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3년은너무길다탄핵추진위원회(이하 탄추위)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5가지 탄핵소추사유를 명시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했다. 헌법 제652조 제1항에는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혁신당의 탄핵소추안 초안은 해당 조항을 근거로 “윤 대통령은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그리고 중대하게 위배했다”며 탄핵소추사유를 열거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사익추구’ 부분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불기소 관여행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대통령 배우자의 명품백 수수, 대통령집무실·관저 신축 비리 등이다. ‘직권남용’ 관련해선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 남용, 채수근 해병 사망사건 축소수사 외압 및 은폐 시도,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직권 남용(백해룡 경정 사건) 등이 이유가 됐다. 또 ‘정치적 중립의무·대의민주주의·정당의 자유 위배’로 대통령의 당무개입과 명태균 국정농단 게이트가, ‘법치주의 위배’로는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는 시행령 통치 등이 명시됐다. ‘헌법 전문 등 위배’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여섯 번째며 일부 병합돼 5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의혹 사건으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 검찰의 이번 추가 기소로 이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과 사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 대표 방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와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모 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관용차를 자택에 주차하는 등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예산으로 사적으로 먹을 과일, 샌드위치와 식사대금, 세탁비 등으로 지출해 1억 653만 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전 비서실장은 정모 씨는 8843만 원, 전 공무원 배모 씨는 1억 3739만 원을 각각 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유예
이언주(민주·용인정)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위한 ESS 산업 기반구축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뜻하며, 이날 토론회는 대한민국 에너지 경쟁력 벨류업의 일환으로 ESS 산업을 이끌 전략에 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국제질서의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의 공동대표인 이 의원은 “대한민국 ESS 산업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지만 최근 침체기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AI, 반도체 첨단전략산업은 결국 에너지 효율성과 이동성 여부에 경쟁력이 있다”며 “안정적·효율적 전력계통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ESS 산업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공동대표 김병주(민주·남양주을)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K-ESS 산업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더했다. 토론에서는 ▲최명환 한국전력공사 실장의 ‘전력계통 안전화를 위한 ESS 활용방안’ ▲김형철 전력거래소 팀장의 ‘국내 전력시장의 도전과 ESS’ ▲김미성 한국화학융합시험원 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선고를 기점으로 쏟아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이 대표 옹호 발언이 되려 ‘역효과’만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19일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검찰로부터 불구속기소 됐다. 앞서 15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이 가운데 최민희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장외집회에서 민주당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비명계가 움직이면 당원과 함께 제가 죽이겠다”는 다소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 비판을 자초했다. 다음날인 17일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사진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인용한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는 글을 올려 ‘이 대표 신격화 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이들 발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최 의원은 이날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고, 이 비서실장은 “명상록의 글귀를 인용했을 뿐 (신격화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당 차원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 사적 유용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가운데 여야의 공방전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치생명이 끝났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야당의 방탄·보복성 행보를 정조준한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사범들이 국민 혈세를 반납하지 않는 행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기탁금 및 선거보전비용 반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이재명 선거비용 434억 먹튀방지 2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 신격화까지 나간 어제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일련의 방탄 행태는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사법부 겁박의 종합세트”라고 질타했다.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유죄가 나온 선거법도 사정 변경이 없는 한 감형이 되기 쉽지 않다. (이 대표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지아 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 징역형 선고로 당내 대선주자 플랜B에 언급되는 것에 관해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에 대해선 먼지털이식 수사를, 살아 있는 권력에는 뭉개기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게 제대로 된 법치인지 민주주의인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 특검 수용과 민생에 집중해 정부도, 국회도, 민주당도 함께 해야 될 때다. 지금 그런 얘기를 논의하거나 검토할 때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독일에서 회동한 것을 두고 비명(비이재명)계의 세력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는 “원래 잘 아는 사이”라며 “같은 재단에서 초청을 받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독일의 에버트재단에서 국제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한 간담회 목적으로 초청받았고, 우연히 김 전 지사도 초청받아 자연스럽게 만나 저녁을 먹은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와)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또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이나 또 제가 느꼈던 반도체산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포럼(이하 민반포), 반도체 관련 협회 등이 ‘반도체 원팀’을 꾸려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18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민반포 의원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경수 한국펩리스산업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동연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반도체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지금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반도체 발전을 위해 도정과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어떤 산업 정책으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지, 초격차를 이뤄왔던 부분에 대한 유지·보강을 생각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까지와 같이 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공급망 확대와 기술 개발,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년 민반포 대표는 “대한민국 반도체 원팀이 모였다”며 “반도체 특별법 통과와 적시·전폭·계속 지원이라는 3대 지원 원칙을 바탕으로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선고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 가운데 오는 21일 수원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지속해서 민생 경제를 챙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주식 수출과 소상공인, 교육 분야별 대상으로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간담회 진행 후 민생 현장 점검차 수원 영동시장을 찾는다. 그보다 앞선 20일에는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국내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접견한다. 나아가 오는 27일에는 민주당이 예산 증액을 추진 중인 고교무상교육 방침을 위해 수도권 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장외집회와 관련해 “오는 23일은 수도권 집중 예정이고, 시민사회와 함께하려 협의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전국적인 집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 입장에서는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아니다. 1심 판결일 뿐이고 2심과 3심이 남아있으니 충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친명계 좌장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18일 이른바 비명계 3김(김동연·김부겸·김경수)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 전망에 대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분들 역시 이 위기를 당대표 중심으로 극복해야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병헌 새로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주축으로 한 야권 재편을 전망했다. 이에 정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 매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전 대표의 개인적 견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독일에서 김경수 전 지사와의 회동으로 주목, 총선 이후 전해철·고영인·윤준호 전 의원을 각각 경기도정자문위원장·경제부지사·정무수석에 임명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을 낳았다. 정 의원은 김 지사의 행보에 관해 “그냥 우연히 (김 전 지사를) 의례적으로 만난 것 아니겠냐”며 “김 지사는 지난 16일 집회에도 나왔다. 우연히 만났는데 이 대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선고 결과에 대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가 다음 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초일회는 12월 1일 월례모임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국제 정세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첫 비명계 모임인 데다, 이 대표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김 전 총리가 등판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일회에는 박광온·양기대·윤영찬·김철민·박용진·송갑석·강병원·송갑석·신동근 등 15명의 전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4·10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의 낙선 인사다. 이에 이번 김 전 총리와의 만남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올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초일회는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대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번 초일회 특강에서는 국내 정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