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대구와 광주에서 학교폭력 때문에 발생한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강도높은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 결과, 신고 활성화와 함께 학교폭력사건 해결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청에 따르면 올들어 학교폭력 신고활성화를 위해 ‘안전 Dream’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1월 89건에 불과했던 신고건수가 2월 240건, 3월 354건, 4월 403건으로 급증했다. 또 도내 경찰서마다 학교폭력 전담 수사팀을 편성, 운영한 결과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까지 374건의 학교폭력사건을 처리, 관련자 2천400여명을 검거하거나 선도했다. 처리한 학교폭력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갈취가 전체의 64.4%에 달했고 상해·폭행 23.4%, 성폭행 등 기타 범죄 12.2% 등 순이었다. 경기경찰은 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등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 가담정도와 피해유형정도에 따른 ‘멘토-멘티’를 지정, 운영하고 일진, 팸 등 불량써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50여개 서클 480여명을 해체, 선도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기경찰은 앞으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 전담경찰관을 현재 44명에서 10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오는 7월10일 임기가 끝나는 김능환·박일환·안대희·전수안 대법관 등 4명의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13명을 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강영호(55·사법연수원 12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 고영한(57·11기) 법원행정처 차장, 김병화(57·15기) 인천지방검찰청장, 김신(55·12기) 울산지방법원장, 김창석(56·13기) 법원도서관장, 김창종(55·12기) 대구지방법원장, 김홍일(56·15기) 부산고등검찰청장, 서기석(59·11기) 수원지방법원장, 안창호(55·14기) 서울고등검찰청장, 유남석(55·13기)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윤진수(57·9기) 서울대 법대 교수, 조병현(57·11기) 서울행정법원장, 최성준(55·13기) 춘천지방법원장 등이다. 이중 검찰 간부 중 한명을 대법관으로 선출하는 관례에 따라 김 인천지검장 등 검사 3명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윤 교수가 유일하게 후보자로 추천됐다. 윤 교수도 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판사 출신이다. 이번 대법관 후보자 중에 여성은 없다. 양 대법원장은 추천된 후보자 중 4명을 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계획이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
고용노동부는 장시간 근로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적합 직종 기업을 대상으로 올바른 시간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홍보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근무체계 개편, 새로운 시간제직무 개발 등을 통해 시간제일자리를 신규 추진하고 근로계약기간의 범위가 없는 시간제근로자(15~30시간까지)를 신규 고용 시 근로자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50% 최대 월40만원 한도)하는 제도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주는 고용노동부 위탁기관인 (재)노사발전재단의 공모기간(1, 3, 4, 5, 7, 9월)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고 시간제근로자를 채용하면 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김제락 지청장)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지원사업장에 대해서는 시간제 근로자 채용지원을 위한 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www.nosa.or.kr)에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 제출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사발전재단(☏02-6021-1200), 또는 수원고용센터 기업지원과(☏231-7851∼5)로 문의하면 된다.
보수단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 공사를 방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 2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 내 유택동산 입구에 경찰의 호위 속에 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시민 200여명이 2천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길이 6m, 높이 3m 크기의 조각가 김도근씨가 1년여에 걸쳐 완성한 이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상징물인 민들레꽃이 조각돼 있다. 또 조형물 뒤쪽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화장을 한 그 뜻을 기리기 위해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추모비를 세웁니다”라는 글과 ‘그리운 노무현 대통령님께’란 편지함이 마련돼 추모객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사연을 적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추모비를 세우려 했으나 수원시가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추모비 문구 수정 등을 이유로 반려하자 1년 만인 지난 16일 시유지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날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 이주현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김진표·이찬열·신장용 국회의원, 수원사 주지 성관 스님,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최용정 교무, 안영배 노무현 재단 사무처장 등 참여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실업자 또는 서민을 유령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뒤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사기·사문서위조 등)로 대출사기단 총책 김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일당 4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23명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인천과 부천 일대 버스정류장과 주택가 전봇대 등에 ‘무직자 신용대출’이란 전단지를 부착,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의 명의로 신용카드 등을 발급받아 11억원을 대출받은 뒤 수수료 명목으로 50∼70%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건설기계 구입, 금융권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아왔다. 또 총책·상담·모집·대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재직증명서·은행통장·거래내역서 등을 위조해 금융기관을 속여왔다.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피해자 구호활동을 위해 협조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출사기단 및 대출 브로커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법원이 절도 혐의로 기소돼 품위를 실추시킨 시의원에 대한 시의회의 의원직 제명처분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김경란)는 30일 절도혐의로 의원직 제명처분을 받은 용인시의회 한모(61·여) 의원이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사재판에서 절도 혐의가 인정됐고, 시의원의 품위 유지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해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지난 4월 용인의 한 의류매장에서 13만9천원짜리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져 나온 혐의(절도)로 기소된 뒤 시의회로부터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명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한씨는 1심 본안 선고 전까지 ‘의원제명처분 효력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의원직을 유지해왔다. 앞서 한씨는 검찰이 절도 혐의에 대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정식재판을 청구, 지난해 12월 100만원의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부녀자를 납치해 달아나던 전직 프로축구, 야구선수들이 용기있는 피해자의 신고와 추격으로 사건 발생 20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5월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의 핵심 인물로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된 전직 국가대표 축구 선수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납치해 달아난 축구선수 출신 김모(28)씨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모(26)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남동 CGV 앞 노상에서 시동을 켜 놓은 채 잠시 대기 중이던 RV승용차 1대를 훔쳤다. 이들은 26일 오전 2시20분쯤 강남구청 앞 대로에서 훔친 차량으로 범행 대상을 찾기위해 강남 일대를 4시간가량 배회하던 중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는 박모(45·여)씨를 발견했다. 이후 청담동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까지 운전하는 박씨를 뒤따라가 차량을 세우고 내리는 박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해 벤츠 승용차를 빼앗고 납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납치된 박씨는 차량이 서행운행하는 틈을 타 탈출해 인근에 있던 택시를 타면서 위험에서 벗어났던 것이다. 박씨의 용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지방경찰청은 해외에서 구입한 불법총기류를 국내로 반입해 판매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위반)로 해군장교출신 양모(3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홍콩 체류 중 인터넷을 통해 연발공기권총 등 불법 총기류를 국내로 반입한 뒤 손모씨 등 8명에게 모두 4천여만원을 받고 21정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세관단속을 피하기 위해 총기류를 분해한 뒤 부품별로 국제택배를 이용, 국내로 밀반입 1정당 20만~12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양씨가 판매한 연발공기권총은 4.5㎜ 강관을 사용, 차량 유리창을 관통할 수 있을 만큼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씨로부터 총기를 구매한 불법소지자들을 먼저 검거한 뒤 이를 추적해 현지에 파견된 경찰주재관과 공조, 홍콩 경찰을 통해 양씨를 붙잡아 강제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바이벌 게임인구 증가 등 국내에서 총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 속에서 해외의 총기류 단속 기준이 느슨한 점을 악용하고 있어 총기류 관련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방법원(법원장 서기석) 소년재판 담당 법관들이 29일 잠실 롯데월드 예술극장을 찾아 보호시설 위탁 어린이 180여명과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관람하는 등 보호소년들과 문화산책에 나섰다. 이번 문화산책은 수원지법 소년사건 담당 법관과 참여관, 실무관, 소년조사관들이 나사로 청소년집 등 6개 소년보호시설 위탁어린이 180명과 공연 관람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문화예술 방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대학로에서 보호소년 150여명과 뮤지컬감상 행사를 진행한 결과 보호소년들의 만족도와 교육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규모를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뮤지컬 등 공연 관람행사 외 위탁시설 보호소년들에게 학습도서를 제공해 자발적으로 학습능력을 일깨워주는 학습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보호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법은 하반기에도 문화산책행사와 학습도서프로그램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젊고 참신한 마인드를 가진 대학생들의 의견을 경찰 행정에 반영하고 경기경찰 현장 활동상 등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대학생(경찰행정학과)을 대상으로 제1기 온누리기자단에 이어 ‘제2기 온누리 기자단발대식’을 가졌다. 온누리 기자단발대식은 29일 경기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용인대학교 정용기 경찰행정학과장, 신경대학교 오길영 경찰행정학과장 등 고문교수단 2명과 제1기 기자단 8명, 제2기 기자단 21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기 온누리 기자단은 경기대 등 도내 4개 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경찰 기자단 활동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생을 중심으로 21명을 선발했다. 대학생 기자단은 공휴일 등 여가시간을 활용, 경찰 관련 각종 행사눈 물론 경기경찰 현장 활동상이나 평소 궁금해 하던 사항에 대하여 대학생의 시각에서 경찰치안 현장을 찾아 기획 취재 등을 진행한다. 이를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함으로써 경기경찰과 도민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대학생 기자단은 경찰 관련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