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 김종식 경기경찰청 보안계장 등 총 65명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선발·발표했다. 경기청은 김 보안계장 외에 심헌규 홍보운영계장, 김기동 수사2계장, 전재희 정보2계장, 윤치원 인사계장 등 총5명이 총경으로 승진내정됐다. 또 강성채 경무관의 승진에 따라 공석이 된 화성동부서장에는 김성근 전 분당서장이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이번 인사에서 개개인의 업무성과와 직무수행능력,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청렴성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합리적 승진인사를 구현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연말연시 민생치안 안정화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총경급 보직인사는 가급적 최소한도로 단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경정이하 승진인사에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7월4일부터 시행한 경제범죄 집중수사제도로 다수피해사건 119건을 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범죄 집중수사제는 사기·횡령 범죄와 같이 경찰서에 접수된 민원사건 중 같은 피의자 또는 유사수법 범죄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한 곳으로 모아 수사하는 것이다. 2개 이상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경우 지방청이 수사 책임관서를 지정하면 책임관서에서 다른 경찰서에 흩어져 있는 동종 사건을 넘겨받아 전담수사관(팀)을 두고 수사한다. 제도 시행 후 해결한 다수피해사건 119건 가운데 경기청에서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한 사례는 6건, 경찰서 자체적으로 수사관서를 지정한 사례는 113건(경찰서 내 병합 81건, 2개 경찰서 이상 병합 32건)이다. 경찰은 또 경제범죄의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지난 9월17일부터 경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출사기 전담팀을 운영, 이날까지 110명(15건)을 적발해 20명을 구속했다.
의협, 포괄수가제·총액계약제 등 반발… 주 40시간 근무 준법투쟁 돌입 일부 동네의원이 당분간 야간과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개원의·전공의 등 의사들이 근무시간을 주 40시간 이내로 줄이고 토요일 진료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등 의사에게 불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의협 차원에서 이번 주부터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 이하로 줄이고 토요일은 진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의사단체 대표자들은 최근 열린 제2차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의 전권을 의사협회 집행부에 위임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적정수가를 보장하는 등 관련 제도 보완 정책 마련도 요구했다. 의협은 노환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 참여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의협은 △진료비 결정구조 합리화 △의협 단독 의정협의회 구성 △성분명 처방 도입 철회 △총액계약제 도입 철회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전공의 수련 평가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단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19일 가정집에 침입해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 치상)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같은 기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혼자 자고 있는 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게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육체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2007년 12월15일 화성시 A(17)양 집에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들어가 흉기로 위협해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지방경찰청 1부장에 강성복 전남청 차장이, 2부장과 3부장에는 이재열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과 김철준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 임명됐다. 또 경무관 서장제에 따라 최근 경무관으로 승진한 강성채 화성동부서장이 수원남부서장을, 설용숙 대구청 경무과장이 성남분당서장을 맡게 됐다. 경찰청은 18일 경무관 26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최근 승진에 따른 공석을 채우고 경무관 서장을 배치하기 위한 인사”라며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보직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병화 경기청 1부장은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최종헌 경기청 3부장이 서울청 경무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4·11 총선과정에서 당내 경선 출마자 매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신장용(48·수원을)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신 의원에 대해 “피고인이 경선 후보인 김모씨를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경기발전연구소의 관리직을 제안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구체적인 직무, 급여 등을 특정하지 않아 연구소 입성을 소개 내지 안내한 것에 불과하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같은 의사표시는 선거법상 공사의 직을 제공했다는 구속력 있는 확정적인 약속으로 보기 어려워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사법부의 공정성이 승리했다”며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명예가 훼손됐는데 오늘 무죄 판결로 모든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용기)는 이날 자원봉사자에게 사전선거운동의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신장용(48·수원을)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선거운동 대가에 대한 비용지급이 명백한 점, 합법을 가장한 탈법적인 방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점, 선관위 조사와 검찰 수사과정에서 돈을 받은 당사자에게 회유를 시도한 점 등을 고
정부가 공공기관 강제단전과 새 전력요금제 등을 담은 ‘초강도’ 에너지절약 대책을 내놨다. 지경부는 한전의 주간예고와 전력거래소의 수요입찰시장 등 산업체 수요관리 제도를 통해 동계 기간 중 최대 130만㎾의 수요를 감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또 1~2월중 전기사용량이 많은 3천㎾이상 6천여개 대용량 수용가에 대해 사용량의 3~10% 의무 감 등 강력한 규제도 병행한다. 여기에 지난 여름처럼 에너지절약운동으로 모자란 수급량을 채우기로 하고 전기 다소비건물(계약전력 100~3천㎾, 6만5천개)에 대해 실내 건강온도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의무 건강온도는 18~20℃다. 지자체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상가에서 문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영업행위도 제한된다. 오후 5~7시 피크시간대에는 과도한 네온사인을 이용한 광고(업소당 1개만 허용), 관공서, 대형건물 등의 옥외 경관조명 사용 역시 금지된다. 전력 수급위기 시 공공기관 일부부하를 1~2시간 가량 차단하고 비상발전기로 충당한다. 단, 치안·소방·공항·의료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은 제외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동거남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김모(31·여)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해 한때 생명을 잃을 뻔 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해 처벌을 원하는데도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기보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사실혼 관계가 파경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5월26일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동거남 박모(34)씨가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다투다 흉기로 박씨의 목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지방경찰청 1부장으로 강성복(53·사진) 전남지방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강성복 1부장은 전라남도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 사범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전남 곡성서장과 경찰청 대테러센터장, 서울 성북서장, 경찰청 감찰계장 등을 지냈다.
성남분당경찰서장에 설용숙(54·사진) 대구경찰청 경무과장이 승진 내정됐다. 설용숙 분당서장은 충남 보은 출신으로 1977년 순경공채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구수성·북부서장과 서울청 수사과장, 경북 성주서장 등을 지냈다. 지방출신으로는 처음 여성 경무관이 되는 설용숙 분당서장은 역대 3번째 여성경무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결손가정이나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