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주당에서 탈당하신 분들 대개는 경선에 지고 나가거나, 질 것 같으니 나가거나, 경선 도중 나간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화성 선거구 후보 지지차 방문한 동탄 호수공원에서 ‘오영환(의정부갑) 의원이 당내 공천시스템을 비판하며 탈당 후 설훈 의원과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는 경기신문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1년 전에 만들어졌던 경선 규칙이고 작년에 이미 평가된 결과를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시대에 세대교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지만 역사적 역할을 하고 본인 또는 타인에 따라 물러나신 분들이 많다. 당사자로서의 날벼락이고 얼마나 억울하겠냐”면서도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국가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화성을 선거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출마로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되며 중도층 표심의 향배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관련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호수공원 맞은편에 걸린 이준석 대표의 총선 현수막을 가르키며 “제3지대면 저기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국민께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는 측면에서 여러 당의 후보가 많이 나오면 좋
“미스터 프레지던트 윤, 스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약 20여 일 앞둔 주말 내내 경기도 화성·평택 등을 찾으며 ‘정권심판론’을 호소, 경기도민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당초 17일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예정됐던 ‘경기도당 총선 필승 후보자 연석회의’ 일정을 변경해 도내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와 스킨십을 늘리며 정권심판론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푸른색 민주당 야구점퍼를 입고 양손 높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날 오후 동탄 호수공원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섰다. 50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리며 열띤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 대표를 비롯한 송옥주(화성갑)·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전용기(화성정) 후보는 물론 김병욱(분당을)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과 염태영(수원무)·이상식(용인갑) 국회의원 후보가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는 날, 후보 개인이 승리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 승리·정권 심판의 날이 바로 4월 10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망 사건·양평 고속도로·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윤석열 정부와 김건희 여사 등을
소방공무원 출신 초선의 오영환(의정부갑)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자랑스러워했던,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한다는 절박함으로 민주당을 떠나 남은 정치 인생을 새미래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공천시스템 남용 의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 지적하며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은 약 1년 전 제22대 총선 불출마 및 소방관 직으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번 행보는 현역 의원의 수를 늘려 새미래가 비례순번 앞자리를 받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후 여의도 소재의 새미래 중앙당사로 이동한 오 의원은 앞서 공천결과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과 함께 입당식에 참석했다. 오 의원은 입당식에서 “여야 거대정당의 증오와 갈등의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경기 안산을·병 지역구에 김철민 의원과 김현 당대표 언론 특보가 결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3자 경선을 벌였던 현역 고영인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안산을·병 3자 경선에서 김현 특보는 여성 후보 관련 가산점을 받았지만 최종 과반 득표를 받은 후보가 없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안산을·병 지역구에 대해 기존 공천을 번복, 두 지역구를 대상으로 통합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안산을 경선 후보가 됐던 고 의원이 ‘제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지역에서 경선하라는 것’이라는 취지의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였다. 안산을·병 지역은 전략 선거구이며, 전략 선거구에서 이뤄진 경선은 일반 경선과 달리 재심 신청이 불가하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는 14일 제22대 의정부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경기북부와 의정부의 대전환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3대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 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공약 등 3개 분야에서 업그레드 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지속 가능한 도시기반을 조성해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하는 공약이다. 디자인산업·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를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CRC 부지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유치 및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통해 의정부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허브 완성’은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거점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GTX-C 노선 조속 개통 추진, 국철 1호선 증편, SRT 의정부 연장 추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제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의힘은 경기도 선거구 총 60곳 중 59곳에 대한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제6차 경선을 통해 하남을 선거구에 이창근 전 대변인이 김도식 전 정무부시장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줬다. 5자 경선을 벌이던 포천가평 선거구에서는 권신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결선이 확정됐다. 포천가평 선거구 결선 투표는 오는 15일과 16일 일반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500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된다. 최종 경선 결과는 3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국회의원에 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공천을 취소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정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 의원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정 의원이 5선을 지낸 충북 청주상당 선거구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하는 안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 의원은 청주에서 한 카페업자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장면이 담긴 CCTV(폐쇄회로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정 의원 측은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해당 카페업자가 ‘돌려받은 적 없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된 바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정 의원 측이 돈봉투 보도에 대해 해명 내용을 유도하거나 기록이 남지 않는 현금을 요구하는 등의 대화가 담긴 80여 개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돈봉투를 받았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철회·출국금지 해제를 두고 여야가 대치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사의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역시 공직자로서 거주지가 확실해 해외 도주 우려가 낮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수사 중인 공수처는 당초 이 대사의 해외출국을 반대했으나 법무부에서 이를 승인하며 이 대사는 최근 업무 수행을 위해 호주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사건으로 조사받고 있는 이 대사의 호주대사 임명 취소는 물론 대통령실, 법무부, 외교부 등을 수사하는 내용을 담은 ‘이종섭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호주 대사가 아니고 ‘도주 대사’라고 유튜브에 나오던데, 당장 붙잡아 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공수처는 해외 출국을 반대하지 않았나. 수사기관이 수사 대상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반대하는데, 법무부가 그냥 일방으로 풀어주는 것이 어디 있냐”고 쏘아댔다. 이언주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투명)경영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사업’의 지원 항목을 수출 경쟁력 강화, 전담 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개편된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사업’ 주요 내용은 ▲ESG 사내전문가 양성과정 ▲공급망실사 대응 패키지 ▲ESG 전담 상담센터 ▲ESG 데이(Day) 운영 등이다. 우선 ‘ESG사내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해까지의 일반적인 ESG 인식개선 교육을 ESG 지표관리, 전문교육으로 체계화했다. ‘ESG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국내 ESG 관련 자격취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일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인식교육과 ESG진단·평가는 기존 사업량을 2배 이상 늘려 각각 1000명·200개 사를 지원한다. 수출중소기업을 겨냥한 ‘공급망 실사 대응 패키지’도 신설했다. 전문컨설팅(1000만 원 지원, 자부담 10%) 수행 이후 컨설팅 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평가(100만 원 지원)를 진행한다. 이후 지난해처럼 국제인증취득을 지원하는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ISO14001(환경경영), ISO45001(안전보건경영), ISO37001(부패방지경영) 등 기업이 원
경기도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본격 시행에 앞서 기업 주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분산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2024년 경기RE100 선도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RE100 선도사업’은 사업비 최대 50%,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되며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도민참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관이 함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시설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분산에너지산업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2개 분야로 나눠 이뤄지는데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인 신재생네어지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과 ICT를 활용한 융복합 사업모델과 ▲차세대 태양광발전 사업모델인 태양광 방음벽,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 공공기관, 민간법인 등 신청 가능하며 단독, 컨소시엄(조합) 형태 모두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총 18억 원 규모로 도비는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사업비는 3억 원까지 지원하지만,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 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신기술·신산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