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문제해결에 지자체가 나선다 " 수원시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내에서의 학원교육실시에 나섰다. 29일 시(市)가 마련한 교육기관 지원사업에 따르면 학교별로 3-4개 교실을 일반학원 강의실과 비슷하게 리모델링한 후 정규수업시간 이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원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사는 학교운영위원회.전교조 등과 협의, 현직 교사와 학원.학부모.원어민 등에서 선정, 외국어 또는 수리탐구영역과 한문 등 특정과목을 중심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리모델링 비용과 강사수당은 시가 지원하게된다. 시는 우선 구(區)별로 2-3개 학교를 선정, 시범운영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김용서 시장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학원을 학교로 옮기는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의 사교육비 절감사업으로 교육자치제 실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냄새나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수원시에서 재래식 화장실 개선 사업비 절반을 지원 받아 ‘초절수형 분사 수세식 화장실’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수원시 청소행정과 화장실문화담당자의 말이다. 수원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재래식화장실 개선사업이 ‘2003년도 수원시 시정시책베스트7’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 사업에 시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재래식 화장실 150군데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각 구청 환경위생과에서 개선 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재래식 화장실 개선사업은 1개소에 110만원정도가 드는데 이 가운데 일반가구는 사업비의 50%, 장애인과 영세서민은 100%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목표량 239개소를 초과한 255곳을 개선하였으며 오는 2006년까지 914개소를 개선하여 수원시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한군데도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지검 형사4부 이선훈 검사는 27일 순서를 미리 짜맞춘 속칭 '탄화투'로 도박을 해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모(36.야간업소 가수.안양시)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4월부터 5월 사이에 패의 순서를 미리 맞춰둔 탄화투를 사용하거나 공범 김모(32.여.수배)씨 등과 서로 화투패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고스톱 도박을 해 이모(43.여.안양시)씨등 주부 4명으로부터 모두 2억5천1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저소득 가정의 취업기술교육비를 대폭 인상, 지원키로 했다. 27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저소득 가정의 취업기술교육비는 6개월에 60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생계형부대경비 90만원을 추가로 지급, 모두 150만원을 지원한다. 신설되는 생계형부대경비는 교육 참여자의 하루 급식비 5천원과 교통비 2천500원을 한달에 20일씩 6개월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을 신청한후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용을 전액 환수하게된다.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노숙자들이 수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27일 시(市)에 따르면 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숙자는 하루 평균 120여명으로, 이 가운데 수원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노숙자는 절반도 되지 않는 40여%에 불과하다. 노숙자들은 인계동과 평동 등 시내 5곳의 쉼터에 95명이 숙식을 하고 있으며, 수원역 부근 모 여인숙에도 20여명이 고정적으로 숙박을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국.도비에서 연간 2억9천122만원을 지원받고있으며, 종교단체도 3-4곳에서 무료급식소를 상설운영하고 있다. 노숙자들이 수원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경기도내 노숙자 쉼터 11곳 가운데 수원에 5곳이 몰려있어 먹고 자는데 불편이 없는데다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민간인 등 35명으로 구성된 선도반을 운영, 지난 한달동안 629명의 노숙자에 대한 상담과 임시보호시설 입소, 귀가 등 조치를 취했으나 노숙자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노숙자들은 구걸, 오물투기, 통행방해 행위 등 무질서 행위도 일삼고 있어 담당 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시 관계자는 "IMF 이후 실직으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을 노숙자로
"제식구 감싸기, 해도 너무한다" 법원이 뇌물수수죄로 기소된 법원 경매담당 직원들에 대해 선고유예와 집행유예판결을 잇따라 내려 '국민 법감정을 무시한 제식구 감싸기 판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8단독 심갑보 판사는 27일 법원경매광고를 늘려주고 신문광고 대행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법원 주사 윤모(44)씨에 대해 징역 8월의 선고유예 판결과 함께 추징금 1천63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무원의 정상 근무시간내에 처리하기 힘든 업무량을 야근을 통해 한꺼번에 처리해 경매광고 물량을 늘린 것일 뿐 경매업무 자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은 아니어서 뇌물의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이 다른 사건에 비해 경미하다"고 선고유예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른바 '경매비리'가 개인적 차원의 문제보다 인력부족이라는 법원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고 피고인은 과거 십수년간 처벌전력 없이 근무해왔으며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수원지법 경매계장으로 근무하던 2000년 1월∼2001년 1월 신문사 광고대행업자 김모씨로부터 경매광고 물량을 늘려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9차례에 걸쳐 1천630만원을
"업무추진비가 VIP 접대비인가?" 김용서 수원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가운데 30%이상이 내빈과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물품구입에 투입된 반면 격무.기피부서 격려에는 10%도 안돼 업무추진비 사용이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원시가 인터넷 홈페이지(www.suwon.ne.kr)를 통해 최근 밝힌 '2003년 11월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전체 사용액 1천307만여원 가운데 31% 400여만원 상당을 내빈과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물품을 구입했다. 시는 400여만원 가운데 78%인 314만원은 수원지역 전통술인 '불휘'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또 수원컵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와 축구부 격려, 유소년 축구활성화 대책마련 등으로 25% 330여만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정작 많은 액수를 할애해야 할 격무.기피부서와의 간담회 및 식사비 등 직원들과의 식사비용은 9.2%인 120만여원에 그쳐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시장의 업무추진비가 한쪽으로 편중된 것 같아 보기에 좋지않다"며 "시민과 공직자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예산 및 업무추진비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가운 날씨,정(情)으로 녹여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수원시가 동절기를 맞아 대대적인 ‘사랑의 손길 펴기 운동'에 나섰다. 시는 26일 노숙자 쉼터 5개소를 찾아 점퍼 190벌, 양말 600켤레, 상하의 내의 각 300장을 전달했다. 수원시 공직자 1천870명은 이날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천393만9천원을 모아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일하는 동료 10명에게 1인당 1백30만원씩을 전달했다. 시는 이에 앞서 설을 앞두고 경동원,중앙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36곳과 국민기초수급자 1,200세대, 소년.소녀가장 70세대, 홀로 사는 노인 900세대, 기타 저소득 계층 20세대 등 모두 2천190세대를 찾아 9천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했다. 시는 또 이달 초부터 6급이상~3급 공무원 전원 203명이 소외계층돌보기에 나서고 있다. 시본청과 4개 구청, 42개동사무소의 6급이상 공무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거나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홀로 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집안청소와 밑반찬 만들어주기, 말동무 해주기 등 어렵고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장안구 연무동과 권선구 곡선동
수원시는 25일 깨끗한 공중화장실 유지 및 장애인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91개(신축 36.기존 55) 공중화장실을 위탁 관리하는 계약을 장애인단체와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체결 금액은 올해말까지 14억3천500여만원이다. 그러나 원천유원지와 구운 3호공원, 청소년문화센터 등에 위치한 9개 공중화장실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장애인협회측은 하루 98명의 인원을 동원해 공중화장실 내.외부 청소는 물론 화장지.방향제.물비누 등 소모품을 비치하고 관리하게된다. 시 관계자는 "위탁관리를 통해 공중화장실을 호텔급 수준으로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림하는 검찰이 아닌 봉사하는 검찰로 거듭나렵니다" 수원지검 민원실이 요즘 뜨고 있다. 민원실이 나서면 안되는 일이 없는 것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원지검에서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는 부서,그리고 윤종남 검사장이 자부심을 갖는부서는 특수부도 강력부도 아닌 민원실이다. 지난해 11월 칠순 노모와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던 장모(40)씨가 민원실을 찾았다. 출국일을 3일 앞두고 여권 발급이 안돼 알아보니 몇해 전 폭력 혐의로 입건돼 당사자끼리 합의한 사건이 있었는데 기소중지 상태로 남아있었다. 민원전담관은 이같은 사실을 차장검사에게 보고하고 즉시 주임검사를 지정해 사건을 배당,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한 뒤 출국가능사실 확인서를 발부했다. 예전 같으면 창구 직원이 "서류 놓고 가세요" 하면 언제 처리될 지 알 수 없었다. 지난해 3월 천주교 수원교구청은 '수원지검과 인접한 교구 산하 소화초등학교 부지 일부가 공공청사 용도로 지정돼 있는 것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토지는 검찰청과 법원의 증축에 대비해 수원시가 공공청사 용도로 지정한 것으로 교구 소유의 사유지임에도 건축 등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었다. 민원실은 가까운 장래에 토지 이용계획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