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증 받아가세요" 수원시는 만13세 이상 18세 이하의 중.고등학교 학생층 나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청소년증을 발급 받으면 학생과 비학생 차별 없이 교통요금이나 문화시설 이용료 등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청소년증 발급은 본인이 거주지 동사무소에 사진 2장과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 해 11월말 현재 수원시의 청소년증 발급 대상은 남자 4만2천236명, 여자 3만9천458명 등 모두 8만1천694명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파렴치한 성폭력 범죄자가 법의 심판대에 올려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 최창석 검사는 6일 딸 2명과 여동생 1명 등 친족 3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로 이모(46.용인시.자영업)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93년 전남 나주 야산에서 당시 14살인 큰 딸을 성폭행한 뒤 지난해 12월 구속될 때까지 거의 매일 성적 노리개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7월에는 용인 집에서 큰 딸, 둘째 딸과 함께 자고 있던 여동생(당시24세)을 성폭행하고 같은해 8월에는 혼자 자고 있는 둘째 딸(당시 19세)마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이씨의 이같은 범행으로 큰 딸이 2 차례에 걸쳐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 임신중절 수술을 했고 그후에도 이씨의 반인륜적 범죄행각은 계속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딸과 여동생이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반항이나 탈출을 시도하지 못한 것은 외부 세계에 대한 무지, 탈출 실패 뒤 돌아올 매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딸은 초등학교 재학중인 지난 91년부터 이씨로 부터 심한 매질을 당해 학교를 그만두고 한때 할머니 집에서 양육되기도 했다. 이씨에 대한 공소사실 가운데
"남과 북 민간단체가 사랑의 징검다리에서 손을 잡는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 대표. 상공인등이 지난 해 10월24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평양시와 남포시를 방문해 추진한 남북 민간교류와 북한동포돕기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북녘동포 돕기 본부 김석일 회장(53)은 6일 "내달초 수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상공인 등 50명으로 구성된 본부 창립총회를 열고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북녘동포 돕기와 남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차원의 북녘동포 돕기 본부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북한측도 당국이 아닌 민간단체가 교류에 응하기로 해 순수민간차원의 남북교류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31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부의 성격과 사업목표 등을 결정했다. 본부는 크게 세 가지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로는 컴퓨터와 학용품, 의류 등 생필품을 북측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컴퓨터 보내기를 위해 본부와 수원시는 이미 삼성전자 등 대기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으며 삼성전자는 586급 중고컴퓨터를 말끔히 수리해주기로 했다. 본부는 삼성전자와 시민들의 컴퓨터 기증을 통해 우선 1천대를 북측에
수원지법 민사항소2부(재판장 부장판사)는 22일 최모(54.안산시 성포동)씨 등 3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송전선 설치금지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판결에 불복한 한전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한전측이 송전선로 건설 이전에 수차례 원고들과 만나 토지 사용 및 보상에 관한 협의를 했으나 이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토지 사용에 따른 손실보상 재정신청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의 재정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설치한 것은 원고들 소유 토지의 상공을 불법 점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들이 토지 위에 건설하려는 골프연습장 건축이 불가능하고 송전선로가 토지지면으로부터 법정 이격거리를 두고 있다 해도 원고들에게 토지 이용 제한에 따른 손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현재 이 송전선로를 이용한 전력공급이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철거한다고 곧바로 전력공급이 차단되는 등 손해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따라서 “송전선로 사업이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공익성이 강하고 철거할 경우 2004년 1월까지인 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사정만으로 원고들 청구가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지법 형사7단독 김종호 판사는 3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과 관련해 시공사가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받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의 부인 주혜란(5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를 적용,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1,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파크뷰 아파트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대표 홍원표(54)씨와 주씨를 연결해주고 자신의 아파트 인테리어와 가구 등을 제공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함께 기소된 모 방송사 시사평론가 김모(52)씨에게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 추징금 3,500만원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주씨가 병원운영자금으로 빌린 돈으로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하나 1억원이 현금으로 은밀히 건네졌고 홍씨와의 관계가 오래 되지 않은 점으로 봐 친분관계에서 오는 의례적인 선물로 인정하기는 힘들다”고 실형선고이유를 밝혔다. 김 판사는 이어 “주씨가 경기도지사의 부인이라는 신분을 악용해 늦은 시간 도지사와 홍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관대한 처분을 어렵게 하고 경기은행 퇴출저지로비사건으로 집행유예을 선고받은 기간 중에 똑같은 범행을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