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본부 화성지사가 화성서부경찰서 서신파출소와의 공조수사로 전선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 화성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1시40분쯤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인근 농촌지역에서 심야시간 농사용 저압전선 200m를 훔치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화성서부서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전 화성지사와 화성서부서는 ‘전선도난 예방 유관기관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신속출동 태세와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전선 도난현장 현장검거에 대비해 왔다. 한편 한전은 전선도난 예방을 위해 범인 검거시 최고 5천만원 등의 포상금 제도를 마련, 전선도난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순시와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민족 최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내달 15일까지 특별방범·형사활동을 실시한다. 특별방범은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 및 서민거주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방범홍보를 전개, 범죄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SNS, 버스·지하철 역 미디어보드판 등 국민 친화적인 홍보매체를 활용, 방범고취와 범죄예방활동 참여를 적극 유도해 범죄발생 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경비업체·금융기관 등과 합동으로 금융기관 총기강도 등 다양한 범죄 상황을 가상한 수사긴급 배치훈련을 실시해 범죄신고 즉응태세를 강화하고,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다중 운집장소의 강·절도 범죄 단속에 나선다. 또 지역별 치안특성에 맞춰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빈집털이 예방 등 특별 형사활동은 물론 부정식품 수사전담반을 통해 식품위해사범 집중단속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 병점승무사업소 ‘동그라미’ 자원봉사단은 최근 화성시에 위치한 아동전문 양육시설인 ‘신명아이마루’ 원생들과 이천시 임실피자 학교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익하고 뜻 깊은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지도 교사 2명을 포함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0여명이 참석해 피자 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뻥튀기 과자 만들기, 레일썰매 타기, 치즈 생산과정 배우기, 임실치즈 만들기 등 6개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참가한 아이들은 피자 만들기 시간에 직접 반죽한 도우에 토핑을 얹고 치즈를 뿌린 피자를 오븐에 구워 점심으로 먹기도 했으며 치즈 만들기 시간에는 치즈에 관한 퀴즈를 풀고 직접 만든 치즈를 포장해 가져가도록 했다. 신명아이마루는 가정 해체 등으로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치료, 교육하는 비영리단체로 ‘동그라미’ 봉사단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하는 지역 아동보육시설이다.
전국 병·의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의약품을 더 많이 처방할수 있도록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와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병·의원 의사들을 상대로 법인 신용카드, 현금 등을 리베이트로 제공하며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유도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CJ제일제당 등 국내 유명 제약업체 3곳과 부사장급 임원 등 해당 업체 임직원 18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CJ제일제당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를 주도한 혐의로 임원 A(5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J제일제당과 임직원 15명은 2010년 5월부터 리베이트 제공업체뿐 아니라 의사도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 시기인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의 의사 266명을 ‘키 닥터(key doctor)’로 선정해 법인카드를 제공, 43억원을 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은 직원 이름으로 된 법인카드를 주말에 의사에게 빌려 주고 다음주 초에 돌려받는 방식으로 2억원 어치를 사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자 CJ제일제당 측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임의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하거나 신용카드 가맹점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전산장비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수원여대 총장 이모(49)씨에게 징역8월,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 총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기소된 업체 대표 백모(45)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립대 행정간부로서 공정하고 청렴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한 청탁에 대한 대가를 수수했다”며 “납품전에 대금을 지급해 결과적으로 학교에 재정적 손해를 입혔고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수원여대 전 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이 총장은 대학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인 2010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산장비 납품 독점과 대금결제 편의제공 등 대가로 업체 대표 백씨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주형)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채인석 화성시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24일 오후 지방선거 당시 채인석 시장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이자 현재 화성시청 별정직 공무원 유모(6급)씨를 불러 채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유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세번째로 검찰은 지난해 9월 채 시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유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지방선거 당시 회계장부와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처음 의혹을 제기한 유씨가 지난 두차례 소환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바꾸는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 시장이 받았다는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지, 차용은 아닌지 등 밝혀진 것은 없다. 내사 단계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필요할 경우 채 시장도 불러 조사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성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다 또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고등학생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24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고등학생 A(19)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6월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피해자를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성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기간에 있던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지만 여러 제반조건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여자 청소년을 성추행한 죄로 보호처분을 받은 A군은 같은해 10월 도내 한 아파트 옥상에서 친구 소개로 알게 된 B(12)양과 술을 마시다가 B양이 술에 취하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치소 수감 중 갑자기 신체이상을 호소하며 병원 후송중 숨진 수원 흉기난동범 강모(39)씨의 사인(死因)은 약물복용 쇼크로 밝혀졌다. 수원구치소는 지난해 12월 18일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인지 20여분만인 오전 10시46분쯤 구치소에서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진 강씨의 부검결과 ‘약물에 의한 쇼크사’로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국과수는 부검 보고서에서 “독성농도 이하 약물이라도 2개 이상을 함께 복용할 경우 상호작용에 의해 효과가 증대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쇼크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혈액에서는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클로르페니라민,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이 검출됐다. 지난해 8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강씨는 적응장애 증상을 보여 9월 중순부터 졸피뎀을 복용하던 중에 사망하기 며칠 전 감기에 걸려 아세트아미노펜과 클로르페니라민이 함유된 시중에서 판매하는 감기약을 졸피뎀과 함께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치소 관계자는 “수감자들에게 약을 지급할 때에는 1회 분량만 지급하고 약 봉투는 회수한다”며 “이날 아침에도 교도관이 1회 분량의 감기약과 졸피뎀만 강씨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약학정보원
경기경찰이 DNA법(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 2년6개월 만에 흉악범 5천100여 명의 DNA를 확보했다. 23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7월26일 ‘DNA 법’ 시행 이후 2010년(7~12월) 1천120명, 2011년 2천259명, 2012년 1천808명의 범죄자 DNA를 채취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1천5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1천218건, 상습·조직폭력 742건, 강도 736건, 살인 388건 등이다. 경찰이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대상자는 살인, 강간·추행, 아동·청소년 성폭력, 강도, 방화, 약취·유인, 조직폭력, 마약 등 주요 11개 범죄의 구속된 피의자다. 특히 각종 사건 현장에서 채취된 DNA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관되면서 미제사건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청 형사과는 “DNA법 시행이후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지문보다 DNA는 추가 범행시 반드시 증거로 되살아나기 때문에 각종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집단 연비소송이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현대차와 기아차 일부 차종의 연비가 표시된 것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발이다. 법무법인 예율 김웅 변호사는 이모(60)씨 등 자가용 보유자 48명을 대리해 현대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 등은 재산적 손해와 정신적 손해 50만원씩 1인당 100만원을 청구했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이 집단으로 연비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현대차는 신문광고에서 ‘휘발유 1ℓ로 ○○㎞ 주행’이라고만 할 뿐 혼잡한 시내 기준인지 고속도로 기준인지 등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며 “현행법상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고들은 차를 구입한 후 실주행연비가 공인연비에 미치지 못해 실망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피고에 경종을 울리고 싶어 소송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씨 등은 “철강업체들의 아연도강판 등 가격 담합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포스코 등 6개 철강업체들을 상대로 2천4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