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 도박장을 개설, 수억 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조직폭력배 일당을 비롯한 도박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수도권 일대 야산에 천막을 치고 불법도박장을 만들어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 등)로 도박 총책 J(38)씨 등 운영자 7명과 상습 도박자 S(45·여)씨 등 8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이들 도박꾼 중에는 부녀자가 31명이나 끼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올해 3월부터 화성과 용인 일대 야산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1회당 10만원에서 수백만원씩 4억원 상당의 판돈을 걸게 해 하루에 10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폭력조은 일몰 후부터 일몰 전까지 심야시간대 도박판을 벌이면서 고리돈으로 판돈의 10%를, 도박자금을 질려주며 5%의 선이자를 떼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폭력조직은 조를 나눠 서울, 경기, 천안 일대에서 도박꾼들을 모아 1~2차례 자리를 옮긴 뒤 모인 인원을 미리 준비한 승합차에 태워 도박장까지 이동하는 수법으로 이용했다. 또 심야시간에 차량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수도권 야산 10여곳을
쌍용자동차 사측이 오는 16일 전 직원 출근을 통한 공장 진입을 예고하면서 노동자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에 요구해 온 공권력 투입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16일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4천500여명 전 직원 출근을 통해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평택 공장으로 자체적으로 평택 공장 진입을 하기로 했다. 사측은 “20일 이상 불법 점거가 이어지면서 남은 4천500명 쌍용차 직원은 물론, 20만 1·2차 협력사 직원과 가족들의 생계가 파탄에 몰리고 있다”며 “파업이 더 이상 지속된다면 영업망 붕괴, 신차개발 지연, 협력사 도산 등으로 쌍용차가 재기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을 강제 동원해 노노 충돌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며 점거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15일 공장진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평택 공장에서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노사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16일 쌍용차 외부에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충돌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나 배치 경력 규모 및 현장 대처 수위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
화물연대가 집단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지 4일째를 맞고 있지만 우려했던 물류 차질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밤 이후 화물연대와 대한통운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협상이 미뤄지고 있어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와 의왕컨테이너기지 및 평택 컨테이너 터미널에 따르면 주말인 13일과 14일 철도와 해상을 이용한 화물운송이 평소 주말보다 늘어나는 등 아직까지 커다란 물류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의왕커테이너기지의 경우 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이 13일 2천334TEU로 평소보다 늘어난 가운데 14일에는 일요일인 관계로 826TEU에 그쳤지만 평소보다는 늘어난 양이다. 또 평택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도 13일 해상을 통해 1천680TEU를 운송 평소 1천TEU보다 크게 늘었으며 평소 일요일에는 운송물량이 없었으나 14일에는 22TEU를 운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업이 시장되면서 화주들이 철도와 해상을 이용한 화물운송을 선호 이를 이용한 화물운송이 늘어나고 나고 있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일 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간 협상 결렬이후 화물연대는 ‘화물연대를 인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국토부와 대한통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됐다는 진달결과가 나왔다. 11일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평택 쌍용차 본사에서 파업 참가자 284명에 대해 정신과·내과·외과·치과 의사와 한의사·약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정신건강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검진결과 노조원의 66.9%(190명)가 스트레스 고 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을 비롯, 수면 장애를 지속적으로 겪는 노조원도 전체의 65.8%(187명)에 달했다. 쌍용차 임직원들은 중등도 이상 우울 증상을 보인 응답자는 전체 54.9%(156명)로 조사 됐고 우울 증상자가 33.8%(96명)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우울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심리·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고, 고도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고 밝혔다. 노조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고통이 7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장받을 수 없는 미래(9.7%), 사측의 태도(6.1%), 동료·가족과의 관계(4.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근로자 1명이 뇌출혈로 숨진데 이어 지난 10일 새벽 3시40분쯤 쌍용자동차 정비지회 부산분회 소속 노조원 A(4
정부는 10일자로 경기지방경찰청 2부장에 이상원(51·경무관·사진)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을 인사발령 했다. 간부후보(30기) 출신의 이 2부장은 지난 3월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전형적인 수사통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경찰청 박웅규 2부장(56)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영전했다.
6.10 범국민대회가 열린 10일 서울광장 일대에는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큰 충돌 없이 집회가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정오 성공회대성당에서 6월 항쟁 기념식을 여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40분께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범민련 전 의장인 고(故) 강희남 목사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어 3시께 유가족은 대한문 앞 1개 차로 위에서 노제를 지냈으며, 경찰과 큰 마찰은 없었다. 그러나 오전에 주최 측이 6.10 범국민대회 준비를 위해 방송ㆍ무대 차량을 서울광장 잔디밭으로 들이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2만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광장 주변에서 시국선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 등 오후 9시 현재 본 행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10일 금속노조 경기지부 산하 15개 사업장이 파업에 참여하는 등 전국적으로 16개 지부 170여개 단위노조가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산하 32개 지회(조합원 4천100여명) 가운데 15개 지회 사업장에서 2천700여명이 오늘 2시간 부분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쌍용차는 9일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 대한 인사발령과 이에 따른 인력재배치 작업을 끝내고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해고자들에 대한 공장출입금지 가처분신청도 제출하는 등 회사측의 모든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최악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회사측의 이같은 조치는 노동부에 정리해고 계획을 신고한 지 한 달째인 8일부터 976명에 대한 법적 해고효력 발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쌍용차 노조원과 사무직 직원들을 비롯 종교단체들이 나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파업중단과 함께 노사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쌍용차 임직원들은 노조원들의 불법 공장점거로 영업망 붕괴와 협력사 도산 등을 이유로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고 나섰다. 정리해고 대상에서 배제된 쌍용차 노조원과 사무직 직원 등 6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평택공장 후문 앞 공원에서 `쌍용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노사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 회사 노조원과 사무직 4천600여 명은 10일 오전 11시께 평택시 공설운동장에 다시 모여 결의대회를 개최할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인터넷 사기·도박 등 민생침해범에 대해 2달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1만3천207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 2천840건 4천542명(구속 7명), 전화금융사기 278건 1천333명(구속 129명), 인터넷 범죄 7천14건 7천332명(구속 46명)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사금융 사범 4천542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5% 늘어난 수치이며 전화금융사기는 327% 증가했다. 세부유형별 검거실적은 ▲불법대부업 3천934명 ▲유사수신 173명 ▲방문판매(다단계) 435명 ▲전화금융사기 송금·인출책 188명, 계좌모집책 19명, 계좌개설인 1천126명 ▲인터넷 범죄는 인터넷 사기 515명, 인터넷 도박 6천801명 ▲기타 기업신용훼손 등에 16명을 검거했다. 한편 이번 단속을 통해 집단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난 유사수신 사범들은 대출이 곤란한 서민층을 상대로 개발업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백에서 수천명의 투자자들을 모아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휴대폰을 이용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이 폭력조직을 결성, 폭행과 협박을 통해 금품을 빼앗는 등 갈수록 외국인 범죄가 조직화되고 흉포화하고 있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국내 입국한 자국민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인 뒤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강도 등)로 베트남인 도박조직 두목 T(38)씨 등 조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 등 베트남 도박조직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광주·하남 일대에서 비어있는 교회 건물 등 5곳 도박장을 빌려 1주일에 4~5회씩 베트남인들을 모아 놓고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쇽리아’ 도박판을 벌여 1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선이자 10%를 떼고 빌려준 도박자금을 갚지 못한 베트남인 Q씨 등 14명을 광주시 초월읍 자신들의 합숙소에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고 본국의 가족들에게 빌린 돈은 송금토록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3일에도 태국인 폭력조직을 결성, 자국민이 운영하는 안산지역 유흥업소 등에서 돈을 뜯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태국인 폭력조직 두목 A(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입
경기지방경찰청은 여경기동대 1개부대, 남자기동대 2개부대 등 전·의경이 아닌 경찰관으로만 구성된 3개 경찰관기동대를 창설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창설된 여경기동대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폴리스라인 및 여성시위대 관리는 물론 생활안전·교통·형사 등 민생치안 업무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어서 여경기동대의 역할과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찰관기동대 창설은 전·의경 감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력을 대하고자 창설된 것으로, 이번 조치로 전·의경부대 32개(기동대 11개, 전경대 7개, 방범순찰대 11개) 부대 가운데 3개 부대는 해체됐다. 이로써 경기경찰의 경찰관기동대는 지난해말 창설된 3개 부대를 포함해 6개로 늘게 됐으며 올해말 4개 부대가 추가 창설되면 모두 10개 부대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