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간부들은 설명회를 통해 보좌진들에게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총 100개 사업·3조 6567억 원 규모다. 올해 도의 재정자립도는 45%로 최근 10년 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속적인 재정자립도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 세입 주축인 ‘취득세’ 세입도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고령인구의 증가로 복지·민생 예산 수요는 늘고 있고, 전체인구의 약 4분의 1이 거주하는 도의 특수성이 더해지며 내년도 국비확보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내년도 도 주요 건의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 원, 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 원을 포함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성남~복정 광역 BRT 구축 57억 원, 실촌~만선 국지도 정비 45억 원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1231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 원, 광역버스 출퇴근 증차 운행 27억 원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사업에 대해
‘이재명 정부 1기 여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이 10일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당원 경쟁이 시작됐다.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자신하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정 후보는 ‘전투형’, 박 후보는 ‘실무형’ 스타일로 나뉘는 점이 눈에 띈다. 정 후보는 이날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임기 초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후보 등록 사실을 밝혔다. 정 후보는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며 이 대통령과 당대표 시절 호흡을 맞췄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권의 동지이자 짝꿍”이라고 말했다. 10대 공약도 발표했다. ▲12·3 불법계엄 관련 특위 설치 ▲검찰·언론·사법 개혁TF 즉시 가동 ▲전당대회 1인 1표제 실현 ▲권리당원의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 경선 참여 보장 ▲공천 시스템 개혁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 ▲SNS 위원회 신설 ▲당원 정책박람회 개최 등이다. 같은 날 박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검증된 실무형 리더”라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안정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를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25% 상호 관세 예고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요구 등 청구서를 잇따라 들이미는 상황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이 발언 배경이 더욱 주목된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 요구는 동맹 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하고 무도한 요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주둔 미군이 4만 5000명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2만 8000명”이라며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 실로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무상으로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1조 수천억 원의 분담금을 지불 중”이라며 “기지 무상제공, 첨단 무기 구입 등 제반 간접비용을 감안하면 미국의 부담보다 우리의 부담이 훨씬 크다”고 분명히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한국의 요청으로 방위비 분담금이 깎였다’고 주장한 것에는 “더 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 4개월 만인 10일 재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극과 극의 반응을 나타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확정 직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구속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한 차례 내란수괴를 풀어줬던 법원이 이번에는 상식적인 결정을 했다”며 “내란세력에 대한 엄정 단죄로 국정 정상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국회 의결 방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직권남용, 비화폰 기록 삭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빠져나갈 길은 애초에 없었다”고 확신했다. 이어 “한 국가의 대통령이 음모론적 망상에 빠져 일으킨 친위쿠데타와 전쟁을 유도한 외환죄 의혹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밝혀야할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내란수괴와 공범, 동조세력의 죄를 제대로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시작으로 더욱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단 한 톨의 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알려진 황명선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황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강득구(안양만안)·김기표(부천을)·김준혁(수원정)·서영석(부천갑)·윤종군(안성)·안태준(광주을)·이재강(의정부을)·염태영(수원무) 의원 등 경기도 의원을 포함한 20여 명의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출마 기자회견에서 “기꺼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고위원으로서 추진할 4대 과제로 ▲내란종식과 개혁 완수 ▲당원주권 실현 ▲기본사회 구현 ▲자치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승리를 공약했다. 황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다. 첫 해 성적이 좋아야 정책도, 개혁도, 힘이 실린다”며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데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나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두 번의 재보궐선거 모두 선거대책단장을 맡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양극화된 사회 현상의 봉합을 위한 종교계 지도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7개 종교가 참여하는 협의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종교 지도자 11명과 오찬을 갖고 국정 운영과 국민 통합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됐다.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있어 참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한 달 동안은 조금씩 봉합되는 모양새가 보이기도 하는데 정치 상황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우리 종교 지도자 여러분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종교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지금보다는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각별한 관심으로 우리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고 손잡고 함께 사는 세상, 합리적이고 더 포용적인 세상이 될 수 있게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은 “지난 7개월은 근·현대사적으로 가장 국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향후 국무회의 배석을 배제 조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함으로써 공무원의 정치 발언을 금지하는 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장이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은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크기에 주의도 따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고, 이와 더불어 개인 SNS에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게재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직접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 참석배제 조치됐다. 비공개 국무회의 내용이 대통령실 대변인실을 아닌 국무위원의 입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한 문제도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국무회의는 국정을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은 수원 광교신도시 해모로 아파트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송전철탑 이전 설치가 13년 만에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실은 전날 오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인근 송전철탑 이설 공사 현장에 한국전력 경기본부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함께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이설 공사는 광교신도시 해모로 아파트 A4블록(총466가구) 인근 철탑을 400m로 옮기는 작업이다. 그 결과 철탑이 3기에서 2기로 줄고, 아파트에서도 잘 보이지 않게 됐다. 그간 송전철탑 이전은 용인시 주민의 반대 민원과 갈등 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가로막혀왔는데, 지난 2012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철탑 이동을 처음 요청한 지 13년 만의 결실인 셈이다. 앞서 한전에서 GH로 시공주체를 변경한 뒤 국민권익위원회의와 경기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이뤄지며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준혁 의원실은 수원시, 한전 경기본부와 새로운 시공주체가 돼 1년간의 조율을 통해 이설 공사 완료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원시는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산지 복구 작업을 즉시 진행하고, 이달 중 송전설비 인계·인수를 완료할 예
대통령실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것과 관련해 통상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에 나섰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시간을 확보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 점검을 당부하며 자동차·철강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 대책과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 보강 등을 지시했다. 김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등 양자·다자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를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한 가치”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우선 실용주의’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워싱턴DC에 급파돼 고위급 회담 일정을 소화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14개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일까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 상대국들에 각각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시된 ‘관세 서한’을 보내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은 24%에서 25%로 소폭 인상됐고, 한국은 25%로 유지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조치 시한 추가 협상을 시사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향후 3주간 관세 협상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유예 시한의 최종 여부에 관해 “최종 제안이지만 협상에 달려있다”며 “상대국이 만약 더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남은 3주간 총력 외교와 통상 전략 조율로 미국 관세 부과를 막아내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우선 대통령실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서한의 내용을 분석하고 여러 발생 상황의 변화와 충격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