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과 관련, 제3자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병량(68) 전 성남시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9일 형사항소2부(재판장 한병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파크뷰 아파트 시행사에 부탁, 친분이 있는 업체가 설계를 맡도록 해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문제가 된 백궁 정자지구는 공기업, 대기업 등 업무시설을 유치하려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아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가능토록 도시설계 변경이 이뤄졌다"며 "이 때문에 에이치원 개발이 제출한 사업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고 K건축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한 한 것은 뇌물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KT는 8일 전국최초로 ELITE(ELectric Power CentralIzed Managemaent SysTEm. 통신용 전원시설 집중운용 관리체계)를 완성한 경기남부망 운용국에서 전원시설의 고품질 확보를 목표로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Simple Network 구현 등의 업무개선 발표회를 개최하고 전원시설 무인운용의 실시간 자동 감시, 자동제어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전원관리 요령 등에 대한 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KT는 증가하는 통신용 전원시설의 안정적인 운용과 무인 운용 확대에따른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이상고장 최소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ELITE를 오는 11월까지 전국에 걸쳐 100% 구축 운용할 계획이다. 전원집중관리 체계가 전국에 걸쳐 구축되면 현재 개별적인 건물단위로 관리하고 있는 통신용 전원시설을 원격제어로 집중 운용하는 관리 체계 구축이 가능해 진다. 또 실시간 감시 및 제어로 고장이 감소되고 이를 통해 운용인력 절감 효과와 전산화 및 자동화와 경제적인 전력사용에 따른 연간 110억원의 운용비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현재 KT는 전국에 걸쳐 무인운용국사 3천100여개소가 운용 중이며 이곳에는 정전 등 비상시에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전원을 연중 공
수원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17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서 특색 있는 수원시 관광홍보로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시설물인 ‘장안문’을 본 딴 홍보관을 꾸며 양념갈비, 동충하초술 ‘불휘’ 등 관광상품과 관광기념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투호 던지기, 정조대왕 옥쇄 날인, 불휘 시음회, 관광홍보물 및 기념품 제공, 설문 조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 이색적인 관광홍보로 수원시 홍보관은 30~40명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8일부터 종합자원봉사센터내에 노인자원봉사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센터에는 노인자원봉사자 등록관리 및 교육훈련, 신규양성 및 동아리 구성지도,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봉사활동 연계, 자원봉사학교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노인자원봉사센터 설치로 그동안 개인별.소그룹별로 활동하던 노인들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노인 봉사활동의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에 거주하는 60세이상 노인은 7만8천여명에 이른다. 사회복지과 김한욱 과장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있는 60-70대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자원봉사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새마을 지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8일 광교 수련원에서 새마을지도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운동수원시지회(지회장 김학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지도자 1천600여명이 참가해 구별 대항전으로 축구, 족구, 배드민턴, 배구 등의 경기를 벌였다. 대회에 참석한 김용서 시장은 축사에서 “ 새마을 지도자는 참 봉사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꾼”이라며 “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해피 수원 건설에 새마을지도자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참석을 방해하기 위해 시민단체 간부를 납치한 혐의로 고발된 경찰관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수사당국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인권위의 재정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위(위원장 김창국)는 '재정신청서는 피의자를 불기소한 소속 검찰청을 경유해야 한다'는 관련 형사소송법에 따라 이 사건을 맡았던 수원지검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3월1일 과천경찰서 소속 황모 경사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남북 공동으로 개최한 3.1민족대회에 참여하려던 신창균(98) 범민련 명예회장을 자택 앞에서 승용차에 태워 4~5시간 끌고 다니는 등 행사참여를 방해하고 불법감금,인권을 침해했다며 통일연대 가 낸 진정사건을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이 사건을 접수한 수원지검은 황 경사가 신씨를 승용차에 태운 것은 인정되지만 신씨가 차 안에서 수차례 행사 관계자들과 전화를 한 점,행사가 정부로부터 승인된 행사라는 점 등을 들어 지난달 19일 황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인권위가 조사를 벌인 결과 황 경사가 행사 관계자들의 신원내사와 행사장 접근 금지조치 등이 담긴 경찰청 보안국의 지침을 받아 의도적으로 신씨의
수원시청 주변 도심 지역의 교통량을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로 연결하는 우만고가차도가 완공돼 7일 오후 2시 개통식과 동시에 차량을 소통시켰다. 이날 시는 우만고가차도가 시작되는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김용서 시장, 송재규 시의회의장과 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된 우만고가차도는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수원구치소 까지 연결하는 길이 380m, 폭 17m(왕복 4차선)로 지난 해 1월 120억원을 들여 착공해 17개월만에 완공됐다. 고가차도 하단부의 녹지공원과 휴식 및 체육시설은 오는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용서 시장은 “우만고가차도가 개통되면서 국도 1호선 동수원사거리와 시청사거리 등에 대한 본격적인 입체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 2006년 입체화 공사가 마무리되면 국도 1호선 수원 구간 교통체증은 해소될 수 있다”며 원활한 공사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우만고가차도반대대책위 주민 10여명이 행사장 한곳에서 '우만고가차도 교통영향평가 실시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으나 별다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인호(50) 대책위원장은 "수원시는 우만고가도
검찰이 대형 병의원들의 진료비 부풀리기와 허위청구 의혹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은 7일 수원.화성지역 대형 병의원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진료기록을 확보하는 등 병의원 진료비 허위청구 의혹에 대한 일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병의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지급청구서와 진료기록, 의약품 투여기록 등을 대조하고 부당 청구 의심 환자들을 불러 실제 치료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사고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환자를 이송한 레커차 운전자, 택시 운전자 등에게 병의원 측이 사례비를 지급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대부분 병의원 사무장, 또는 실무자들이 진료비 부당청구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원장들의 가담 여부를 부인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와 관련 병원 비리를 검찰에 진술한데 앙심을 품고 전 구급차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수원시 영통구 모 정형외과의원 사무장 박모(31)씨를 지난 6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수원시 영통구 인계동 렌터카 사무실에서 자기 병원 구급차 운전자였던 정모(28)씨에게 "진료비 허위 청구와 환자유치 사실을 검찰에 진술해 내가 구속되게 됐
수원지방법원은 7일 사법부 운영 개선사항을 제안할 '시민사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 수원지법이 위촉한 시민사법모니터는 수원지법 관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2명으로 사회단체, 유관 기관이 추천한 5명과 본인 신청 7명 등이다. 시민사법모니터란 사법부 운영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민참여제도의 하나로 모니터들은 매달 제도와 법원 업무처리 등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이 의견은 법원 제도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인감증명 발급과 주민등록증 재발급 등에 지문인식기를 활용하기로 한 수원시의 방침에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민원인의 지문을 기계에 찍는 방식으로 신분을 확인, 인감증명서를 발급하는 지문인식기가 수원시 내 50개 동사무소와 민원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문날인반대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인권을 침해하는 지문날인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인감사고 발생 시 해당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도록 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지문날인반대연대 윤현식(35)씨는 "이번 지문인식기 도입은 관공서가 인감증명 발급 때 입력된 지문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가 인감 사고가 터질 경우 그 책임을 민원인에게 돌리기 위한 책임회피용"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또 "기계에 찍힌 지문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보관된 지문 데이터베이스와의 비교작업이 온라인 상으로 이뤄질 경우 해킹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산인권센터 박김형준(29)씨는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지갑을 훔친 범인 색출을 위해 학생들의 지문을 날인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도 지문이 한 개인의 인권과 직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