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행상 등을 하는 기초생활 수급자나 서민들의 생계수단인 소형 화물차를 1년여간 상습적으로 훔쳐, 팔아온 화물차량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훔쳐 팔아온 화물차량의 차주는 행상상인 144명, 노점상인 65명 등 전체 피해자의 66%인 209명이 영세 서민들이었고 심지어 80% 정도는 자동차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할 만큼 형편이 어려운 처지인데다 훔친 차량을 분해한뒤 부품과 고철로 판매, 범인들이 검거됐어도 피해자들은 차량을 되 찾을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폐차장 업주와 짜고 새벽시간 인적인 드문 곳에 주차된 소형화물차를 훔쳐 팔아온 혐의(특가법 절도)로 K(5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훔친 차를 처분하고 알선한 혐의로 M(53)씨 등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6월 10일 새벽 3시쯤 안산시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N(47)씨의 경기XX 67XX호 2톤 화물차를 훔쳐 부품값으로 150만원을 받고 안성시 있는 무허가 폐차장에 처분하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을 돌며 화물차 317대를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초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공단 본부 광장에서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각종 의료장비를 장착한 차량을 이용, 지난 17일 영등포구 장애인 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의료봉사단 출범을 위해, 올 7월부터 의료버스 및 의료장비 후원기관인 기업은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의료봉사기금 관련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차량은 최신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진료장비를 장착해 제작됐고,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치과 진료도 공동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노인시설, 다문화가정, 중소기업근로자, 도서벽지 등의 의료취약 계층을 찾아 방문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료봉사단 출범식에서 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봉사차량을 추가로 제작해, ‘사랑실은 건강천사&rsquo
해외에서 내국인, 일본인들의 개인신용정보를 사들인 뒤 국내로 들어와 신용카드를 복재, 유흥주점을 돌며 카드깡을 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되는 신용카드 위조범죄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카드 위조·판매·일당은 일본인 명의 190건, 내국인 명의 29건 등 모두 219건 개인신용정보를 사들여 일본인 명의로 위조한 신용카드로 강남구 유흥주점 31곳에서 술값 등으로 3억 3천만원 가량 카드깡을 하거나 229차례에 걸쳐 직접 사용, 결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본인 명의로 복제한 신용카드는 국내에서 조회가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국내에서 외국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쓰면 국내의 대위변제 카드회사가 대금을 먼저 치루고 해당 외국계 신용카드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식으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카드도용을 입증하기 까지 2~3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또 내국인 명의로 복제한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조회가 쉽지 않다고 점을 알고, 일본 등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등을 상대로 카드 1개당 50만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이 위조 카드를 사용한 유흥주점 업주들에게 “일본들이 술을 마시고 갔으나 누군지 알
일본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카드 정보를 빼내 신용카드를 위조한 뒤 판매하거나 사용해 수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본인과 내국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부당 사용하고 판매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L(41)씨 등 위조책 3명과 위조카드를 사용한 유흥업소 업주 2명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L씨와 함께 신용카드 위조단 중 잠적한 일본인 3명 등 공범 5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관련기사 8면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일본 동경 신주쿠에서 유흥업소를 운영 중인 재일교포 L(37)씨를 통해 일본인 190명의 신용 정보를 넘겨받아 57장의 복제카드를 만든 뒤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강남구 서초동 일대 유흥주점에서 총 229회에 걸쳐 3억 3천여만원의 카드깡을 하거나 사용해온 혐의다. 또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주점에서 내국인 28명과 1개 법인의 신용 정보를 빼내 돈을 받고 유출시키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재일교포 L씨로부터 신용 정보를 1건당 3만엔(33만여원)에 구입한 뒤 메모리칩(USB)에 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여름밤의 꿈’이 현대적 정서에 맞는 뮤지컬로 각색된다. 연극 ‘한 여름밤의 꿈’을 재해석해 만든 창작뮤지컬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 A&D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은 전재형, 정인지, 최은석 등 경희대 연극영화과 출신 영화배우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선보인다. 큐피트의 ‘사랑의 묘약’을 통해 벌어지는 청춘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가 코믹하고 유쾌하게 전개해갈 이번 작품은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흔한 소재를 이용해 구세대와 신세대, 남성과 여성, 부자와 빈자간의 ‘소통과 화합’의 문제로 폭을 넓혔다. 제작 및 연출을 맡은 김학민 교수는 “공연 속 사랑의 묘약을 통해 사랑에 미숙한 젊은이들이 겪는 갖가지 에피소드와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따라가다보면 세대와 계급간의 값진 소통의 순간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등을 연출한 김학민 교수와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신예 작곡가 정지훈, ‘지킬앤하이드’에 참여했던 원미솔 음악감독 등 초호화 스텝진들이 호흡을 맞춰 정통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무대를
올해 노동부가 조사한 전국 체불임금 근로자는 19만8천703명이고 체불임금은 8천3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0%가 증가한 가운데 경인지역 사업장도 체불된 임금이 동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경기·인천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총 2천890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841억9천만원에 비해 57%(1천48억원)나 증가했다. 체임 발생 사업장은 지난해 8월 말 1만9천977곳으로 파악됐으나 올해는 2만3천28곳으로 15.3%(3천51곳) 늘었으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역시 4만5천558명에서 6만6천593명으로 46.2%(2만1천35명)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근로자 1인당 평균 체임도 404만원에서 올해는 434만원으로 30만원이 증가했다. 경인노동청은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 6천363명에 대해 근로기준법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등 체임 청산지도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까지 사업장 6천741곳에서 근로자 3만1천385명의 임금 1천419억원을 지급치 못하고 있다. 이에 노동부는 체임 근로자들이 민사소송을 통해 사업주에게서 임금채권을 행사할 수
사기도박단을 구성, 빌려준 도박자금을 갚지 못한 자국인들을 감금·폭행한 뒤 이들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어온 베트남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5일 수도권일대 등에 사기도박장을 열고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한 자국민을 감금·폭행해온 혐의(특수강도·감금 및 사기도박)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H(25)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로 베트남 산업연수생 E(28)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지난 2월부터 경기 광주, 부천 등 수도권과 자국민이 많아 거주하는 경상도지역을 오가며 앞·뒷면을 맞춰 승패를 결정하는 속칭 ‘쏙디아’라는 사기 도박을 벌여 돈을 잃은 도박참여자에게 선이자 10%를 떼고 자금을 빌려주는 수법으로 5개월동안 1억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한 이들은 경기 광주·하남 일대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빌린돈을 갚지 못한 베트남인 Y(27·불법체류자)씨 등 15명을 쇠사슬로 묶어 자신들의 합숙소에 감금한 뒤 본국에서 가족들이 돈을 보내 올 때까지 1주일까지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전자 칩을 이용해 앞·뒷면을 미리 확인하는 수법으로 도박참가자들이 돈을 따지
10년전 서울에서 발생했던 50대 양복점 주인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양복점 경영 문제를 놓고 다퉈오다 내연남 L(47), 남동생(35)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L(4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기혐의로 의정부 교도서에 수감중인 남동생은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양주시 장흥면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내연남은 L씨는 사체유기 공소시효(7년)가 끝나 풀려났다. 경찰에 따르면 영장이 신청된 L씨는 지난 1999년 4월 2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L호텔의 P양복점을 운영하던 남편 Y(당시 53세)씨와 사업 확장 문제로 인한 불화와 자신의 불륜 사실로 다퉈오다 내연남 L씨, 막내 동생과 공모해 둔기로 남편을 살해·유기한 뒤 허위 실종신고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L 씨는 또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도박과 즐겼으며, 남편을 살해한 이후 집과 차량을 처분한데 이어 보험을 해약하고 통장 잔액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동생도 사업 확장 문제로 Y씨와 자주 다퉈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L씨 등은 1999년 5월 초순 ‘A씨가 집을 나간 뒤 사라졌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매년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선물 및 제수용품에 대한 불합리한 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에서는 불합리한점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도 역시 다각적인 예방책과 단속게획을 내놓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우선되야 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건강 기능식품과 유사건강식품의 구별요령 등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선택방법’을 소개했다. 14일 식약청에 따르면 규정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제품포장지 앞면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도안이 표시돼 있어야 하며, 이 문구나 도안이 없는 제품은 식약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대학병원·의약품제조업체 등을 표방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의약품의 효능을 증가시킨다는 허위·과대광고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시중가격과 비교해 가격차이 크다고 판달될 결우 정상적으로 수입·유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어 구매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구매전 허위·과대광고에 속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전 5층 강당에서 조현오 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경찰발전위원회는 도내 38개 경찰서에서 지역인사를 추천받아 위원으로 위촉하고 폭넓은 민·경 협력체제를 구축, 도민 전체로부터 공감 받는 치안활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창립총회에 앞서 위원들은 쌍용차 파업 사태와 관련, 불법시위용품을 둘러보고 폭력행위 시위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 시청했다. 경찰발전위원들은 쌍용차노조 측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한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찰발전위원회 오원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어려운 여건속에 민생치안 활동에 앞장서준 경기경찰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