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엄살 작전에 속지 말자”며 경기도 이천과 성남을 찾아 경기도 표심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과 원주에서 세몰이에 나섰던 이 대표는 엄태준(민주·이천) 후보와 오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관고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린 가운데 나무 단상에 올라선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170석을 얘기하더니 급 돌변해 90석도 걱정된다고 하더라. 이는 보수의 결집을 노린 ‘엄살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낮은 자세로 반드시 1당을 해서 (정부·여당의) 독선과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절박한 마음이다. 과반수 의석을 해야 하지만 그것도 녹록지 않다. 최소한 1당을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엄 후보에 대해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엄 후보가 국회로 가서 저와 함께 세계 웃음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총선을 이유로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불참 사유
공영운(민주·화성을) 후보는 19일 “동탄을 혁신 교통 도시로 대전환하겠다”며 ‘동탄 교통공약 확장판’을 발표했다. 공 후보의 동탄 교통공약 확장판에 따르면 ▲1호선(서동탄~동탄), 분당선(기흥~동탄) 연장을 추진하고 ▲M버스, 광역버스 노선 확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동탄역 광역환승센터 추진과 ▲스마트 버스 정류장 확충 ▲동탄 인덕원선 적기 개통 ▲신리IC 진출입로 개선 ▲남사터널 적극 추진 ▲동탄~부발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 등의 공약도 포함됐다. 동탄 도심 내 연결망 확충과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동탄트램 적기 개통 및 노선 연장과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교통수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우회도로 신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똑버스를 ‘똑 스쿨버스’(통학순환버스)로 확대하고, 대기시간을 5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도 공개했다. 공 후보는 “동탄의 미래 가치는 ‘출퇴근 스트레스 제로(0)’ 도시”라며 “앞으로 동탄을 혁신 교통 도시로 대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동탄 주민분께서 교통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와 광역교통 인프라
국민의힘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의 해법을 두고 대통령실과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도권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해 “(이 대사 귀국·황 수석 자진사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며 “국민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기 때문에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이 대사에 대해 “국민 우려가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며 황 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필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위원장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문제가 된 황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당내에선 수도권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뒤처진다는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공교롭게도 (기호) 2번이고, 22대 선거가 22일 남았다.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공천자 대회에서 “용기를 내자. 저는 여러분과 함께 뛰는 ‘공동 선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45명의 전국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천자 대회를 개최했다. 후보들은 한 위원장이 그동안 밝혀왔던 정치개혁 시리즈 서약서가 동봉된 공천장을 수여받았다. 한 위원장은 “국민께 진심을 전하고 자만을 경계하며 모두 함께 가야 한다. 1분 1초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금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 후보들은 더 절실하게, 우세 지역은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임하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뭉쳤고, 이번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얻고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사건건 국정에 훼방을 놓은 세력은 점점 더 염치와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있다. 정부와 우리 집권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이 점을 절실하게
오는 2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경기도 선거구 60곳에 대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포천가평(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부천갑(서영석 민주당 의원)·안산을(김현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을 끝으로 모두 공천을 마무리했다. 18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경기도 총선에서 여야 현역 의원 공천 배제·경선 탈락·불출마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곳은 21곳에 달하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선거구 획정에 따라 4개 지역구에서 3개 지역구로 통합된 안산갑·을·병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모두 낙선하며 새 인물들로 가득 채워졌다. 안산갑에서는 장성민(국힘)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양문석(민주)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경쟁을 벌인다. 다만 양 전 부의장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논란에 따른 양 전 부의장의 거취를 두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간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사실상 ‘공천유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17일) “새로운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많은 분이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제 마음도 참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 시행하며, 특히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에는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또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 원의 즉각 투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추가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가격 급등 품목의 경우 농수산식품유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양문석(민주·경기안산갑) 후보의 공천을 사실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발언 대상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이기에 ‘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의 정봉주 전 의원 등의 사례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지만, 친문·친노계의 반발은 높아지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의원 분위기는 상당히 여론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고위원들의 다수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결론을 뒤집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과연 막말로만 볼 수 있겠느냐에 대한 논란은 분명히 있다(박성준 의원)”,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고 받아들여 지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까(한민수 대변인)” 등의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는 논란이 일자 이날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왔다.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방문에서 양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양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중진이 대거 합류한 ‘메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는 5선의 안민석(오산) 의원과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수원정)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4선의 정성호(양주) 의원, 김병욱(분당을) 도당 위원장이 위촉됐다. 선거 활동 전반에 걸친 자문역할을 담당할 상임고문단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원혜영 전 의원이, 현역 의원 고문단에는 조정식(시흥을) 사무총장과 김태년(성남수정)·김경협(부천갑)·전해철(안산상록) 의원 등 전 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인사들이 함께한다. 나아가 공동선대위원장에는 4선의 윤호중(구리) 의원을 비롯해 김민기(용인), 윤후덕(파주갑), 이학영(군포), 양기대(광명을), 이재정(안양동안을), 권칠승(화성병),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송옥주(화성갑) 의원과 이광재(분당갑)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천과정에서 배제됐던 중진 안민석·박광온 의원의 합류가 주목되는데, 이에 대해 정성호 의원은 “대승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승리해야 된다는 신념으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함께하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신문에 “두
대통령실은 18일 여당 지도부 등의 이종섭 주호주대사 즉각 귀국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는 대사 부임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가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 조사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공수처도 다음 기일 조사가 준비되면 소환 통보하겠다고 했고, 아울러 법무부에서만 출국 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후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의 임명에 대해서도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춰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감쌌다. 대통령실은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고,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소환 요청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이 대사는 지난해 발생한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지난 4일 주호주대사에
국민의힘은 17일 경기 포천가평 선거구에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확정하는 등 16년 만에 전국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공관위는 16년 만에 254개 전체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반복돼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그럼에도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이 있었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천가평 선거구 외에 대전 중구에 이은권 전 국회의원과 경북 구미을에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등 2명이 우선 추천돼 제22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