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가 노사합의로 마무리 된지 100여일 지났으나 상당수 쌍용차 정비센터들은 최근까지도 부품조달이 제대로 안 돼 차량이 들어와도 수리를 못하고 되돌려 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쌍용자동차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부결해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거래은행으로 부터 대출이 중단됐고 이들 업체의 생산가동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자사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은 은행권의 추가 대출이나 대출 만기연장 등의 조치가 없어 협력업체는 물론 2, 3차 협력업체들도 무너질 수 있는 등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돈줄이 끊긴 협력업체들은 인건비, 설비 운영비 등의 자금을 구할 곳이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일부 부품 생산 업체들은 공장가동을 정상화 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상당수 정비업체들은 자동차 수리를 위한 차량이 들어와도 부품을 구할길이 없어 되돌려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수원시 권선구 평동 쌍용차 전문 정비센터를 찾은 고객 박모(43)씨는 차량 도어 고장으로 정비를 요청했으나 필요부품인 도어 스위치를 구할 길이 없어 “다른 정비센터를 찾아보라”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민생치안 분야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경기경찰이 전국에서 대부분 상위를 차지하면서 관내에서 11명(승진 9, 승급 2)의 경찰관이 경찰청 특별 승진·승급자에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강·절도 분야를 10개월(2~11월)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144.8% 증가한 5만801건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관 1인당 5대 범죄 검거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별단속(9.1~10.31) 2개월간 조직폭력 분야에도 836명을 적발해 지난해 대비 21.3% 증가한 실적을 거둬 전국 1위로 평가됐다. 일제단속(9.7~11.6) 기간에 마약류 관련 위반자에 2천141명을 적발해 지난해 대비 40.6% 증가한 실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폭력수사 분야도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기소중지자 검거와 성매매수사 분야에서는 각각 전국 2위, 사행성게임장수사 분야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별승진·승급자로 선정된 경기지방경찰청을 비롯 도내 일선경찰서 경찰관들은 다음과 같다. ◇ 승진 ▲김포서 형사과 김승규 경장 ▲여경기동수사대 이태상 경사 ◇승진 예정 ▲지방청 광역수사대 이영노 경사 ▲여경기동수사대 박종억 경장▲지방청 광역수사대 김준
경기지방경찰청은 고양시 자유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 사고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8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자유로 상습 안개지점인 이산포IC~구산IC 양방향 3.3km 지점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 내년 1월 4일부터 이 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와 주행 시간을 측정,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 구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 지점은 지난 2월 20일 자유로 이산포 IC 인근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3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상습 안개지점으로 과속운행시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유로 총 49.7km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02건(사망7명 부상604명)으로 이중 구간단속이 설치되는 지점에서 101건이 발생해 자유로 전체 교통사고의 33.4%를 차지하고 있다.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은 구간평균속도 산출해 과속단속뿐 아니라 카메라가 진입지점과 끝나는 종료지점까지(시점, 종점, 구간통과시간) 단속을 하도록 설계돼 총 3건이 단속될 수 있으며, 그중 위반 정도가 가장 큰 위반 내용을 단속한다. 구간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자유로는 규정 속도가 90km/h로서 승용차기준 초과속도
<속보>공사입찰과 관련 건설사들과 교수 공기업 직원, 공무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간 입찰비리 관련자 43명이 적발되는 등 건설업계 로비관행의 실체가 경찰의 수사로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경찰조사 결과 건설사는 입찰 당일 새벽 선정된 평가위원 명단을 확보 그들의 집앞까지 찾아가 ‘잘 봐 달라’면 돈을 건네는가 하면 평가위원 자격이 있는 교수와 조달청, LH공사 등 공기업 직원들에게 수년간 향응을 제공하며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비리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7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수주할 목적으로 입찰과정 평가위원들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금호건설 K(48)상무와 H(46)팀장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 건설사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파주시청 K(36)팀장(입찰담당)과 평가위원인 환경관리공단 K(50)팀장, LH공사 P(47)팀장 등 3명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 K상무 등 건설사 관계자들로부터 지시를 받아 금품을 전달한 금호건설 직원 8명과 입찰 관련 파주시 공무원 2명, 공기업 임원 및 통신업체
안산단원경찰서는 6일 퇴원환자를 재입원 시키거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에게 입원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여원의 요양급여비를 챙긴 혐의(사기 및 의료법위반)로 A한방병원장 L(39)씨 등 병원관계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데도 입원하거나 입원한 것으로 병원과 공모해 보험금을 타낸 속칭 ‘나이롱 환자’ 285명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 병원관계자 18명은 지난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A한방병원을 운영하면서 통원치료 했던 285명을 장기 입원환자라고 진료기록부에 기재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8천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J(36·여)씨 등 입원치료가 필요없는 환자 285명은 병원과 결탁 자신들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1인당 200만~3천만원씩 모두 21억원의 보험금을 부당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과 나이롱 환자를 연결한 보험설계사 70여명에 대해서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병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달 60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고, 500~600명을 진료한 것처럼 속여 외국인 무료 한방진료 국고보조금 1억8천600
경기지방경찰청 ‘경기 ONE-STOP 지원센터’는 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성폭력 후유증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무원, 유관기관, NGO 단체 등 250여명의 관련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움을 가졌다. 여성 인권보호와 학교 폭력근절을 위해 마련된 지원센터는 이번 심포지움에서 성폭력 범죄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예방대책은 물론 피해 피해여성들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아주의과대학 김신영 교수는 “소아 성폭력은 물리적인 손상뿐만 아니라 성장 이후에도 정신적인 후유장애를 남겨 때로는 법적인 문제도 관련돼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소아과, 산부인과, 소아정신과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아동보호기관 장화정 관장은 “성폭력 및 성학대를 위한 여성은 아동옹호단체가 유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범정부 차원에서 옹호단체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그 역할 간에 협력체제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대학 표창원 교수는 “아동 성폭력 수사·사법 시스템의 전문화와 보호자에 의한 아동성폭력 방지를 위한 ‘아동보호 법제’ 개선이 필요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연말연시 사회 취약계층의 위로 및 실태점검을 위해 정형근 이사장을 비롯 공단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수원보훈요양원과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재가요양시설을 방문했다. 정 이사장 등은 먼저 수원시 연무동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입소 노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장기요양제도의 차질 없는 시행여부를 점검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방문요양 중심의 소규모 재가시설 난립으로 요양보호사의 처우가 열악해지고 제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방문요양기관의 시설·인력기준 강화 ▲종합재가기관 설치 장려를 통해 재가서비스 기준을 대폭 정비 ▲요양보호사의 처우수준 향상과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마련해 노인장기요양제도가 새로운 효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들의 복지서비스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원시 이의동의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정 이사장은 시설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장애인은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현재 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장기요양제도
광명지역에서 폭력조직을 결성 재개발사업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온 신흥폭력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광명경찰서는 3일 광명시 철산동 재개발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명지역 폭력조직 ‘철산리파’ 두목 K(45)씨와 조직원 등 15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2001년부터 최근까지 광명시내 유흥가를 돌며 업주 30여명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위협해 업소당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10만∼300만원을 뜯어내 모두 1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11월 광명시 하안동 모 빌딩에 조직원들을 투입, 기존의 용역업체 직원을 몰아내고 건물관리권을 빼앗는 등 각종 부동산 이권사업에도 개입하고 유흥업소에 명절 선물세트를 10배가 넘는 고가로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업소 보호비를 두목 명의의 통장을 통해 돈을 송금받고 대리운전 업체 영업권을 빼앗고 말을 듣지 않는 업주를 감금해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철산리파는 지난 1988년 결성돼 1990년대 후반 사실
인천지방경찰청은 7월1일부터 5개월 동안 보험사기, 불법사금융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각종 금융범죄에 대한 특별 단속을 펼쳐 1천569건 3천165명을 적발, 13명을 구속하고 3천1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자신에 딸에게 “아빠가 사업이 힘드니 허위 교통사고로 입원해 달라”거나 실제 차량사고는 없었으나 보험회사에 21차례에 걸쳐 허위 사고접수를 하는 등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험사기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 1천616명을 검거했다. 단속된 불법행위 유형은 ▲위장·고의 교통사고 유발해 고액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사범 763건에 1천616명(구속 5명) ▲무등록 대부행위와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대부업 사범 464건에 725명(구속 4명) ▲원금보장·고수익 빙자 유사수신 및 다단계 사범 60건에 455명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 등 각종 전화금융사기 사범 282건에 369명(구속 4명) 등이다. 주요 단속비롯 사례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바이트생 30명을 모집한 뒤 “차량에 탑승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하면 20만~30만원을 준다”는 수법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 처럼 속여 보험사로부터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대강당에서 도내 모범운전자 및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 교통학과 교수, 연구원들과 지자체 및 경찰서 교통담당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경기·인천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에 대해 정부 주도에서 지방·주민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하고자 시민단체, 교통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함께 참석해 교통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19개 과제 중 점멸신호 및 비보호좌회전 확대 운영, 공휴일 도심 주차허용 등 1·2단계 과제들의 추진성과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6대 과제를 비롯 2010년도 진행될 사업계획도 적극 홍보했다. 이번에 논의된 6대 중점과제는 ▲직진우선 신호원칙 확립 ▲무신호교차로 통행우선권 확립 ▲우회전 신호등 운영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신호연동시스템의 개발·확대 ▲도심 주요도로 일방통행 확대 방안이다. 특히, 2010년~2011년까지 총 420억(국비 300억) 규모로 전국 5개 도시에서 시행하게 될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모델도시사업’과 관련해 대상도시 선정방법 및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