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50대 여성이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오전 8시쯤 군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된 A(51)씨가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목을 매려는 것을 당직 경찰관이 곧바로 발견해 제지하고 인근병원 응급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1시간 만에 퇴원해 입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의왕에서 아파트 청소 일을 하는 A씨는 일자리 문제로 지난해 9월 아파트 부녀회장 등 70대 2명과 시비를 벌였다가 최근 이들에게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상해 혐의가 인정돼 20일 구속됐으나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치 7주 상해진단서를 첨부해 고소했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아침배식을 하는 사이에 목을 매려다 바로 발견됐지만 A씨의 얼굴이 창백해 보여 치료를 받게 한 뒤 다시 입감시켰다”고 말했다.
도내 일선경찰서 간부급 직원들이 정기인사가 다가오자 경기경찰청으로 입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 일선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서에 근무할 경우 특별한 공적이 아니면 승진이 어렵고 경위이하 직원들의 승진 인사권은 관할 경찰서장에 있으나 경위 이상급 인사권은 지방경찰청장이 가지고 있기에 승진 평가에서 유리한 지방청으로의 입성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방청에 입성한 간부들은 승진전에 일선서로 발령이 나지 않게 다각적으로 노력을 보여 자리 싸움이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지방경찰청에 올라가야 승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경찰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론화되어 있다. 실제 도내 A 경찰서 B 과장은 예전부터 경기지방경찰청에 발령을 꿈꿔 왔으나 지방에서 올라온 불리함을 안고 있어 매번 고배를 마셔왔다. 그는 다음달 쯤 있을 정기인사에서는 반듯이 지방경찰청에 발령받아 조만간 총경 승진도 노리고 있다. 도내 C 경찰서 D 간부도 1983년 경찰에 임관해 경찰서내 최고참 서열에 올라 있으나 계속해 승진에 고배를 마셔왔고 이번이 인사에는 지방청 입성을 노리고 있는 등 승진을 희망하는 도내 일선 경찰서 간부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지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지방경찰청으로 독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2청은 관내 치안수요 증가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인사·예산권을 갖는 등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경기경찰2청의 관할 시·군을 기존 10곳(11개 경찰서)에서 양평과 김포를 포함해 12곳(13개 경찰서)으로 늘리고 정보와 보안을 분리해 확대 개편하고 경무와 수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경기경찰2청내에 전담반(TF)을 구성해 보다 효율적인 독립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가 지난해말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평균 1.8%씩 늘고 대규모 택지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이 폭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경기경찰2청의 치안 수요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급증하는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조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북부지역의 5대 범죄 건수는 2008년말 기준 3만3천801건으로 서울(10만6천609건), 경기남부(9만3천384건), 부산(3만6천941건)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22일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1층 A&D홀에서 2010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 대상, 예비대학 수료식이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2010학년도 국제캠퍼스 예비대학은 올 수시모집 합격생 중 예비대학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1월 5일~22일)간 진행됐다. 이번 예비대학 체험은 수시 합격생들이 입학 전 대학문화를 미리 체험하고 대학생활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화와 창조(Culture and Creation)’라는 과목으로 개설된 이 프로그램은 ▲읽기와 토론 ▲예술 디자인과 상상력 ▲경희세미나(교사, 학습법, 리더십, 이미지), 체육(유산소운동, 근력운동, 호신술 요가) ▲명사(공병호 경영연구소 공병호 박사, 배우 이선호, 하일성 해설위원, 경희대 교육대학원 지은림 교수) 특강으로 구성됐다. 이번 예비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료생은 총 307명으로 이들은 입학 후 3학점을 얻게 된다. 평생교육원 이용택 원장은 “입학 확정일부터 대학 개강까지의 공백기간 수시합격생들은 대학 기숙사에 머물면서 문화, 예술, 체육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소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20일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근원적 처방을 위해서는 앞으로 사회적 기업,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에서 ‘2010년 노동정책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장관은 우선 “일자리 문제로 고생하는 계층을 분석해 보면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나아질 계층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발전속도는 더딘반면 중국을 포함한 후발 개발국들은 빠른 속도로 쫓아오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현재 각 가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보육이나 청소, 교육 문제 등을 이웃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사회적 기업, 사회적 일자리”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서는 이 부분이 더 확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 같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는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노사민정협의체의 활성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임 장관은 “사회적 기업 인증 절차의 문턱이 높아 어려움을 겪는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온 업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 이같은 사실을 눈 감아주는 조건으로 돈을 뜯어낸 ‘사이비기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 19일 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환경관련신문 K(46)씨 등 ‘사이비기자’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M씨(61)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화성시 동탄면 한 골재업체 사무실에서 “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해 보도하겠다”며 대표 Y(46)씨를 협박해 40여차례에 걸쳐 총 2천332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폐기물이 매립된 농지를 찾아 사진을 촬영한 뒤 보도할 것처럼 업체 대표를 협박, 보도를 하지않은 조건으로 광고료 등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 까지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9월까지 화성과 평택, 용인 등지의 농지에서 발생한 무기성오니 46t을 불법 매립하고, 2005년부터 사업장 주변 농지 등 1만1천㎡를 불법 점용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업체 대표 C씨를 불구속
경기지방경찰청은 ‘조두순’ 사건 등 아동성폭행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성폭행 사건 발생시 조사부터 송치까지 수사체계를 일원화할 ‘원스톱 기동수사대’가 발족했다. 경기경찰청은 18일 윤재옥 청장을 비롯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에 대한 효율적으로 수사체계를 도입하게 될 ‘원스톱 기동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경찰은 그동안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 조사는 여성청소년계에서 가해자 조사는 형사부서에서 진행하는 비효율적 이원화 수사체계로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돼 왔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사건 피해자는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의료·법률·상담수사를 지원받고, 가해자는 기동수사대에서 사건 접수부터 검찰 송치까지 총괄 전담하는 등 수사체계를 일원화해 신속하게 처리하게 될 원스톱체계를 구축했다. 주요사건 처리 대상은 ▲피의자가 특정된 아동(13세미만) 및 장애인 대상의 성폭력 사건 ▲아동·여성범죄중(일반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중요성과 긴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홈페이지 웹 서비스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6시까지 접속장애를 일으키는 등 말썽을 빚었다. 공단에 따르면 웹 서비스 개선 사업은 홈페이지 내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것과 글씨확대 기능을 비롯 동영상 자막송출 등의 서비스를 구축해 이용편의성을 높였고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번호 대체 방안인 공공 I-PIN 인증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홈페이지 상에 수화상담서비스, 해외전화상담, 사업장 전용서비스 등을 안내해 상담접근성을 높였고 건강정보제공 사이트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사이트 연결이 되지 않았다. K(35)씨는 “이날 10여차례 이상 공단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했으나 계속 오류를 일으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단 관계자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정산에 참고할 진료비 지급내역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날 접속자가 평소보다
새해 소망 및 평화를 기원하는 ‘신년맞이 평화의 연날리기 한마당’ 행사가 열린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한 식당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참가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오후 2시9분쯤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건물 2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불이 나 관광객 등 1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불은 2층 식당 내부 천장 등 20여㎡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으나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을 목격한 직원 K(37)씨는 “갑자기 식당 천장에서 ‘타다닥’ 하며 스파크와 같은 소리와 난 뒤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주방에 있던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으나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진화에 실패하자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식당 손님과 옥상 전망대, 휴게공간, 상가 등 3층 임진각 건물안 관광객 100여명을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27명을 긴급히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종업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진각은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북부 대표적 안보관광지로 이날도 2천여명이 인원이 연날리기 행사에 참가했었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는 오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고양시에서 총 900여명 참가하는 2010년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신청은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로 고양 주엽공업고등학교 등 5개 경기장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56개 직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격은 학력 및 경력제한 없고 대회당일 현재 14세 이상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입상 경험이 없을 경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서류는 참가원서 1매, 반명함판사진 3매(개인참가자는 주민등록초본 1매, 참가자격 서약서 1부)를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홈페이지 방문 및 전화(031-249-12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