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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표류 ‘골드하버’ 반전 신호… 테르메 투자로 개발 속도

IFEZ, 부지 직접 매입 후 테르메 유치
스파·웰니스 등 해양관광 복합거점 기대
잔여 부지 공터·규제·고금리 변수

 

인천 송도국제도시 제9공구 골드하버 부지 일부 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골든하버 개발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부지를 직접 매입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웰니스 기업인 테르메(Therme) 그룹과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스트리아 테르메 그룹은 약 23%의 부지에 대규모 스파 및 웰니스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투자자를 유도하는 강력한 가시효과, IPA의 부채비율 감소, 확보된 재원의 항만 강화 재투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기회로 보여진다.

 

특히 인천항 크루즈선박 및 한중 카페리 이용객이 대폭 늘어나면서, 단순 물류 배후단지가 아닌 호텔, 리조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 관광 거점으로서의 가치 상승도 희망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 난관도 존재하고 있다. 테르메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넓은 잔여부지는 여전히 적합한 매입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공터로 남아 있다. 이는 2016년 수립된 기존 마스터플랜이 현재의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맞지 않는 것도 큰 요소중 하나다.

 

엄격한 항만 규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과거 2종 항만배후단지 특유의 시설물 양도 및 임대 제한 규제가 발목을 잡았던 만큼, 현재는 일부 완화되었으나, 민간 사업자가 장기적 수익을 확신하기에는 여전히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남아 있는게 현실이다.

 

여기에 고금리 및 건설 경기 침체는 차칮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될 소지도 있다. 글로벌 금리 변동과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축으로 인해, 실제 착공까지 자금 조달이 원활할지가 가장 큰 변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테르메 그룹은 골드하버가 인천공항과의 인접성, 해양 친수공간 확보라는 기회로 보고 있지만, 잔여 부지의 매각 장기화, 고금리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규제 리스크 등이 위험 요소로 작용될 수 있어 마스터플랜의 실효성 확보 및 세제 혜택 강화 등 지원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수립된 기존 계획을 폐기하고 최신 해양관광 트렌드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수립중"이라며, "나머지 부지를 세분화해 호텔, 상업 레저 시설 등으로 다양한 투자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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