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의 '수성'과 야권의 '탈환'이 맞물리며 4강 구도의 혼전이 예상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3지대 후보들의 가세가 이어지며 예측 불허의 선거전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과 설욕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1강 3중' 혹은 '4강' 형태의 복잡한 구도를 형성하며 민심의 향방이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 단수 추천으로 '재선 굳히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이권재 현 시장을 오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 시장은 4년간의 시정 성과와 50%를 상회하는 시정 운영 긍정 평가를 바탕으로 재선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지지도 27.4%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며 '현직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중대시민재해' 관련 수사 결과가 향후 본선 가도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민주당 '탈환' 노리는 후보군 간 치열한 경합
민주당은 시장 탈환을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조용호(경기도의원) 김민주(민주당 선임부대변인), 송영만(전 경기도의원), 조재훈(전 경기도의원) 후보 등이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내에서는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이권재 시장과의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전도현 위원장 "연대 없이 완주"
조국혁신당은 전도현 오산시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며 가세했다. 전 위원장은 최근 "책임정치와 결과정치로 평가받겠다"며 야권 연대 없는 완주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이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분산시킬 수 있어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개혁신당 송진영 시의원 본격 출격
개혁신당에서는 송진영 현 오산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가은데 제3지대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오산시의 인구 특성상, 개혁신당의 정책 행보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상황이 급변한다. 오산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58.3%)이 국민의힘(26.6%)을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정당 지지세를 등에 업은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나 경선 컨벤션 효과가 발생할 경우, 이 시장의 독주를 위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3.6%'의 부동층, 누구의 손을 잡을까
현재 오산시장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층의 비중이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최근 조사에서 무려 43.6%에 달한다. 이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권재 시장의 시정 성과와 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결국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을 최소화하고 중도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후보가 안개속 혼전을 뚫고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