가격의 10%를 법원의 은행계좌에 납입한 뒤 그 입금표를 첨부하거나 보증보험증권 등 지급보증 위탁계약 체결증명서를 동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23일 평택시 폐기물처리업체 ㈜금호환경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초과배출부과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부과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하고 부과처분도 항소심 판결 선고까지 집행 정지시켰다. 판결 취지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부과기준으로 삼은 오염도 측정결과가 관련 법이 정한 측정방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환경오염 단속 주무부서인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이 사건 측정은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수은법 시료가스 표준채취량과 시료가스 희석방법 규정에 위반해 실시한 점, 수은법의 정량범위를 초과하는 측정치가 나왔을 경우 질산은 적정법 등을 통해 재차 확인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병마와 싸우는 동료를 위해 함께 정성을 모았습니다" 수원시 공무원들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동료와 동료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산하 공직자 1천641명이 간세포 암종으로 투병중인 권선구 보건소 오세준씨와 세포암으로 고생하는 주민자치과 허남철씨의 딸을 위해 성금 1천280만원을 모아 이날 각각 780만원과 500만원씩 전달했다. 공무원들을 대표해 성금을 전달한 김용서 시장은 “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병마와 싸운다면 반드시 완쾌될 수 있다”며 “동료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씨는 간세포 암종으로 힘겹게 투병중이며 허씨의 딸도 아토피 합병증으로 인한 세포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전차단기가 없는 가로등이 침수돼 행인이 감전사한 사고에 대해 법원이 누전차단기 설치 강제조항이 따로 없었던 법조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만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7부(이형하 부장판사)는 23일 안성시가 가로등 침수 감전사로 사망한 이모씨에 대해 지급한 손해배상금액을 지불하라며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할 당시 시행 중이던 전기설비기술기준에는 가로등에 누전차단기 설치를 강제하는 규정이 없었으므로 피고가 전기공급 점검을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안성시는 2000년 7월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 빗물에 잠긴 가로등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 돼 숨진 이모씨의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억7천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확정되자 한전을 상대로 구상금 소송을 냈다.
정부가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 가운데 단속반원들이 합법체류중인 외국인노동자를 상대로 `과잉단속'을 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일 자정께 파주시 광탄면의 한 가구공장에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 직원 6명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왔다가 담을 넘어 공장으로 진입한 뒤 공장 안에 있던 방글라데시인 Y(36.남)씨를 상대로 강제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불법체류자 단속반원들은 공장안에 불법체류자가 없자 합법체류자인 Y씨를 타고 온 승합차 안으로 끌고간 뒤 "함께 일하던 불법체류자의 행방을 말하라"며 추궁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Y씨는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며 합법체류자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단속반원들은 "조사할 것이 있다"며 Y씨의 양팔을 끼고 승합차로 데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원들은 주먹과 발, 각목 등으로 Y씨의 허벅지 등을 때리고 욕설을 했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Y씨는 날이 밝자 다리 부위에 걷기에 불편할 정도의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무부측은 자체조사결과, Y씨의 신분을 확인한 후 승합차로 데려가 조사를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