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고분양가 특혜논란을 빚었던 용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기본공간인 지하주차장의 차도폭마저 좁아 진출입하는 차량간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은 물론 준공승인 불허를 요구하는 분양자와 입주예정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용인시와 I아파트 분양계약자 협의회 등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I아파트는 5개동 554세대 규모로 지난해 9월 완공과 함께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일부 세대의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는 일부 장애인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세우도록 설계됐으나 당초 설계보다 차도 폭이 좁아 지하주차장에 진출입하는 차량이 실제 주행 도중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위험에 시달리는 등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지점은 지하주차장 진출입구의 좁은 회전반경을 감안하지 않고 장애인 주차면까지 설계해 승합차량 등이 주차할 경우 주차면을 초과해 진출입 차량등이 진행에 애를 먹는다는 게 분양자와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실제 이 공간은 폭 6M로 설계되어 있으나 본지 기자가 줄자를 갖고 실측해 본 결과 벽면에 반사등이 설치되어 있어 약 5.7M로 확인되어 운전중 불편을 겪는다는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 설득력
용인경전철의 개통을 놓고 용인시와 민간 시행사인 용인경전철㈜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국제중재기관을 통해 개통여부가 결론날 전망이다. 21일 사업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은 지난 18일 용인시를 상대로 용인경전철 실시협약 해지로 인한 지급금 및 손해배상 등의 배상을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측이 국내 보단 국제 중재기관을 선택한 데에는 민간자본 투자액 7천여억원 중 400억~500억원 가량은 캐나다 봄바디어사 자금이 포함돼 지난 2004년 7월 실시협약 내용에 국제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국제중재법원의 중재 판정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속된 용인경전철 개통 문제는 통상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는 국제중재법원의 중재 절차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용인경전철㈜은 이날 국제 중재법원에 배상을 요구함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에 제기한 준공확인 및 운영개시 가처분신청은 취하했다.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는 “용인시가 실시협약을 해지하고도 시설물 인수 등을 이행하지 않아 실시협약에 따른 7천600억원 상당의 협약 해지 시 지급금과 기타
용인동부경찰서는 21일 오전 각 과장 및 경위급 이상 중간관리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사고 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중간관리자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연일 계속되는 자체사고 척결을 위해 연구하고 대안을 토론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김성렬 서장은 “누구든지 자체사고 예방 및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있으면 서슴치 않고 얘기해 주길 바란다”며 “상호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기회에 자체사고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분위기를 이어받아 솔선수범 자정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하면서 국내 경제도 하반기부터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산업의 수출 활력이 현저히 저하되면서 국내 경제 성장률은 4% 내외로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수출도 향후 세계 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의 수출활력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도 주요 경쟁국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절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생산기지로 하는 우회수출의 원가경쟁력 악화로 수출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출 증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전 마케팅 지원,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해외개척 프로젝트인 ‘해외통상 지원시책’을 실시하고 있는 용인시의 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용인시는 우선 올해 세계경기 둔화와 경쟁여건 악화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현지 사정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선진국 제품의 품질과 개도국 제품의 가격 사이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 통상 지원사업을 다각화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관내 수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정보와 피해 사실이 담긴 고소장 사본이 경찰의 부주의로 민원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 접수를 위해 지난 8일 오후 같은 경찰서 한 지구대를 찾은 A(23·여)씨는 한 경찰관으로부터 고소장 사본을 건네 받았다. 이 고소장 사본에는 한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피해 사실과, 이름, 주소, 집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모든 신상정보가 담겨 있었다. 특히 성폭력을 당한 경위와 장소 등도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었다. 이 사실은 A씨가 용인의 한 성폭력상담소를 찾아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성폭력상담소 측은 “피해 여성이 당한 수치스런 내용이 담긴 서류가 이렇게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것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서 고위간부는 “해당 경찰관이 피해 여성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피해여성의 신상정보를 볼펜으로 지우고 고소장 사본을 건넨 것인데 결과적으로 인권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구대에서 이 고소장 기록을 왜 보관하고 있었는지 대해 경위를 조사해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는 전국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과 21일, 22일에 각각 국제캠퍼스에서 ‘고교생 과학 및 문화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17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태양 및 별을 관측하는 우주관측체험교실이 응용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리고 21일 오전 10시부터는 로봇 이론 및 강의, 로봇대회 등의 로봇프로그램교실이 전자정보대학 주관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부터는 응용과학대학 영재교육센터가 수학·물리학·화학 특강에 이어 물리·화학 실험, 수학퀴즈대회 등의 과학체험교실을 열며 오전 11시부터는 언어·문화예술 특강, 동아리 공연, 외국인 교수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교실이 외국어대학 주관으로 열린다.
용인송담대학은 최근 학생회관 체육관에서 유통학부 신효연 학생 외 1천529명이 전문학사자격증을 수여하는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최성식 총장은 “아기가 걸으려면 수없이 넘어져야만 걸을 수 있게 되는 만큼 여러분은 이미 수없는 좌절을 격고 일어난 위대한 사람들이고 수많은 넘어짐을 통해 지금의 여러분은 잘 걷고, 잘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또 넘어지는 어려움에 닥치더라도 좌절하거나 포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영철 학교법인 송담학원 이사장도 “여러분은 오늘 이 순간부터 사회인으로서, 또는 타 대학 진학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모든 졸업생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 하고, 그 중심에 서기를 바라며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를 항상 마음속에 그려보면 여러분의 생각이 곧 여러분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 신효원 학생이 전체 수석으로 총장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학과 수석은 강철수(정보통신전공) 학생 등 25명, 총장 특별상은 우경희(실버케어전공) 학생 등 4명이 수상했으며 9개 부분에
<속보>용인지방공사 비상임이사 선임을 둘러싼 본지의 조례위반 논란 보도와 관련해 용인시가 시정 입장을 밝힌 가운데(본지 2월 7일자 21면·2월 11일자 20면 보도) 용인시의원들이 임시회에서 시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14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1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선 한나라당 지미연 의원과 박재신의원은 용인지방공사가 관련 조례상 적절하지 않은 비상임이사를 임명한 것에 대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박재신 의원은 “최근 불거진 용인지방공사의 비상임임원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조례위반을 되풀이하는 점을 보면서 김학규 용인시장의 업무파악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박 의원은 “김시장의 업무를 보좌하는 담당 국장들은 무사안일을 추구하는 이기주의적 보신주의 경향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후 해임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조례제정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지미연 의원도 “용인시가 전문성과 자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인들을 대상으로 정실(情實)인사를 단행한 것은 중대한 행정실책에 해당한다”면서 “누차 강조한 것처럼 상급자의 명령이나 지시일지라도
용인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는 지난 12일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학교 운동장에서 50∼60대 축구모임인 용인실버축구단 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초로 주말에 진행된 교육으로 50∼60대 중년회원들이 축구경기 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서 귀가한다는 점을 착안해 이뤄진 교육이다. 교통관리계는 지난해 대부분의 사망사고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임을 감안,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는 자리가 되도록 앞으로도 요일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용인=최영재·김태호기자
용인 수원간 43번국도 일부 구간이 인도가 설치되질 않는 등 보행로가 조성되질 않아 행인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는 가운데(본지 2월 10일 20면) 용인시는 이 구간 상행교차로 개선사업과 보도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도시공사가 선 추진해야 할 각종 매설공사를 1년 넘게 지연,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오는 2012년 9월까지 용인시 수지구 가산철교 인근부터 금호베스트빌 5단지 인근까지 총 1.3km구간에 총 437억원을 투입해 상행교차로와 보도를 정비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상행교차로 개선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도시공사측이 광교신도시의 광역상수도공사와 전선 및 통신설로를 매설하는 지중화 공사를 완료해야 공사를 진행할수 있다. 그러나 도시공사측이 공사를 지연하며 상행교차로 및 보행로 정비사업의 진행율은 현재까지 3~4% 머물 정도로 공사가 제자리를 걸음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인근 지역민들은 보도가 조성되질 않은 43번 국도에 대해 도로 보행권을 위협받는 등 안전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조속히 보행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행로를 확보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