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 전단 살포 봉쇄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 보수 성향 단체 회원이 이 지사 집 근처에 전단을 살포하고 이를 막으면 가스통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이 지사의 자택과 경기도청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수원시 경기도청과 도지사 공관,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 아파트 주변에 우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병력 3개 소대(90여명)를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부터 도청과 도지사 공관 주변에 평소보다 증원한 청사 방호 요원 10명을 배치해 경비·경호를 강화했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 행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21일 자정까지 외곽 경비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수 성향 A씨가 경기도가 최근 대북전단 살포 봉쇄 방침을 밝히자 지난 13~1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집 근처에서 대북전단 날릴 예정, 식은 죽먹기’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A씨는 15일과 1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이란 하찮은 인간이 대북 전단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놈 집 근처에서 작업할 것.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난 기꺼이 수소 가스통을 열어 불을 붙일 것”이라고 밝힌 뒤 소재 파악이 되
수원남부소방서는 21일 때이른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쏘임 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벌 쏘임과 벌집제거 등 신고 출동 건수는 총 28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6월 폭염의 지속으로 벌의 생육환경이 조성되자 관련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주위 벌집 확인,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사용자제, 외출 시 어두운 검은색 옷 착용 자제 등이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몸을 낮추고 벌집 주변에서 10m 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특히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쇼크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기성 구조대장은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며 “소방서는 119구조대 및 생활안전전문대를 통해 벌집제거 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벌 쏘임 예방활동을 저극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21일 오후 2시 46분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2대 등 장비 22대, 대원 5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임야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청은 산림청과 함께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수원남부소방서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엄치양 현장대응단장이 지난 19일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0일로 임기를 마치는 엄치양 단장은 지난 1985년 7월 임용된 이래 투철한 국가관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소방행정발전에 이바지했다. 이같은 헌신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내는 한편,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지휘능력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지휘관이자 선배로의 역할까지 도맡아왔다. 퇴임식에서는 엄 단장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소방공무원과 내빈들이 함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고 석별의 아쉬움을 담아 꽃다발을 증정했다. 엄치양 현장대응단장은 “돌이켜보면 제 삶이 지나온 자리에 언제나 소방이 있었으며, 소방관이 된 것은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다”며 “모든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정년퇴임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지난해 4월 수원의 공사장에서 청년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 당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판사)은 19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사 현장 소장 A씨와 차장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또 시공사인 C사에는 벌금 700만원, 승강기 제조업자 D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해당 승강기는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자동문이 작동되지 않는데도 문을 연 상태로 운행됐다"며 "이처럼 피고인들은 추락 위험이 있는 승강기를 그대로 방치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숨지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공사현장 관계자인 A씨와 B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10일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형 공장 신축 공사 현장 5층 화물용 승강기에서 고(故) 김태규(26)씨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0(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화성시에 있는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 근무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시는 19일 영통구 영통1동 휴먼시아 4단지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 A(86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확진된 롯데 의왕물류센터 근무자 B(60세 남성, 안양 53번 확진자)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A씨와 지인인 A씨는 18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당일 오전 9시 30분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30분 확진됐다. 이로써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의왕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하는 B씨가 17일 첫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3일간 B씨 배우자(군포 53번), 지인인 롯데제과 수원공장 근무자 2명(화성 37번, 수원 86번), 물류센터 동료 그눔자(안양 54번)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 후원금 운용 문제와 관련해 내부 직원들이 고발한 사건을 지역 경찰서보다 상급 기관인 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광주경찰서가 수사해 오던 이번 사건을 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넘겨 받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살펴봐야 할 자료가 방대해 경기남부청에서 직접 수사하게 된 것으로 안다"며 "오늘 광주경찰서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대월 학예실장 등 나눔의 집 직원 일부는 김모 전 사무국장과 안신권 전 소장을 배임 등 혐의로 지난 3월과 5월 각각 고발했다. 김 학예실장 등은 김 전 사무국장이 후원금 1천200만원을 가로챘고 공개입찰을 거치지 않은 채 특정 업체에 12억원 상당의 나눔의 집 공사를 맡겼으며 안 전 소장은 지난 2018∼2019년 개인적 소송과 관련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 집 계좌에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 '후원하기'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총 4개의 계좌를 안내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불특정인들에게 후원을 권유하는 행위로 기부금품의 모집에 해당한다"며 안 전
19일 오전 7시 11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사장 화단 조경작업을 위해 산소절단기를 사용하던 중 불티가 작업용 스티로폼에 옮겨붙으며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0대와 대원 51명을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18일 내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서장이 직접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및 친절한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민원담당 및 소방특별조사 직원들이 금품, 향응 등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깨끗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김영란법 교육 △ 2020년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민원, 특별조사분야 자율 예방 시책 추진 강조 △소방민원 해피콜 운영 내실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원담당자의 자세 △민원업무처리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청렴하고 친절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수 있도록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소방특별조사와 각종 인·허가 등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 직원들의 청렴마인드 및 민원응대 친절도 역량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건 재판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와 검사 출신인 이영주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이 신임 대법관 후보에 올랐다. 대법원은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 3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권 대법관 후임을 공개적으로 추천받았다. 그 결과 총 54명이 제청 대상자로 천거됐다. 이 중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받겠다고 동의한 30명의 명단과 학력·주요 경력·재산·병역·형사처벌 전력 등 정보를 공개했다. 30명 중 법관 출신은 23명이고 나머지 후보는 검사(1명), 변호사(4명), 교수(2명) 등 비법관 출신이다. 여성 후보는 3명이다. 후보에 오른 강영수 판사는 현재 세계 최대의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강 판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 영상재판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종호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2013년 서부지법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로부터 디딤돌상을 받는 등 인권판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평가에서 우수법관 21명 중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