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에 시공사 관계자만 배석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14일 오후 용인경전철 시발역인 구갈역사에서 수원지법 행정2부 최재혁 부장판사와 배석판사, 김학규 용인시장과 김학필 용인경전철㈜ 대표,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현장검증은 진지한 모습속에 진행됐다. 이날 현장검증은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이 시험운행까지 마친 경전철운행구간에서 준공확인(개통)을 거부한 시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 뒤 이뤄진 현장검증이다. 재판부와 변호인은 구갈역에서 경전철을 이용해 차량기지까지 운행도중 “경전철은 일반전철보다 코너주행시 안전한 고속운행이 가능하다”며 수동제어패널까지 열어보이며 주행속도를 확인해 줬다. 이들은 경전철의 장점과 안전성을 확안해 줘 문제없이 준공확인을 얻으려는 듯 한 모습이었다. 차량기지내 에버라인 홍보관으로 이동한 재판관측과 시관계자는 용인경전철㈜(신청인) 측으로부터 운행 시스템, 문제구간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종착역인 전대역과 전대교차로, 둔전역으로 이동해 문제구간을 살펴봤다. 전대역과 둔전역사이 침수피해가 있었던 지점을 확인한 뒤 상부구조 하중을 하부로 전달하고 지진, 바람,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된 교각에서 발생한 균열에
용인의 한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외주업체 인부 2명에 숨지고 이 회사 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10시24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반도체 부품제조공장(연면적 5천900여㎡)인 ㈜RGB 하이텍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공장 1층에서 수조(가로 2m, 세로 3m, 높이 5m) 보수작업 중이던 시흥 소재 외주업체인 일광이엔지소속 인부 B모(43)씨와 J모(41.)씨 등 조선족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또 사고지점 인근에서 작업 중인던 RGB하이텍 직원 K씨 등 2명이 눈과 손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후 귀가했다. 숨진 봉씨 등은 이날 사고가 난 반도체 제조공장 1층에서 황산이든 수조에 누수 현상이 발생해 바닥재 교체을 위해 수조 안에서 전기톱으로 절단작업을 하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기톱을 이용한 절단작업 과정에서 수조 내부에 있던 황산 등과 반응하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봉사·문화탐방 두 토끼 잡는다’<br>일석이조 효과로 임직원들에 ‘인기만발’ 삼성전자 용인시 기흥구 반도체사업부 임직원들은 최근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방글라데시 쿨나(Khulna)市에 위치한 선더번(Sunderban)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의 이번 활동은 방글라데시 선더번에 위치한 T&T·칼리쉬푸르(Khalishpure)고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담장보수, 전기배선 수리 등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 지역은 방글라데시에서도 교육, 보건여건이 특히 열악한 지역으로 지난 2002년과 200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스스로 모금한 2억8천여만 원의 성금으로 10개 학교의 신축과 증축을 지원했던 곳이기도 하다. 시설공사 후 7~8년이 경과된 학교들은 대부분 부분적인 보수가 필요했고 이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 외에도 현지문화를 탐방하는 볼런투어(Voluntour)의 개념이 적용 돼 봉사와 휴식을 한꺼번에 경험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정 중 봉사활동을 제외한 기간은 임직원들의 개인휴가를 이용하
용인시 의원들이 최근까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 구제역 발생 농가를 찾아 방역초소 근무를 자청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동참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구제역 방역 차단이 진행되는 처인구 백암면을 찾아 인근지역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방역초소 10개소에 2인 1조로 편성 돼 차량 통제와 생석회 살포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참여했다. 이날 초소 근무에 나선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직접 생석회를 뿌리고 차량을 통제하면서 비상 근무중인 직원들의 고생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루빨리 구제역이 진정돼 축산농가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용인시는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이동통제초소 22개를 운영하고 이중 10개소는 공무원들이 12개소는 농협직원들이 전담해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는 저출산 문제 극복 차원에서 임신이 안 돼 아기를 갖지 못하는 난임(불임)부부를 대상으로 올해 내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체외수정의 경우 지난해 1회 150만원 이내에서 최대 3회 450만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올해 1회 180만원 이내에서 최대 3회 540만원을 지원하고 이후 추가적인 시술을 원하는 경우 1회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을 한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공수정시술비 지원을 올해에도 1회 50만원 이내에서 총 3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체외수정 지원대상을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평균소득 526만9천원)인 난임 가구로 만 44세 이하 여성중 체외 시술을 필요하다는 의사진단서를 주민등록상 거주지 보건소에 제출하면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희망자는 보건소에 문의해 지원 신청자격을 판정을 받고 난임진단서 원본, 건강보험카드 사본 등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난임부부지원시술은 정부지원 시술기관에서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시술기관 현황은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난임으로 고통 받는 가정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 사회봉사단은 12일 사회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을 돕기 위해 양지면 제일리의 어린이 보호시설인 무법정사를 방문해 세재 등 7개 품목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경삼 용인지사장은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2011년도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경영실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지사는 최근 부모의 이혼, 사망, 실직, 가출 등 다양한 이유로 친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함께 관내 서룡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 5명을 위해 급식비 지원 사업을 2년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속보> 용인경전철의 준공과 개통을 둘러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12월21일 16면) 사업 시행자인 용인경전철㈜이 준공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시에 사업 해지를 통보하기로 하면서 개통 직전에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용인경전철㈜ 김학필 대표이사는 10일 “용인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해 실시협약상 의무불이행 조항을 근거로 11일까지 시에 사업해지를 내용증명으로 공식 통보할 것”이라며 “적법하게 공사를 마치고 개통만 남겨 두고 있음에도 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해 사업시행자로서 매월 수십억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사업 해지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용인시가 개통을 위한 준공 확인을 거부해용인경천철은 하루 이자 1억2천만원, 월 운영비 20억~30억원 부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아직 용인경전철㈜의 공식적인 문서나 입장이 접수된게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이미 시장이 직접 나서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한 탑승과 소음 대책 등이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 준공과 개통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선준공 후개통’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용인경전철㈜가 사업해지
용인시 처인구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치과진료가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인구보건소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장애우 등 사회취약계층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월부터 매주 토요일 ‘토요치과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토요치과 무료진료’는 치과의사회 소속 의사와 보건소 치과위생사가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기초적인 구강진료는 물론 치근관 치료와 보철 치료 등의 전문 구강진료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사업은 취약계층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구강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던 점을 보건소가 나서 양질의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인구보건소의 ‘토요치과 무료진료’는 지난해 12월말 우수 시정을 선정하는 ‘2010 용인시정 베스트5’에 뽑히기도 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인질상해치상)로 J(39)씨를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1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카페에서 동거녀 A씨를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뒤 출동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동거녀 A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남자를 소개시켜 준 친구를 데려오라”고 협박한 뒤 인질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카페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J씨를 설득하다 3시간40여분만인 8일 오전 1시50분쯤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귀를 다친 J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원향교(전교 최인영)는 지난 3일 유림회관 대공연장에서 남경필 국회의원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민족문화 창달을 위한 기로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노인회에서 추전한 250여명의 70세 이상 노인과 100여명의 유림과 장의도 참석했다. 기로연에서 잔치의 여흥을 돋우기 위해 수원문화원에 소속돼 있는 사물놀이, 민속무용, 국악팀 등의 공연이 함께 마련됐고 장수 노인에게는 상장과 상품도 증정됐다. 최인영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기로연은 조선시대 임금이 70세 이상된 문무백관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라며 “현대에는 경노 효친 사상과 미풍양속을 보존시키고 인성교육을 위한 행사로 향교에서 시연하는 전통행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